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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68번째 쪽지!
□잘 믿는다는 것은
1.우리는 ‘종교적인 열심이 있는 사람’ 또는 세상과 단절되어 ‘종교적인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을 ‘예수 잘 믿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일이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갖 일을 다 하며 교회 안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중에도 수시로 교회에 드나들며 봉사를 합니다. 우리는 ‘믿음이 좋다, 예수 잘 믿는다’는 것을 교회 안에서 보여지는 충성도로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2.그런데 과연 예수님도 ‘종교적인 열심과 교회에 대한 충성도’로 그 사람의 믿음을 평가하실까요? 성경 어디에도 그런 말씀은 없습니다. 오히려 모여있는 사람들을 밖으로 흩어버리십니다.(행8:1) 예수 잘 믿는 사람은 교회 안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참된 신앙은 교회 안에서 끼리끼리 알콩달콩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3.전북에 있는 아무개 교회는 장로,권사 투표를 할 때 교회 50%, 동네 사람들의 평가 50%를 반영했다는 얘기를 듣고 참 잘했다고 박수를 쳤습니다. 교회 안의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삶은 대부분 교회 밖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회 밖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4.요즘 교회마다 ‘카페’ 만드는 것이 유행입니다. 그런데 저는 파출소 앞에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글씨가 있는 것처럼, 교회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섬김, 도움, 나눔센터>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커피’말고 ‘예수’를 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용우
♥2024.12.6.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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