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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38번째 쪽지!
□반비판주의
1.한국 교회는 무엇이 문제인가? 넷째,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를 내세워 맹목적으로 믿을 것을 요구할 뿐 성경과 기독교의 진리에 대한 비판적 질문을 제기하는 것을 믿음 없는 태도로 매도했으며, 이로 인해 개방적이고 주체적인 신앙을 갖고자 하는 젊은 층과 고학력자들이 머물 수 있는 풍토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2.비판은 ‘사실과 논리에 입각하여 상대의 주장을 반박, 지적하는 것’이고, 비난은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에서 사건이 발생하거나, 트집 잡힐 거리가 생길 때 이를 사실관계를 떠나 욕하고 조롱하는 것’입니다. ‘비난’과 ‘비판’도 구별 못 하고 자기 귀에 거슬리면 무조건 비난한다고 여겨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더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지요. 그래서 의식 있는 사람들은 살그머니 교회를 떠나버리고 교회에는 무슨 말을 해도 ‘아멘’이라고 대답하는 추종자들만 남게 됩니다.
3.종교 지도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뉴스와 신문에 보도가 됩니다. 그런데 다른 종교 지도자(성직자)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비난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독교 지도자들은 왜 그렇게 유난히 신랄하고 모질게 비난을 할까요? 교회 지도자들에게 실망하여 살그머니 떠난 사람들이 그러는 것입니다. 자업자득입니다. 교회를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도 못합니다.
4.기독교 신앙의 토대는 ‘비판’의 영양분을 받아먹고 세워졌는데(‘신학대전’이나 ‘기독교 강요’는 비판에 대한 변증서이다) 이제는 비판을 받지 않겠다고 하니 당연히 기독교 지성이 고갈되어 앙상하게 여위고 고집스런 모습만 보여주는 것입니다. ⓒ최용우
♥2024.10.26.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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