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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1-4380] 과학자와 종교인,십자가의 도,하나님의 능력,세상 지혜,하나님의 지혜,복음의 능력...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4.10.22 11:32:35[원고지 한장 칼럼]
4371.과학자와 종교인
과학자들은 인간의 환경을 더 좋고 안락하게 만들어주는 물건을 만들어서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인간의 영혼을 깨우쳐서 그 내면이 넉넉하고 풍요롭게 하여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입니다. 과학자들은 인간들을 편리하도록 섬기는 사람들이고 종교 지도자들은 인간들을 행복하도록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4372. 십자가의 도
십자가의 도(로고스)는 멸망하는 자들에겐 미련하게 보이는 것입니다.(고전1:18) 도(道)는 존재의 근원이라는 개념이며 로고스는 스토아 철학의 핵심 개념입니다. 성경은 로고스를 도, 길, 말씀으로 번역했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예수님의 운명을 가리킵니다. 30대 초반의 젊은 사형수 예수를 하나님으로 믿는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됩니다.
4373.하나님의 능력
십자가의 도(로고스)는 구원받은 자들에겐 ‘하나님의 능력’입니다.(고전1:18) 구약의 백성들인 유대인들과, 제국의 백성인 이방인들은 하늘의 백성들인 구원받은 자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인 ‘대속’을 경험하였습니다. 구원받지 않으면 이 ‘대속’이 경험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습니다.
4374세상 지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조롱하고 비하하고 혐오하는 이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을 폐했다고 하십니다.(고전1:19-20) 유대의 율법, 로마의 찬란한 문명, 문명의 토대가 된 철학, 의학, 법학, 지성, 자연과학같은 세상 지혜의 결국에는 항상 ‘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게 할 뿐입니다.
4375.하나님의 지혜
하나님께서 세상 지혜로는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고전1:21) 파괴하고 죄짓게 하여 ‘사망’을 불러오는 세상 지혜와는 차원이 다르고 방향이 다릅니다. 바울은 ‘유대인은 초자연적 기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삶의 지혜를 구하나 믿는 자들은 십자가의 예수를 구한다’고 했습니다.
4376.복음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고전1:22-24) 세상은 십자가의 운명을 두려워하고 꺼리고 외면하고 배척하고 조롱합니다. 그러나 예수 십자가 사건이 몸으로 체득되고 영혼에 체화된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이 온통 그분의 은총으로 가득하기에 소소한 일상에서 그것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4377.껍데기는 가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로우며,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합니다.(고전1:25) 인간의 삶을 들여다 보면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삶의 본질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어떤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고 했습니다. 껍데기를 벗어버리면 하나님의 은총이 더욱 분명하고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4378. 재미와 기쁨
육체적 감각을 통해 몸의 거죽으로 느껴지는 즐거움을 ‘재미’라고 하고 영적 감각을 통해 마음에 충만함으로 느껴지는 즐거움을 ‘기쁨’이라고 합니다. 대개의 경우 육체적 감각을 통한 재미는 일시적으로는 즐거웁지만 끝내는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영적 감각을 통한 기쁨의 감정은 지속적인 만족과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4379. 치유의 능력
교회는 대체적으로 죽어서 천국가는 것을 구원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죽은 다음의 일이고, 현실적으로 구원은 더 급한 일을 해결 받는 것입니다.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어도 병이 나을 것’(막5:34)이라고 생각한 것은 여인에게는 그것이 ‘구원’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치유의 능력을 받은 이들에게서는 ‘치유’가 나갑니다.
4380.무감각
앞집 빌라에 욕 잘하는 할아버지가 사셨는데 한달째 조용해서 알아보니 돌아가셨답니다. 옛날에는 온 동네 사람들이 꽂상여 태워서 보내 주었기에 ‘죽음’을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순식간에 상조업체에서 장례를 치루어버리기 때문에 죽음을 실감해 볼 기회가 거의 없는 현대인들은 죽음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한 것 같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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