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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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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詩1024,1025,1026,1027,1028,1029]
짜잔~
눈 온 날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여는 순간
흔들림
강한 바람 나무를 흔들고
너의 낮은 목소리는
내 마음을 흔드네.
빠른 걸음
교회로 달려가는
내 마음이 급하다.
예배시간 늦었다.
얼굴
가만히 바라보니
측은한 마음이 든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
기도
내 입에서 떠난 기도는
저 하늘 어딘가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 같다.
한 명
단 한 명이라도
나를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했으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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