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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04번째 쪽지!
□가난한 자들의 십일조
1.십일조를 내지 않겠다고 해도 그것은 각자의 마음이니 겉으로는 심판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는 ‘십일조 교인’이 아니라면 목회 사역을 한다거나, 교회 안에서 장로나 권사같은 직분을 얻는데 원천 봉쇄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강단에서는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 그 사람을 영원히 ‘죄책감’에 시달리게 할 것입니다.
2.십일조는 무조건 수입에서 10%를 잘라내는 것이라고 ‘구약 율법’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십일조를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교회 세금’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압제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소득의 10%는 작은 비율이 아닙니다. 가난한 이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가난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것이나 도적질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더 큰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의 십일조 제도는 가난한 이들에게서 ‘가난한 자들을 향한 좋은 소식’을 빼앗아 가 버렸습니다.(마11:5, 눅4:18, 눅7:22, 고전1:26-29, 약2:5-6)
3.십일조는 부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었습니다. 수입이 많은 사람들에게 10%는 액수 자체는 클지 몰라도 그들이 살아가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들은 10%만 헌금바구니에 넣으면 “나는 하나님께 의무를 다했다”는 마음을 갖게 하여 나머지 돈으로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양심을 마비시킵니다.
4.십일조는 애석하게도 종종 ‘믿음’을 재는 잣대가 됩니다. ‘십일조도 안 하는’ 것이 믿음 없는 것이라면, 초대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믿음 없는 사람들로 비난받아야 합니다. ⓒ최용우
♥2024.9.16.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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