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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굴

무엇이든 밤안개............... 조회 수 526 추천 수 0 2002.08.01 01:31:45
.........











...얼  굴...







사람들은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내면의 세계를 알 수 있다고들 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 먼저 하고 또 화장을 하는가 보다.



나는 이와 같이 얼굴 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제서야 실감 했다.



어제는 금년 중 가장 더웠던 날씨라고 한다.



나 역시 그런 관계로 한강고수부지라도 가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삼겹살이라도 구워 먹을 요량으로 온 식구들을 데리고 갔었다.





평소 같으면 그 곳까지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날은 1시간 37분이나 걸렸다.



더운 탓에, 모두들 차를 타고 나와 양차선 도로를 꽉 매웠기 때문이다.




답답하고 지루한 마음에 도중에 집으로 갈까도 생각해 봤지만 돌아 갈래야 돌아 갈 틈이 없을 정도였다.




7호선 건대역으로 부터 뚝섬 전철역을 지나 고수부지 입구부턴 1차선으로 되어 있다.




그런 덕택으로 반대차선 방향의 차량안의 운전은 남,녀 중 한 사람이 하고 다른 한쪽 사람은 두 다리를 쫙 벌려 창문 앞에 턱 걸치고  무엇을 먹는지 입만 벌름 거리는  모습으로 봐선 연인사이 인것 같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다른 차안은 가족인양 싶었다.


아들이 시골서 올라오신 듯한 아버지를 옆자리에 태우고 자신의 부인은 뒷좌석서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으로 봐서다.




또 다른 이는 아들인 듯해 보였는데 자신의 옆자린 부인을 앉히고 뒷좌석선 시골서 올라오신 듯한 어머님이 아들 운전이 염려스러운지 좌석받이에 두 손을 꼭 잡으며 앞만 응시하는 근심 어린 얼굴 표정도 보였다.





난 이런  행동과 모습을 보고, 얼굴에는 그 사람의 개성과 운명까지도 알 수 있다는 습성은 결코 아무런 까닭없이 내려오는 동양의 풍속이 아니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우린 각자가 하고 있는 얼굴 모습들을 보고 그가 누구인가를 알아 낸다.



사람의 구조는 손과 발, 또는 몸통 등으로 되어 있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방법은 얼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굴은 그 사람을 대표하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얼굴이외의 다른 부분을 보고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난 이런 차안의 얼굴들을 보고도 그 사람의 평소 됨됨이를 금방 알아 낼 수 있었다.



부모님을 정중히 모시는 사람의 운전하는 모습과 그 반대의 모습은 대조적임이 확연히 드러 났다.





이러한 사실로 보더라도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으며 또 그 사람의 전체를 대표한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듯 싶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처음 볼 때 제일 먼저 얼굴을 본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이 어떻고 저떻고 이야기 한다.



몸통을 보고 그 사람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 것이다.




이럴 정도로 중요한 얼굴은 평소 표정 관리를 잘 해야 하는가 보다.



밝고 명랑하게,그리고 환하게 말이다. 누구든지 처음 만날때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서다.



나이가 들 수록 그런 마음이 더욱 간절 한가 보다.



아무래도 젊을 때 보다 사회생활을 더 많이 해서인가 보다.




사회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자연히 사람들과 접하는 기회가 많을 테고 또 처음 보는 얼굴표정이 그 만큼 중요시 하니까 !





나 역시 어린 시절의 천방지축일 때의 표정에서 벗어나  어제 저녁 아름답게 비춰졌던 그런 보기 좋은 모습으로 탈바꿈 했으면 좋겠다.




나이가 들수록 중후한 모습으로 빛나는 그런 얼굴로 ......





http://pogunhanmoonhak.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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