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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명칭(8) 양자의 영

무엇이든 김이삭............... 조회 수 1328 추천 수 0 2002.09.02 14: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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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의 영이란 우리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만들어 하나님을 우리들의 아버지로 부르게 하시는 성령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양자의 영이 우리 속에 들어와 계시면 우리는 바로 하나님의 양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양자의 영으로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이전에는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된 죄인에 불과했으나 우리의 법적 신분이 바뀌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양자의 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롬:15).  

로마의 양자법의 원리와 이것의 신학적인 의미를 잠깐 살펴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어느 집의  양자가 되면 그가 가졌던 옛 가정에서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책임까지도 완전히 해방되어 그 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됩니다. 양자는 양자되기 이전의 신분이 양반이었든 종이었든 혹은 가난했거나 부유했거나에 관계없이 새로운 아버지의 지위를 갖게 되며 새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새로운 권리를 누리며 또한 새로운 의무를 지게 됩니다. 이와 같이 양자됨의 첫 번째 신학적인 의미는 관계의 연결이란 점입니다. 죄인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믿음을 갖게 될 때 하나님의 양자로 받아들여져 하나님과 부자의 관계와 가족관계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의미는 본성의 연결이라는 점입니다. 본질로서는 여전히 피조물이요 죄인인 인간이지만 이제 하나님의 아들로 삼아짐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이룰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자리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의미는 사랑의 연결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를 아들로서 삼아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로 보장되는 변치 않는 사랑의 연결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양자의 영은 우리 속에 들어오심으로서 믿음을 통하여 우리가 확실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늘 증거하여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몸을 입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 세상의 자랑의 유혹에서 탄식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온전한 자녀로서의 구원은 불가불 썩어질 몸이 죽어 부활을 입을 때입니다. 그래서 양자의 영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힘과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는 성령의 열매도 맺는 성화의 과정으로 인도하십니다. 마지막에는 우리가 부활하여 하나님의 후사로서 성부 성자와 함께 영원히 사는 영화의 단계까지 가도록 양자의 영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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