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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52번째 쪽지
□내 코가 석자
1.저는 ‘무슨 일을 해도 하나님께 영광이요 주님은 흥해야겠고 나는 쇠해야만 하겠다.(요3:30)고 고백하며 스스로 무익한 종이요, 조연으로서 뒤로 조용히 빠져야 하는 사역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받으셔야 하는 영광을 다 가로채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찬하, 공로, 기념과 꽃다발과 상패와 상금과 보상까지 다 받고도 성이 안 차서 무슨 대접이 이러냐며 짜증을 내고 있으니 이런 썩어빠진 사역자를 어쩌면 좋습니까?
2.저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스스로 낮아지셔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시고 목숨까지 내어 주시는 솔선수범의 모습을 본받아 살아야 하는 사역자’입니다. 그런데 나는 늘 큰소리로 성도들에게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소리치고 그렇게 못 산다고 책망하고 정죄하면서 정작 나는 전혀 예수님을 따라 사는 삶에 관심조차 없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3.저는 ‘교회 헌금이 얼마나 되는지, 장년 교인 숫자가 몇 명인지, 예배당은 얼마나 화려하고 큰지, 저명인사들이 얼마나 출석하는지 마는지 예수님은 그런 것에는 관심이 1도 없으시다는 것을 잘 아는 사역자’입니다. 그런데 저는 ‘교회 헌금이 얼마나 되는지, 장년 교인 숫자가 몇 명인지, 예배당은 얼마나 화려하고 큰지, 저명인사들이 얼마나 출석하는지’에만 온통 관심이 100% 쏠려 있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
4.오늘도 대통령 지지율 이야기가 종일 뉴스에서 나왔습니다. 정작 당사자는 “그런 지지율 같은 것에 일일이 신경 안 쓰겠다.”고 합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저는 다른 지지율 같은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습니다. 내 코가 석자입니다. ⓒ최용우
♥2024.11.1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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