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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운명Ⅱ
박형석
사랑은 내 것이 아니야.
그래서
아름다음도
행복도
내 것이 아닌 듯
그렇게
긴 세월이 갔습니다.
마음엔 흙 갈색의 짙은 어둠을 안은 체
암흑에 어두움으로 내 삶의 시간은
흔들렸습니다.
소망은 남을 위한 것인데
그래서
그리움을
서러움을
내 가슴속에 올가 매고
끝없는
유형의 길로 나섰습니다.
냉류(冷流)에 지대의 운명을 천식(天息)으로 알았고
뭐든 얼려 버리는 마음은 언제인가부터
차가운 땅의 나그네였습니다.
아파함도
슬퍼함도 모르는
운명은
차라리 어쩌면 죽은자들이 비웃는
살아있는 사자(死者)였습니다.
아...
그 긴 긴
생각 없는 날들이여.
인지 없는 날들이여.
따뜻한 피
가슴을
마음을
내 얼어붙은 영혼을 적시는
선한 님의 온유
존귀를
의미를
가치를
선한 님의 온유 앞에
얼어붙은 영혼이 터져 나가는
눈물로 깨닫아야 했습니다.
내 영역이었던 과거에 것들 앞에
선한님은 주인이셨습니다.
선한님은 나의 모든 것들에
주인이셨습니다.
선한님 손 내밀 때
나의 동토(凍土)는
선한님의 옥토(玉土)였습니다.
내 선한님의 미소는
나를 봅니다.
네 머물 곳은 바로 이곳
내가 있는 곳이라고.
02.03.16.
hspark.pe.kr
박형석
사랑은 내 것이 아니야.
그래서
아름다음도
행복도
내 것이 아닌 듯
그렇게
긴 세월이 갔습니다.
마음엔 흙 갈색의 짙은 어둠을 안은 체
암흑에 어두움으로 내 삶의 시간은
흔들렸습니다.
소망은 남을 위한 것인데
그래서
그리움을
서러움을
내 가슴속에 올가 매고
끝없는
유형의 길로 나섰습니다.
냉류(冷流)에 지대의 운명을 천식(天息)으로 알았고
뭐든 얼려 버리는 마음은 언제인가부터
차가운 땅의 나그네였습니다.
아파함도
슬퍼함도 모르는
운명은
차라리 어쩌면 죽은자들이 비웃는
살아있는 사자(死者)였습니다.
아...
그 긴 긴
생각 없는 날들이여.
인지 없는 날들이여.
따뜻한 피
가슴을
마음을
내 얼어붙은 영혼을 적시는
선한 님의 온유
존귀를
의미를
가치를
선한 님의 온유 앞에
얼어붙은 영혼이 터져 나가는
눈물로 깨닫아야 했습니다.
내 영역이었던 과거에 것들 앞에
선한님은 주인이셨습니다.
선한님은 나의 모든 것들에
주인이셨습니다.
선한님 손 내밀 때
나의 동토(凍土)는
선한님의 옥토(玉土)였습니다.
내 선한님의 미소는
나를 봅니다.
네 머물 곳은 바로 이곳
내가 있는 곳이라고.
0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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