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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1-4410] 옛 언약,새 언약,마음에 기록,성령님,대속,누구도,향유와 순결,위선 믿음...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4.11.11 17:23:57[원고지 한장 칼럼]
4401.옛 언약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옛 언약과 같지 않을 것이다.’라고 합니다.(렘31:32) 옛 언약인 율법의 중심 개념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고 그렇게 살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이라는 것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입니다. 율법을 완벽하게 지켜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4402.새 언약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여호와의 법을 그들 속에 두신다.’고 합니다.(렘31:33) 옛 언약인 율법은 돌판이나 양피지에 ‘기록’되었지만, 새 언약은 ‘그들 속에’ 두신다고 합니다. 새 언약은 옛 언약과 차원이 전혀 다릅니다. 율법이 실증적인 논리라면 복음은 은총의 논리입니다. 전자는 생물학이라면 후자는 시(詩)와 같은 것입니다.
4403.마음에 기록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여호와의 법을 마음에 기록하신다.’고 합니다.(렘31:34) 마음에 기록된 새 언약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양심인가요, 영적 통찰력인가요, 온전한 믿음인가요, 순종인가요? 예레미야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법정의 논리와 수도원의 논리가 다른 것과 비슷합니다.
4404.성령님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여호와를 모든 자들이 알게 할 것이다.’라고 합니다.(렘31:34) 마음에 기록된 여호와의 법은 ‘성령님’이십니다. 돌같이 딱딱한 마음을 새롭게 하고 부드럽게 하여, 주께 돌아오도록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십니다.(겔36:27-27) 성령님이 아니면 아무도 여호와를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4405.대속
예레미야는 ‘여호와는 죄악을 사하시고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실 것’(렘31:34)이라고 하십니다. 율법으로는 악행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끝이 납니다. 그런데 새 언약인 복음은 우리의 죄를 무조건 용서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창조의 하나님이 인간 멸망을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고 전혀 새로운 차원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여신 겁니다.
4406.누구도
만약 내가 불행하고 슬픈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내가 행복하고 기쁘게 살기를 원한다면 세상 그 누구도 나에게서 행복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기를 원하면 지금부터 ‘나는 행복하다’고 말로 시인하면 됩니다.
4407.향유와 순결
한 여자가 예수님 머리에 향유옥합을 깨뜨려 부었습니다.(막14:3) 이스라엘에서 처녀가 결혼을 하면 첫날밤에 향유옥합의 꼭지를 따고 신랑에게 부어주는 것은 ‘순결’을 지켜왔다는 상징이라고 합니다. 한 여자가 향유옥합을 딴 것은 세상에서의 인간적인 삶을 포기하고 자기의 순결을 예수의 마지막 가는 길에 부어드린 ‘순결한 사랑’입니다.
4408.위선 믿음
어떤 사람들이 향유를 허비했다며 그 여자를 책망했습니다.(막14:4-5) 그 사람은 ‘가룟 유다’입니다.(요12:5-6) 그는 ‘돈’에 무척 민감하고 셈이 빠른 자라 일행의 재정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는 말과 행동이 다른 자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줄 생각은 1도 없었습니다. 그런 위선적인 속 마음을 모를 것 같냐?
4409.진짜 믿음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막14:6) ‘예수 믿으면 복 받아 부자가 된다’고 설교하거나 그렇게 믿는 사람은 가룟 유다 같은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기복 신앙’이 아니라 ‘은혜 신앙’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계산하지 않고 나누어주고 섬기며 손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4410.진의 진여 (眞意 眞如)
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행위가 예수님께 좋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막14:6-7)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도, 서기관(율법학자들)들도, 바리새인들도, 군중들도, 심지어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들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이해하지 못하고 딴소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여 이 여자는 예수님을 ‘진짜’로 믿고 준비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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