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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70번째 쪽지!
□조명(포토시스)
1.초기 기독교 ‘삼중의 길’ 중 두 번째 단계인 조명(照明)은 ‘포토시스’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빛에 노출되어 하나님의 빛이 우리 영혼과 존재와 삶 속에 들어오는 단계입니다. 당연히 첫 번째 ‘정화’의 단계를 넘어야 조명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이를 가리키는 영어표현으로는 ‘비추임’을 뜻하는 ‘illumination’을 씁니다. 이를 ‘진명덕화’(進明德化)라고 하며 ‘빛으로 나아가 덕을 쌓는다’는 뜻입니다.
2.시편 기자는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시63:1-2) 표준새번역 성경은 조명을 “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뵙고 주의 권능과 주의 영광을 봅니다.”(시63:2)라고 합니다.
3.정화의 마지막 단계는 분심에 빠지지 않고 기도할 수 있게 되고, 의식 무의식까지 다스릴 수 있게 되고, 완전한 사막의 고독으로 들어가 자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며 어느 순간에 빛(조명)의 단계로 넘어갑니다.
4.하나님이 비추어주시는 빛으로 조명을 받으면 사랑의 진보가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고 진리가 생활과 일치하게 됩니다. 고대로부터 사랑의 미덕인 용기, 중용, 정의, 절제를 4미덕이라 했습니다. 이러한 미덕은 실천으로 습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조명(빛)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관상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깨어라, 깨달아라”라고 수도 없이 말씀하셨는데, 바로 ‘조명’의 단계에 들어가라는 의미입니다. ⓒ최용우
♥2024.12.9.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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