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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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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詩1048,1049,1050,1051,1052,1053]
줄 것
그러니까
아이들에겐
꿈과 자유
삶
억지로 쓰는 삶이
아니라
저절로 써지는 삶을
호랑이
호랑이가 곳감을
무서워 한다고?
호랑이는 곳감을 모른다.
발
발이 가는 대로
머리도 가고
마음도 간다.
못 간다
머리든 마음이든
발이 안 가면
아무데도 못 간다.
봄꽃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피어서
찐하고 강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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