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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03번째 쪽지!
□한국의 크리스텐뎀
1.십일조는 크리스텐뎀(Christendom) 시대의 산물입니다.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크게 3시대로 구분하면, ①한국 역사 5천년 동안 기독교는 서학(서양 종교)으로 인식되면서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올 때 비공식적으론 1만명의 순교자가 나올 만큼 핍박을 받은 시대 ②1970-80년 경제개발시대에 폭발적인 도시화 과정에서 독재자와 기독교의 지향점이 맞아떨어져 기독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유사 크리스템덤 시대’ ③독재개발 시대가 종식되고 더는 기독교가 국가의 비호를 받지 못하게 된 포스트 크리스텐뎀 시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한국 기독교는 가톨릭 빼고 800만명이 최고치이며, 지금은 약 150만명에서 크게 잡아 200만명 까지 이단에게 빼앗긴 상태입니다. 전 국민 비율로 따지면 15% 정도 밖에 안 되며 그것도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숫자를 따지면 더 줄어듭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마치 우리나라가 기독교 국가인 것처럼 태극기를 흔들며 다른 사람들을 핍박하고 피해를 입혀 왔으니, 이를 가리켜 ‘유사 크리스텐뎀’이라고 합니다.
3.한국 기독교는 “하나님도 까불면 죽어” “내 맘에 안 들면 대통령도 하야해야 해” 이런 막말을 해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오만방자하고 무례한 크리스텐뎀 종교가 되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무조건 ‘십일조’를 해주는 묻지마 교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4.십일조에 대해 장 칼뱅(Jean Calvin)은 뭐라고 했을까~요? 그는 기독교강요 재판(1539년)때부터 최종판(1559년)을 낸 20년 동안 ‘십일조’의 ‘십’자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칼빈에게 ‘십일조’는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최용우
♥2024.9.1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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