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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덕, 당신은 실패한 사역자입니다

무엇이든 김형남............... 조회 수 974 추천 수 0 2002.08.13 00:38:56
.........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성공의 목표를 바로 보게 하소서!


당신에게 믿음이 있습니까?
교회를 짓든 기도원을 짓든,  
사람들이 찾기 좋고 드나들기 쉬운 길목에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몇 명이 안 되어도
미래에는 수 많은 대중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넓은 홀도 지어 놓아야지요.
이것이 믿음 아니겠습니까?

당신은 실패했습니다.
그 젊은 나이에 지어놓은, 예배당 건물도
40년이 되도록 크게 확장시키지도 못하고
그저 시골 판자집처럼, 예전이나 지금이나 발전한 것 없이
그 자리 그대로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차도 들어가지 못하고, 특별한 관광지도 못되는 그 산골짝에
그렇게 지어 놓았으니 실패할 것은 불보듯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당신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들도 없었습니다.
어떤 슬로건을 걸고, 집회만 하면, 수많은 무리들을 모을 수 있는
그런 능력도 당신은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떠난 지금,
왜 이리 내 가슴이 저려 오나요.

아!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까,
예수님도 사람들의 눈에는 실패한 사역자였었군요.

오! 주님,
내가 바라보아야 할 사역의 목표를 바로 보게 하소서.

댓글 '4'

최윤정

2002.08.13 10:08:22

사랑과 존경의 마음이 글 속에 가득 묻어나네요.

조성옥

2002.08.16 11:24:22

대천덕 신부님이 결국 돌아가셨군요. 이땅에서 그렇게 그리고 바라시던 그곳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가셨군요. 비록 이곳에서는 더이상 뵈올 수 없게되었지만 저는 그분께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 품안에서 평안과 행복을 누리소서.

한빛

2002.08.19 22:25:49

꼭 ~온가족이 가보고 싶어서 작년에 신청을 했다가 못가고 말았습니다.
그때 가보았더라면 ..... 여유가 너무 없어서였지만 아쉽네요.
주님을 닮아 유난히도 아름다운 삶을 사셨던 분이기에....더더욱 !!!
뵙고 싶었습니다. 만날수 있었는데 이젠 천국에서나 뵙겠군요.

성은숙

2002.08.31 00:25:46

열세살, 중학교 1학년때 그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분이 직접 바위로 만든 서랍이랑 책상도 인상적이었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 열정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결국 다시 가겠다던 다짐을 못지켰네요. 하지만 언젠간 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천덕 신부님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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