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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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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것들이 멈추는 날까지3]
사택과 접하고 있는 텃밭에 고구마 순을 심었습니다.
첫 순을 떼어내고 둘째 마디를 꺽어 맨 땅에 꽂은 고구마줄기가 아무래도 결실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내는 금방 시들어 버릴 것 같은 연한 순에 희망을 심습니다. 조석(朝夕)이 서늘한 서리녘에 호미에 밟히는 고구마를 생각하는지 기분 좋은 땀을 흘립니다.
큰아이 : "엄마, 뭐해?"
엄 마 : "고구마 심어."
큰아이 : "엄마, 나 고구마 쩌조..."
엄 마 : "나중에 고구마가 많이 달리면 쩌줄께."
작은아이 : (심어논 고구마순을 뽑으며) "아빠, 고구마줘-."
4살, 5살 짜리 딸들의 믿음(?)이 아빠와 엄마를 당황하게 합니다.
날마다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 심었던 기도 순이, 물기 없는 고구마 줄기가 아닌 아이들의 순진한 믿음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사택과 접하고 있는 텃밭에 고구마 순을 심었습니다.
첫 순을 떼어내고 둘째 마디를 꺽어 맨 땅에 꽂은 고구마줄기가 아무래도 결실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내는 금방 시들어 버릴 것 같은 연한 순에 희망을 심습니다. 조석(朝夕)이 서늘한 서리녘에 호미에 밟히는 고구마를 생각하는지 기분 좋은 땀을 흘립니다.
큰아이 : "엄마, 뭐해?"
엄 마 : "고구마 심어."
큰아이 : "엄마, 나 고구마 쩌조..."
엄 마 : "나중에 고구마가 많이 달리면 쩌줄께."
작은아이 : (심어논 고구마순을 뽑으며) "아빠, 고구마줘-."
4살, 5살 짜리 딸들의 믿음(?)이 아빠와 엄마를 당황하게 합니다.
날마다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 심었던 기도 순이, 물기 없는 고구마 줄기가 아닌 아이들의 순진한 믿음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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