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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95번째 쪽지!
□더 내는 십일조
1.십일조는 애초에 국가가 거두는 세금과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이며, 그것은 오늘날 세금으로 완벽하게 정착하였습니다. 세금은 국민으로서 의무이며, 국가는 기가막힌 방법으로 ‘이미’ 국민들의 지갑에서 십일조를 쏙쏙 빼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거래를 할 때 물건의 가격에 10%의 세금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하지요. 물건을 사고팔때 무조건 10%를 떼어가는 ‘부가가치세’는 의무 십일조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가난하든 부자든 상관없이 누구나 예외 없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십일조를 꼬박꼬박 하고 있는 셈입니다.
2.무조건 내야 하는 첫 번째 십일조와는 달리 두 번째 십일조는 부자는 많이 내고 가난한 자는 작게 내는 차등이 있습니다. 세금도 소득이 많으면 ‘소득세’를 많이 내고 소득이 적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근로장려금’이라는 이름으로 1년에 한번씩 자기가 낸 세금을 다시 돌려줍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상위 소득자 10%가 소득세의 80%를 냅니다. 그러므로 매년 ‘소득세’를 낸다면 자기가 제법 ‘부자’에 속한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3.십일조 가운데 세 번째 구제 십일조는 오늘날 ‘4대보험’같은 제도적 구제헌금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옛날에는 동네마다 깡패, 건달들이 있어서 강제로 돈을 뜯기며 보호(?)를 받았었죠. 후진국일수록 ‘뒷돈’이나 ‘불우이웃돕기 성금’ 같은 세 번째 십일조가 횡횡합니다. 그러므로 세 번째 십일조가 없거나 적은 나라일수록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4.십일조가 아니라 우리는 지금 10의 2조 이상 훨씬 더 많은 돈을 이미 세금으로 내면서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최용우
♥2024.9.5.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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