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젠더 이데올로기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4.11.04 21:40:08
.........
젠더 이데올로기
디모데전서 2:8~15
호주제는 호주를 가족의 대표로 하여 가족관계를 형성합니다. 물론 호주는 남성만 가능합니다. 이런 제도가 양성평등의 헌법 취지와 시대변화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여 2005년에 폐지하였습니다. 아울러 자녀의 성을 꼭 아버지의 성으로 한다는 조항에 예외 조항을 넣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하지만 그 과정과 절차가 부당하고 불편합니다). 동성동본금혼제도 역시 함께 폐지하였습니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에 의하면 생물사회에는 호주가 없다고 합니다. 만일 있다면 암컷이라고 합니다. 호주제가 폐지될 때 유림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민족과 가정도 망한다며 반대하였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한다던 한기총도 ‘이기주의 만연, 가족 윤리 파괴, 호주제가 세계적 추세’라는 이유로 반대하였습니다. 그리고 20년이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는 호주제가 존재하던 때보다 더 몰락한 사회가 되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별에 근거한 차별을 없애고 여성의 권리와 양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상이나 운동을 페미니즘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 차이에 터한 남성 지배 사회에서 그동안 여성은 억압당하고 소외되어숨죽여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여성 교육 기회가 확장되고 여성의 경제·정치 참여, 사회적 지위가 더 확대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여성이 겪은 소외와 억압이 남성중심사회의 폐해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두 남성 탓만이라고 단정하는 문제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요인들을 간과하는 우가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남성에 대한 적개심으로 무장한 메갈리아나 워마드 등 극단적인 페미니스트가 지향하는 바가 과연 조화와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자는 조용히, 언제나 순종하는 가운데 배워야 합니다. 여자가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나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조용해야 합니다.”(2:11~12)
솔직히 바울의 이 말이 선뜻 가슴에 와닿지 않습니다. 바울 역시 역사와 문화라는 한계에 갇힌 인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당시 에베소교회가 갖는 특수성에 기인한 바는 아닌가 짐작합니다. 바울의 말이 틀렸다고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합니다.
주님,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불평등이 만연하고 무질서의 삶을 사느라 고단한 이들이 많습니다. 평화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24. 11. 4 월
465642041_27366627682951828_2396070647255129491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34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정돈된 생활 file 박노해 2024-11-06 15
13333 묵상나눔 file Navi Choi 2024-11-06 15
13332 걷는독서 [걷는 독서] 약속은 쉬우나 file 박노해 2024-11-05 14
13331 묵상나눔 지도자 file Navi Choi 2024-11-05 12
13330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 풍경(시) 11월 정개구리 file [1] 이기봉 목사 2024-11-05 7
13329 걷는독서 [걷는 기도] 나를 하찮게 여기며 우울해 하지 말고 file 박노해 2024-11-04 17
» 묵상나눔 젠더 이데올로기 file Navi Choi 2024-11-04 7
1332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오늘은 그저 오롯이 앉아 file 박노해 2024-11-03 9
13326 묵상나눔 악한 지도자를 위해서도 기도하나요? file Navi Choi 2024-11-03 20
13325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영혼의 소리에 멀어지지 않기를 file 박노해 2024-11-02 9
13324 묵상나눔 생명력 file Navi Choi 2024-11-02 9
13323 가족글방 [주보시] 그리스도의 자리 쿠바인 2024-11-02 7
13322 가족글방 [주보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 쿠바인 2024-11-02 7
13321 걷는독서 [걷는 독서] 앎의 끝은 무지다 file 박노해 2024-11-01 11
13320 묵상나눔 에베소의 이리들 file Navi Choi 2024-11-01 12
13319 가족글방 봉선생의 아침 풍경(시) 그리워 이기봉 목사 2024-11-01 3
13318 가족글방 소치는 아이 ‘목동(牧童)’ 한시(漢詩), 서정적 목가적 풍경을 묘사하다 file 고영화 2024-11-01 20
13317 걷는독서 [걷는 독서] 넓어지면 얇아지기 쉽다 file 박노해 2024-10-31 9
13316 묵상나눔 나이테 file Navi Choi 2024-10-31 7
13315 광고알림 (11월) 119기 전인치유학교 / 2024년 11월 19일 (화, 오전 10시-오후 5시) file 주님사랑 2024-10-30 6
13314 걷는독서 [걷는 독서] 감사가 없는 곳에 file 박노해 2024-10-30 15
13313 묵상나눔 풍랑 file Navi Choi 2024-10-30 7
13312 걷는독서 [걷는 독서] 그 향기 사무쳐오는 file 박노해 2024-10-29 15
13311 묵상나눔 구원의 하나님 file Navi Choi 2024-10-29 7
13310 광고알림 남동탄 서희스타힐스 장점 남동탄 2024-10-29 6
13309 무엇이든 용인 푸르지오 장점 용인 2024-10-29 3
13308 걷는독서 [걷는 독서] 지은 만큼의 책임은 file 박노해 2024-10-28 10
13307 묵상나눔 옛적같게 하옵소서 file Navi Choi 2024-10-28 7
13306 걷는독서 [걷는 독서] 사랑은 file 박노해 2024-10-27 12
13305 묵상나눔 철없는 어른 file Navi Choi 2024-10-27 11
13304 걷는독서 [걷는 독서] 넘치는 재미 속에서도 file 박노해 2024-10-26 11
13303 묵상나눔 구하여 주지도 못할 나라 file Navi Choi 2024-10-26 7
13302 무엇이든 광주광역시 남구 화정로에 위치한 화정 두산위브 아파트의 장점 화정 2024-10-26 9
13301 무엇이든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장점 공식 2024-10-26 2
13300 걷는독서 [걷는 독서] 계절 속을 여유로이 걷기 file 박노해 2024-10-25 1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