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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75번째 쪽지!
□나르시시즘
1.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모든 죄의 근본이며 뿌리를 ‘교만(驕慢)’이라고 했습니다. ‘교만’은 높은 자존심, 타인보다 높아지고 싶은 욕망, 과도한 자기애(自己愛,self-love)이며, 정신분석학적 용어로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라고 합니다. 지나치게 자기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거나 ‘자기중심적 성격’, 그냥 간단하게 한마디로 ‘잘난 체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2.샌디호치키스<나르시시즘의 심리학/교양인>에 보면 나르시시즘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①현실을 왜곡하는 마법적 사고를 갖고 자신을 이상화한다. 자신 안에 있는 이상화하기 어려운 것들은 모두 타인에게 투사하여 떠넘긴다. ②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하다는 오만한 태도를 갖고 있다. 권력은 자기 우월성을 확인시켜주고 ‘자기애적 보급품’을 확보하기 위해 타인을 조정하는 수단일 뿐이다. ③다른 사람을 별거 아닌 존재로 취급하며 타인을 멸시하는 태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경멸 뒤에는 ‘시기심’이 감추어져 있다.④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이다. 이 뻔뻔함의 가면 뒤에는 뿌리 깊은 ‘수치심’이 있다. ⑤타인이 자신보다 앞서거나 높아지는 것을 못 견뎌 하고 ‘어떻게 감히 네까짓 게’라며 공격한다. ⑥타인을 끝없이 착취한다. 상대가 더 이상 주지 않으면 상대를 공격하고 분노를 표출하거나, 희생자 코스프레를 한다. ⑦‘내 것은 내 것, 그리고 네 것도 내 것’이라는 사고를 가지고 공적, 사적 영역을 쉽게 침범하거나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담을 쌓는다.
3.만약 이런 사람을 지도자로 뽑은 나라나 단체는 구성원들이 큰 고통을 당하며,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최용우
♥2024.12.1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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