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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08-11.3】 주시는 대로
월간<들꽃편지>와 인터넷<햇볕같은이야기>사역이 후원으로만 35년 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사실이 어느 때는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사역의 재정을 위해 내가 한 일이라고는 홈페이지 한쪽 귀퉁이에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은 5만번 기도응답을 받은 죠지뮬러나 허드슨테일러처럼 전적으로 하나님께만 기도하고 공급해 주시는 물질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행복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후원하여 주심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실 수 있으며, 우리는 후원자들을 위해 매일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써 놓은 것밖에 없다.
그리고 매월 1일이나 2일에 사역 후원통장을 정리하여 결산을 한다. 후원 액수는 들쑥날쑥이다. 어느 달은 2백만원도 들어오고 지난달에는 100만원도 안 들어왔다. 나는 절대로 액수에 대한 투정을 하지 않는다. 주시면 주시는 대로 무조건 감사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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