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hb6162.jpg

[원고지 한장 칼럼]

 

4401.옛 언약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옛 언약과 같지 않을 것이다.’라고 합니다.(렘31:32) 옛 언약인 율법의 중심 개념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복을 받고 그렇게 살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이라는 것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입니다. 율법을 완벽하게 지켜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4402.새 언약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여호와의 법을 그들 속에 두신다.’고 합니다.(렘31:33) 옛 언약인 율법은 돌판이나 양피지에 ‘기록’되었지만, 새 언약은 ‘그들 속에’ 두신다고 합니다. 새 언약은 옛 언약과 차원이 전혀 다릅니다. 율법이 실증적인 논리라면 복음은 은총의 논리입니다. 전자는 생물학이라면 후자는 시(詩)와 같은 것입니다.

 

4403.마음에 기록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여호와의 법을 마음에 기록하신다.’고 합니다.(렘31:34) 마음에 기록된 새 언약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양심인가요, 영적 통찰력인가요, 온전한 믿음인가요, 순종인가요? 예레미야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법정의 논리와 수도원의 논리가 다른 것과 비슷합니다. 

 

4404.성령님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새 언약은 여호와를 모든 자들이 알게 할 것이다.’라고 합니다.(렘31:34) 마음에 기록된 여호와의 법은 ‘성령님’이십니다. 돌같이 딱딱한 마음을 새롭게 하고 부드럽게 하여, 주께 돌아오도록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십니다.(겔36:27-27) 성령님이 아니면 아무도 여호와를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습니다. 

 

4405.대속

예레미야는 ‘여호와는 죄악을 사하시고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실 것’(렘31:34)이라고 하십니다. 율법으로는 악행은 반드시 벌을 받아야 끝이 납니다. 그런데 새 언약인 복음은 우리의 죄를 무조건 용서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창조의 하나님이 인간 멸망을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고 전혀 새로운 차원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여신 겁니다. 

 

4406.누구도

만약 내가 불행하고 슬픈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세상 그 누구도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내가 행복하고 기쁘게 살기를 원한다면 세상 그 누구도 나에게서 행복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기를 원하면 지금부터 ‘나는 행복하다’고 말로 시인하면 됩니다. 

 

4407.향유와 순결

한 여자가 예수님 머리에 향유옥합을 깨뜨려 부었습니다.(막14:3) 이스라엘에서 처녀가 결혼을 하면 첫날밤에 향유옥합의 꼭지를 따고 신랑에게 부어주는 것은 ‘순결’을 지켜왔다는 상징이라고 합니다. 한 여자가 향유옥합을 딴 것은 세상에서의 인간적인 삶을 포기하고 자기의 순결을 예수의 마지막 가는 길에 부어드린 ‘순결한 사랑’입니다.

 

4408.위선 믿음

어떤 사람들이 향유를 허비했다며 그 여자를 책망했습니다.(막14:4-5) 그 사람은 ‘가룟 유다’입니다.(요12:5-6) 그는 ‘돈’에 무척 민감하고 셈이 빠른 자라 일행의 재정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는 말과 행동이 다른 자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줄 생각은 1도 없었습니다. 그런 위선적인 속 마음을 모를 것 같냐?

 

4409.진짜 믿음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막14:6) ‘예수 믿으면 복 받아 부자가 된다’고 설교하거나 그렇게 믿는 사람은 가룟 유다 같은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기복 신앙’이 아니라 ‘은혜 신앙’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계산하지 않고 나누어주고 섬기며 손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4410.진의 진여 (眞意 眞如)

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행위가 예수님께 좋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막14:6-7)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도, 서기관(율법학자들)들도, 바리새인들도, 군중들도, 심지어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들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이해하지 못하고 딴소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여 이 여자는 예수님을 ‘진짜’로 믿고 준비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74 그냥일기2024 까치산에 까치가 깍깍 file 최용우 2024-11-16 34
8173 그냥일기2024 청계산 폐쇄 file 최용우 2024-11-15 31
8172 그냥일기2024 고속버스와 수박 file 최용우 2024-11-14 29
8171 그냥일기2024 두 가지 눈 file 최용우 2024-11-13 21
8170 그냥일기2024 김치냉장고 file 최용우 2024-11-12 27
8169 그냥일기2024 낙엽 file 최용우 2024-11-11 24
8168 그냥일기2024 너는 오늘도 예쁘다 file 최용우 2024-11-10 23
8167 그냥일기2024 다석 류영모 file 최용우 2024-11-09 17
8166 그냥일기2024 햇살속의 음성 file 최용우 2024-11-08 20
8165 만가지생각 [4411-4420] 장례준비,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은,향유를 준비한 여인들,무덤으로 가는... 최용우 2024-11-11 13
» 만가지생각 [4401-4410] 옛 언약,새 언약,마음에 기록,성령님,대속,누구도,향유와 순결,위선 믿... 최용우 2024-11-11 7
8163 만가지생각 [4391-4400] 선한 일을 하라고,무너졌도다,버림,자기영광,필요한 것,행복의 법칙... 최용우 2024-11-11 9
8162 그냥일기2024 황토 시골길 file 최용우 2024-11-07 21
8161 그냥일기2024 마당에 빼꼼~ file 최용우 2024-11-06 16
8160 그냥일기2024 산국 향기 file 최용우 2024-11-05 14
8159 그냥일기2024 마지막 대추 file 최용우 2024-11-04 14
8158 그냥일기2024 주시는 대로 file 최용우 2024-11-03 15
8157 그냥일기2024 일년에 하루 file [1] 최용우 2024-11-02 15
8156 그냥일기2024 밥통같은 밥통 file 최용우 2024-11-01 14
8155 그냥일기2024 숫자가 있으면 file 최용우 2024-10-31 14
8154 그냥일기2024 관악산 file 최용우 2024-10-30 13
8153 그냥일기2024 고추나무 file 최용우 2024-10-29 14
8152 그냥일기2024 치약 갈등 file 최용우 2024-10-28 16
8151 그냥일기2024 힘들어 file 최용우 2024-10-27 22
8150 그냥일기2024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file 최용우 2024-10-26 15
8149 그냥일기2024 노란 들판 file 최용우 2024-10-25 18
8148 그냥일기2024 최선을 다하기 file 최용우 2024-10-24 15
8147 그냥일기2024 칼국수⑩-윤가네들깨수제비칼국수보쌈 file 최용우 2024-10-23 16
8146 그냥일기2024 까치밥과 까치집 file 최용우 2024-10-22 16
8145 만가지생각 [4381-4390] 안다는 것,거룩한 포기, 깨달음,큰 성,천사,구원의 종교, 최용우 2024-10-22 14
8144 만가지생각 [4371-4380] 과학자와 종교인,십자가의 도,하나님의 능력,세상 지혜,하나님의 지혜,... 최용우 2024-10-22 7
8143 만가지생각 [4361-4370] 죽은 아들,세례는,우라노스,행복은,하늘에 속하신분,예수의 증언, 구원... 최용우 2024-10-22 10
8142 그냥일기2024 내가 잠시 눈이 file [5] 최용우 2024-10-21 31
8141 그냥일기2024 코스모스 공원에서 file 최용우 2024-10-20 16
8140 그냥일기2024 엄마와 딸 file 최용우 2024-10-19 1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