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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50번째 쪽지!
□왜 변화되지 않는가?
1.사역자는 어떻게 양성되고 있으며 무엇을 배웁니까? 저는 어거스틴의 성서무오설(유기적 영감설)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가르치는 개혁주의 ‘장로교신학(Presbyterian)’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제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교회에 신학생 선배가 입학서류까지 대신 써주며 신학 공부를 해보라고 해서 그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대부분의 사역자들도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태어나 보니 ‘대한민국’ 사람이었고, 다니다 보니 내가 ‘장로교인’이었습니다.
2.신학교에 들어가면, 들어갈 때는 목사로 들어가지만, 2학년때는 장로, 3학년 때는 집사, 졸업할 때는 초신자가 되어 나온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복잡다단한 신학에 머리가 뒤죽박죽 되어 들어갈 때의 소명감은 다 소멸되고 혼란 속에서 졸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뭐든 호기심과 의심이 많던 저는 제가 알고 있던 기독교 신앙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달라서 이게 뭐지? 하며 그 원인을 찾아 ‘기독교 역사(교회사)’ 공부를 하다가 오늘날 교회나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에는 나중에 생긴 ‘가짜’가 많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물론 진짜가 훨씬 더 많습니다. 마치 가짜 석유 안에는 진짜 석유의 양이 가장 많은 것과 같습니다.)
3.교회 현장에서 목회를 하는 사역자들의 고민은 “왜 성도들이 변화되지 않을까?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해도 왜 변하지 않을까?” 그 이유는 ‘차카게 살자’라는 선(善)한 지식 설교로는 사람이 변화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4.기독교 신앙은 ‘지식’종교가 아닙니다. 삶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실제(리얼리티)를 경험하는 ‘체험’종교입니다. ⓒ최용우
♥2024.11.13.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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