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에2장 |
---|---|
구분 : | 장별묵상428 |
장별묵상428
1.아하수에로 왕은 미모가 빼어났던 와스디 왕후에게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기 위해 서둘러 전국에서 아름다운 처녀들을 도성 수산으로 모아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고 몸을 꾸미게 했다. 그 후 처녀들을 한 명씩 왕의 앞을 지나가게 하였고 그중에 눈에 든 처녀를 왕후로 선택했다. 그래서 에스더가 왕후로 뽑히는데 에스더의 어떤 매력이 왕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2.당시 도성 수산에 모르드개란 유다인이 있었다. 그는 삼촌의 딸인 하닷사를 자기 딸처럼 양육했다. 하닷사는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로서 부모를 일찍 잃고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 에게서 양육된 것이다. 하닷사는 본명이고 ‘별’을 뜻하는 바사어 ‘스타라(stara)’에서 유래된 이름인 ‘에스더’는 그녀가 왕비가 된 후, 별처럼 반짝이는 그녀의 용모를 보고 바사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3.왜 내시 헤개는 에스더를 좋게 보았을까? 에스더의 탁월한 미모와 기품과 덕성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기를 좋게 보이려고 기품 있고 매력적으로 자신을 가꾸는 관심과 노력은 삶의 좋은 태도이다. 에스더는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않았는데 모르드개가 말하지 말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에스더는 그의 말대로 따랐으며 그 기록은 에스더가 말이 헤프지 않은 여인이었음을 암시한다. 마침내 자기 차례가 된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갈 때, 내시 헤개가 정한 것 외에는 더 구하지 않았다. 그 모습은 에스더가 검소하고, 배려하고, 욕심을 절제하고, 리더를 신뢰하고, 자기 분수를 아는 여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하여 그의 태도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4.마침내 왕은 에스더를 선택하여 왕후로 삼았다. 그리고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해서도 큰 잔치를 베풀고 또 각지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었다. 그 잔치는 새로운 왕후 취임을 온 백성들에게 알리고 에스더의 이름을 높이는 왕후 취임 경축 잔치였다.
ⓒ최용우 2014.11.21.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