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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225-8.12】 치통
서구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깜짝 놀라거나 힘들 때 ‘Oh, my god!’하고 신을 찾는다. 동양권에서는 “엄마야~!” 중국 사람들은 ‘워더마야!’ 일본 ‘에에에에?’
어젯밤 나는 “엄마, 아빠, 하나님, 예수님...”다 찾았다. 암튼 누구든 이 고통스러운 ‘치통’을 빨리 멈추게 해주는 존재를 앞으로 100년 동안 사부님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했을 정도로 이를 앙물고 참다가... 결국 ‘게보린’이 나의 사부님이 되었다.ㅠㅠ
‘치통은 장군도 못 견딘다.’는 말이 있다. 갑자기 내 입속마을 윗동네 왼쪽 끝집에 불이 났다. 아프고, 시리고, 아리고, 욱신욱신하고, 우리우리하고, 간질간질하고... 아내는 평소에 양치질을 안 해서 그렇다는 진찰만 하고... 이번주 금요일 예약한 치과에 가는 순간까지 어찌하든지 잘 버텨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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