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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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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나에게도 영어권에 살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다.
“어떻게 하면 영어가 됩니까?”
“언제부터 들렸나요?”
경상도 발음으로 언제나 파만(파~든)들고 다닌 아줌마지만 선교를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에 정리를 해본다.
1)기초정리는 고국에서...
스트레스의 1년은 엄청 길었고
늘지않은 언어는 너무 짧았다......
. 96년 1년을 보내고 난 후 나의 마지막 일기장에 이렇게 썼었다.
사역자라면 또 선교사들이 꼭 하고픈 것 중 하나는 국제어인 영어를 습득하는 것이다
영어권에 살면 즉 영어로 샤워하는 나라에서 살면 엄청 늘 것 같지만 큰 오산이다. 배우지 않는다면 고국에서 사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듣는것은 어느정도 늘지 몰라도 배우지 않은 영어는 늘 제자리인 것이다 꼭 외국에서 영어를 배워야 하는가? .....물론 아니다.
국내 사정상 사역에... 또 공동생활등 ‘비지의 영’이(spirit of busyness) 있는 고국실정을 알면서 몹시도 배부른 소릴 하고 있네 싶겠지만 문법정도는 정리하고 나온다면 많은 유익이 있겠다. 대형서점에 가면 영국 옥스퍼드에서 발행한 머피문법책(초보,중급)이 있는데
매일 3장씩 차근히 공부한다면 6개월 정도면 마칠수 있다. 책에 나온 문장들이 회화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몇 번 읽어 주기만 하여도 언어는 사고(思考)의 반영이라서 현지에 나오면 친숙하다. 물론 우리부부도 이런 정보없이 나와서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그나마 관심갖고 제안을 받아들인 예비선교사들이 한결같이 고마워한다는 점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당시,나랑 같은반에 있었던 예전단 DTS를 마친 아줌마와 자매들이
몇몇 있었는데 그야말로 선교 열정은 높은데 비해 기초가 너무 안되어 있어 선생님들 조차 당황해 하며 고국으로 돌아가서 공부할 것을 권유하였다.
2)초급반을 좋아하라ㅡㅡㅡ적극적으로 하라.
남편이 언어학교때나 초기 베이스사역이나(영국 예전단CDTS간사) 언제나 속상해 하는 것이 있었는데 어린애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못 알아 듣지 않을까 조바심에 자상히 대해주는 동료들의 표정과 말투가 꼭 유치원을 처음 보내는 한국엄마들 같다는 것이다.
최근 독일에서 공부하는 한 신문사 기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기고했는데 언어가 안되는 외국인은 무생물의 인형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살아 있지만 심심할 때만 시선받는..
. 절대 공감하는점은 영어의 문외한(門外漢)인 나 라는 존재는 더해서 언제나 웃음만 달고 다니는 그런사람인데.. 못하는 언어로 인해 활달한 성격도 조금씩 수동적이 되던 어느날 SK라는 강도사님의(나중에 옥스퍼드에서 공부하였다)충고가 주효했는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라는 것이다. 알면 아는대로 튀어주고 모르면 모르는대로....그러던 어느날 그린피스 운동에 대해 나누는데 아직 질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나에게 차례가 되어 “우리나라는 차이니스캐비쥐로 김치 담아 먹습니다” 했더니 교실분위기가 갑자기 설렁하였다 어찌나 민망하던지.... 커피시간에 그린피스에 대히 물었지? 하며 내가 아까 잘못 이해 했었다고 하자 파안대소 하며 오히려 고맙다며 반기며 공부시간에도 자꾸 시선을 주는등 생물(?)같은 존재로
취급하며 또 반 배정할 때 배려하는 것을 보았다. 시시하게 느껴지는 초급과정들이지만 짧은기간에 배우기 때문에, 나중에 큰 코 다치는 사람들을 보았다. 강남의 유명한 영어교사의 아들이 언어 감각은 누나보다 없었지만 낮은 영어실력으로 장기전에 돌입 맨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그 누나도 실패한 프로패션시(proficiency) 시험에 당당히 붙은 것을 보았다.
또한 유치한 질문을 한다고 팔짱끼고 대답도 않다가는 바보취급 당하기 일쑤인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착각중 하나가 ‘말은 못해도 문법은 잘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시험을 보면 ‘아니 올시다’이다 그래서 실력대로 반을 편성해서 낮은반을 배정해 놓으면
자존심이 몹시 상해한다 반을 바뀌달라며.... 나 역시 부끄럽게도 그랬었고...
나중의 결론은 낮은반에서 기초를 닦아온 사람들이 영어를 더 잘하는 것을 본다 나의 두아이 경우도 큰아이는 초등3년에 영국에 갔기에 빨리 배우고 적응능력이 있었지만 이 천지인 나라(학교 통신문에 어떻게 이를 잡을까요...며 공문을 보내준다)에서 불안하게 시리 머리 맞대며 옹기종기 모여 노는것인지? 공부하는것인지 모르는 작은놈이 지금은 발음이나 또 영어를 더 잘한다는것이다. 베이스 사역할 때 그 쉬운 단어 수앞(swap)이라고 하는 말을 못알아 듣고 있는 지에미 옆에서 통역했던 놈도 바로 작은녀석이였다.
초급반에 맘 상해하지 말자.
3)초대하고 놀러다니라.
문법공부를 착실히 한 책상파보다는 바삐 다니고 노는 것 같아 보이는 사교적 사람들이
영어를 더 잘한다. 8년전 직장부 사역할때 외국책을 번역한 간사를 데리고 인도전도여행을
다녀온 남편왈 ‘내가 속았구나’ 사연인즉 책을 번역한 영어실력이니 했는데.. 그러나 회화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문법이 잘 정리된 사람들이 나중에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것 사실이다 단지 입연습하는 것이 되어 있지 않아서 우리를 실망시킬뿐이다.
싱글의 장점은 외국친구를 사귀고 서로 초대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빛나는 영어를 구사한다
본머스의 랜스다운교회의 겨자씨다방이 있는데 금요일저녁에 무료 커피숲을 연다. 안 믿는
나라에서 온 유학생에게 전도차원으로 연 다방이 외롭고 힘든 유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라기에 모여든다. 2번 참석했었는데 아이엄마라 주말 밀린 가사일의 부담과 또 밤에 남편이 데리러 와야 하는 번거러움 등등 무엇보다 문법에 맞지 않는 영어를 서로 행복해 하며 주고 받는 나를 보자 안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남편이 제안하였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래도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나 쉽다. 아이들이 말 배울때 생각한 의도대로 나오지 않듯 버벅거리지만 오히려 외국인들의 많은 대화는 나의 경우는 다다익선일 것 같다.
4)한국인이 너무 없어도...
전세계 어딜가나 한국인을 볼수 있다고 한다. 언어학교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인천지라고 한다 미국의 9.11사태이후 비자받기가 쉽지않자 3~6개월 노비자인 영국으로 많이몰리는 모양이다 우리가 살때만 해도 한인교회가 하나 였던 본머스에 3개의 교회가 있다니 정말 상당하다. IMF전인 96년 당시 본머스 크리스챤 언어학교에는 절반 이상의 한국사람들이 비중을 차지하였다 각 반에 약 6~7명, 많으면 10명도 있었적도 있었다. 그래서 자기도 까만머리를 가진 한국임을 잊은채 ‘에이 한국인 천지네’ 그런다.
알다시피 스코틀랜드는 그 특유의 방언이 있어서 인지 그곳을 선호하지 않는데 비해 한국유학생이 없는게 장점이지만 지나고 보면 외로와서 힘들어하고 또 문법설명을 하면 무슨말인지 어렵다는점이다 우리나라 문법은 일본문법을 그대로 가르쳤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다가는 많이 애먹는것이 영국 영어라는 점과 나의 경우 10년 동안 중학교교사 하셨던 L 선생님이 자신이 금방 배우고 이해한 것들은 설명해 주시는 것이라서 한시간 내내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풀어주셨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은행을 ‘방쿠’라고 발음한다며 스코티시를 흉내내며 웃겼던 그형제의 말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한국사람 많은 것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한국인의 특성인 뭉치면 싸우고 헤어지면 그리워하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예였다.
5)개인교수
비교적 영어를 한다는 친구들을 보면 개인교수를 받았다고 한다.
개인교수는 그 사람의 능력에 맞추어 가르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모든 선교사의 아내들이 그러하듯 초기에 남편과 같이 배우다가 사라지는 사람들이 우리같은 엄마들이라서 개인교수는 엄두는 못 내지만 영어가 그라운드 지로라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권장하고 싶다
영국은 지역에 따라 저렴한 강습소가 있는데 개인교사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 여기도 권한다. 예를 들면 영어교사 자격을 취득하려고 교생실습을 하는 학교가 있는데 용감히 달려들면 생각이상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요즘은 여기도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나^^
6)콩나물 물주기
서두에 붙이것 같이 늘지 않는 언어에 많이들 힘들어 한다 유학생은 유학생대로 IELTS시험앞에서 또 선교사들은 선교사대로...... ‘빨리 빨리’에 인이 밖혀 살다온 우리네 체질대로 괴로워한다 안들리는 귀를 붙들고 안수 기도하셨다는 K 목사님, 밤새도록 TV에 앉아 있었다며 충혈된 눈으로 몸을 비트는 S씨, 라디오를 꽂고 잔다는 P씨...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괴롭히는 영어는 믿음보다는 사실을 늘 요구해서 성실과 노력하는 사람을 친구로 삼는다. 맘이 급한 분들은 이 학교 저학교를 찾아 다녀 보는등 결석하며 나름대로 공부하는등 하지만 서서히와 점전적을 사랑하는 영어는 항상 웃으면서 저만치 서있다.
“왜 이리도 못하냐? ”큰 한숨에 자책하는 심정을 한번씩 가져본다
아이들 학교 중간 하프텀에 아이들 돌보야하는 영국법 때문에 2주간 집에서 쉬게되면 내심 반가워하며 집에서 독하게 공부해야지 맘 먹지만 하지만 2주뒤에 교실로 돌아가면 큰 gap이 생긴 것을 느낀다. 노는것 같고, 늘지 않아 고민하며 다녔던 수업시간들이 시루속의 콩나물처럼 빠져버린 물은 아깝지만 사실 길어진 다리가 있다는 것은 사실을 모른다는것이다. 늘지 않아 갈등하는 시간들이 손해라고 말하고 쉽지 싶다. 영어는 하루 아침에 늘지 않는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6개월... 꾸준히 지낸온 6개월의 시간들. 세월의 이끼속에 자라있는 영양있는 콩나물이 검은 보자기 속에 쌓여 있다.
7)하숙집의 장단점
물론 학교마다 다르지만 처음에 영국오면 학교측에서 어떤 하숙집을 선호하느냐? 묻는다
한국사람 80%가 영국인 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의 다 몇 달이 안되어 나온다.
문제는 음식과 집안에서 보이지 않는 이상기류 때문이다. 맛없고 특징없는 음식이 영국음식인데 배고프고... 추운곳...영국 하숙집 실상에 이미 알았지만 막상 언어 진보 때문에 선호한 그집에서의 대화는 매일 일상적인 인사 뿐이라는 것에 더욱 실망하고... 물을 많이 쓴다든지, 전기담요를 허락없이 사용했다가는 관계가 묘하게 힘들어진다. 또한 친구라도 와서 하루 자게 된다면 미리 알리는 것은 물론 또 지불해야 할 또 다른 재정부담에 300일이 비, 오늘역시 난방도 잘 안되는 집에서 차찻을 들고는 더운 김과 함께 눈물을 쑥 빼기도 한다.
반면 하숙집이 없어 한국인 하숙집에 들어 갔는데 음식과 함께 살수록 따스함이 밀려온다 허지만 정직히 우려하는 것 즉 늘지 않는 언어 분위기이지만... 먹은 밥심^^으로 외국인들 더 부지런히 만나고 성경공부 그룹에 다니는 등 시간 사용만 잘한다면 일석2조가 아닐까?
그래도 영국 하숙집을 통해 타문화를 배운다면 상당한 수확이 있어 더 좋겠구요^^
8)영어학원
6개월 되면 이구동성이다 ‘학원에서는 다들리는데 나오면 안들린다.’ 왜냐하면 학원은 학생들이 무슨말을 해도 눈치와 바디랭귀지로 알아 듣는 능력을 가졌고 또한 쉬운 언어를
사용하는 반면 사회에서는 정확한 말이 아니면 못알아 듣는다.그래서 학원만 오래 다니지 말라고 선배들은 충고한다. 허지만 영어로 사역할 베이스로 간다면 시간이 들어도 많이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6개월되면 어느정도 자신이 생기고 학교나 훈련을 받고 싶어한다.
배운많큼 들리는 것이 언어기에 6개월의 습득후 다음과정에 접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껶는 사람들을 숫하게 보았다. 킹스라지 베이스에서 남편과 함께 CDTS간사로 있을때 훈련 받으러 몰려온 한국사람들의 언어가 뛰어난 사람들이 드물었다는것이다.
남편은 어드반스드 과정을 마침에도 불구하고 국내 강의를 기억하며 강의 이해도가 높아야 약 70%수준인데 대부분 짧은 언어실력으로 훈련이 되어지지도 않고 또 스몰그릅시간에 나누지 못해 그야 말로 인형같은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또한 더 충격적인 것은 다른 외국인간사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가 “너 누구말 알아들었냐?“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한다. 언어학원에서의 지루함에 지쳐 훈련을 통한 외국인들과의 삶에 엄청 늘 것 같은 계산 때문에 시도 했다가 생각한 대로가 아니기에 실망한 분들을 많이 보았다. 반면 미련할 만큼 기초를 다져온분들의 언어는 일취월장할 뿐 더러 온갖 부러움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상받는 것을 보았다. 물론 재정상태나 상황이 우리 입맛대로 되지는 않지만 언어공부의 시간은 최소한 성실한 1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9)Please쓰기
영어를 잘못해도 please, excuse me 그리고 pardon 을 입에 달고 다녀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부분이 습관이 되지 않아서 안쓴다고 하는데 우리문화를 아는분들은 이해를 하지만 그렇치 않은 상대방은 몹시 불쾌해 하기도 한다. 영국 킹스로지 베이스에는 훈련학교라 각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데 그 유명한 11시 차 마시는 시간과 저녁 9시에 두차례 작은 스낵코너를 만들어 과자랑 우표를 팔았었다. 담당 간사들이 한달마다 수고를 하는데 따스한 영국의 여자 간사는 과자 사러온 한국여자 아이들에게 과자를 팔기보다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계속 뭔가를 묻고 있었다 궁금해서 다가가서 보니 과자달라고 하는데 플리즈를 안쓰자 고쳐 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사궈보면 너무 따뜻한데 말 때문에 편견이 생긴다며 내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도 남편과 나 역시 플리즈를 잊고 쓰지 않으면 전화 내용을 듣고 있던 녀석들이 옆에서 동시에 플리즈를 외친다. 처음 배울때 부터 이 세 단어가 몸에서 자연히 나오도록 신경쓰야한다.
10)소리내서 성경읽기
집에서 새는 쪽박이 나가서도 새듯..심한 나의 경상도의 발음이 영어에도 있구 헝거리어를 배울때도 ‘물론’이라는뜻의 이곳의 ‘떼래미쎄떼쒠’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몇 번이나 고쳐주시는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쑥 뺀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말을 사용할때면 긴장을 한다.
성경암송대회 나갈량으로 녹음한 내 목소리가 정말 의심이 갈 정도로 다른 것을 느낀적이 있는데 가장 좋은 선생님은 녹음테잎이였다. 고국에서 공동생활할 때 탄쟈니아의 최재선선교사께서 포일리를 방문하신적이 계셨는데 선교사님의 영어교재는 NIV영어성경이라고 하셨다.남편이 영국에서 사역할 때 적용하며 지금의 사역에 큰몫을 한다고 한다.
이제사 나 역시 여유를 갖고 영어테입의 성경을 소리내서 읽는데 발음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현지에 나오면 고급 언어 보다는 중2, 3의 수준의 영어면 전혀 불편함이 없다.
중3의 영어수준에 더해 영어성경을 소리내서 읽는다면 상당한 실력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음글은 우리집에 머물다 간 한 자매님이 영어로 인해 낙심하는 나에게 주고 간 글이다. 자기는 누구에게서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어휘는 표현도구이다
목수나 연공,또는 전기공이 쓰는 망치, 땜질용 인두나 렌치가
생업의 도구이듯이,어휘는 말하는 사람의 도구이다.
훌륭한 기술자의 어휘는 훌륭한 목수의 망치이상으로 필수적이다.
아무리 훌륭한 목수라고 해도 손짓을 사용하여 자신이 필요한 것을
지적하기 전에는 어휘를 통해야만 재료를 주문할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수 있으며 그것이 없이는 생업을 위한 주문을 받을수도 없으며
망치하나 제대로 살 수 없다. 어휘는 아침에 눈을 떠고 밤에 침실로
가기전까지 또한 유아시절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활동에
필수적이며 서로의 감정과 사상을 손쉽게 전달할수 있는 생활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어휘를 좀 더 크고 넓게 익히고 바르게 사용할수 있다면 그것은 자신있게
살아가는 또 다른 삷의 모습이 아닐까?
선교지에서 쓰여질 언어인줄 알기에 열심히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실망한 예비선교사들에게 격려하고 싶다.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현지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인것을....
.작은것에서 다시 시작하는 여유로운 사람들이 되자. ( 또 아름다운 가을날에 헝거리에서)
“어떻게 하면 영어가 됩니까?”
“언제부터 들렸나요?”
경상도 발음으로 언제나 파만(파~든)들고 다닌 아줌마지만 선교를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램에 정리를 해본다.
1)기초정리는 고국에서...
스트레스의 1년은 엄청 길었고
늘지않은 언어는 너무 짧았다......
. 96년 1년을 보내고 난 후 나의 마지막 일기장에 이렇게 썼었다.
사역자라면 또 선교사들이 꼭 하고픈 것 중 하나는 국제어인 영어를 습득하는 것이다
영어권에 살면 즉 영어로 샤워하는 나라에서 살면 엄청 늘 것 같지만 큰 오산이다. 배우지 않는다면 고국에서 사는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듣는것은 어느정도 늘지 몰라도 배우지 않은 영어는 늘 제자리인 것이다 꼭 외국에서 영어를 배워야 하는가? .....물론 아니다.
국내 사정상 사역에... 또 공동생활등 ‘비지의 영’이(spirit of busyness) 있는 고국실정을 알면서 몹시도 배부른 소릴 하고 있네 싶겠지만 문법정도는 정리하고 나온다면 많은 유익이 있겠다. 대형서점에 가면 영국 옥스퍼드에서 발행한 머피문법책(초보,중급)이 있는데
매일 3장씩 차근히 공부한다면 6개월 정도면 마칠수 있다. 책에 나온 문장들이 회화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몇 번 읽어 주기만 하여도 언어는 사고(思考)의 반영이라서 현지에 나오면 친숙하다. 물론 우리부부도 이런 정보없이 나와서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그나마 관심갖고 제안을 받아들인 예비선교사들이 한결같이 고마워한다는 점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당시,나랑 같은반에 있었던 예전단 DTS를 마친 아줌마와 자매들이
몇몇 있었는데 그야말로 선교 열정은 높은데 비해 기초가 너무 안되어 있어 선생님들 조차 당황해 하며 고국으로 돌아가서 공부할 것을 권유하였다.
2)초급반을 좋아하라ㅡㅡㅡ적극적으로 하라.
남편이 언어학교때나 초기 베이스사역이나(영국 예전단CDTS간사) 언제나 속상해 하는 것이 있었는데 어린애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못 알아 듣지 않을까 조바심에 자상히 대해주는 동료들의 표정과 말투가 꼭 유치원을 처음 보내는 한국엄마들 같다는 것이다.
최근 독일에서 공부하는 한 신문사 기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기고했는데 언어가 안되는 외국인은 무생물의 인형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살아 있지만 심심할 때만 시선받는..
. 절대 공감하는점은 영어의 문외한(門外漢)인 나 라는 존재는 더해서 언제나 웃음만 달고 다니는 그런사람인데.. 못하는 언어로 인해 활달한 성격도 조금씩 수동적이 되던 어느날 SK라는 강도사님의(나중에 옥스퍼드에서 공부하였다)충고가 주효했는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라는 것이다. 알면 아는대로 튀어주고 모르면 모르는대로....그러던 어느날 그린피스 운동에 대해 나누는데 아직 질문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나에게 차례가 되어 “우리나라는 차이니스캐비쥐로 김치 담아 먹습니다” 했더니 교실분위기가 갑자기 설렁하였다 어찌나 민망하던지.... 커피시간에 그린피스에 대히 물었지? 하며 내가 아까 잘못 이해 했었다고 하자 파안대소 하며 오히려 고맙다며 반기며 공부시간에도 자꾸 시선을 주는등 생물(?)같은 존재로
취급하며 또 반 배정할 때 배려하는 것을 보았다. 시시하게 느껴지는 초급과정들이지만 짧은기간에 배우기 때문에, 나중에 큰 코 다치는 사람들을 보았다. 강남의 유명한 영어교사의 아들이 언어 감각은 누나보다 없었지만 낮은 영어실력으로 장기전에 돌입 맨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그 누나도 실패한 프로패션시(proficiency) 시험에 당당히 붙은 것을 보았다.
또한 유치한 질문을 한다고 팔짱끼고 대답도 않다가는 바보취급 당하기 일쑤인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착각중 하나가 ‘말은 못해도 문법은 잘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시험을 보면 ‘아니 올시다’이다 그래서 실력대로 반을 편성해서 낮은반을 배정해 놓으면
자존심이 몹시 상해한다 반을 바뀌달라며.... 나 역시 부끄럽게도 그랬었고...
나중의 결론은 낮은반에서 기초를 닦아온 사람들이 영어를 더 잘하는 것을 본다 나의 두아이 경우도 큰아이는 초등3년에 영국에 갔기에 빨리 배우고 적응능력이 있었지만 이 천지인 나라(학교 통신문에 어떻게 이를 잡을까요...며 공문을 보내준다)에서 불안하게 시리 머리 맞대며 옹기종기 모여 노는것인지? 공부하는것인지 모르는 작은놈이 지금은 발음이나 또 영어를 더 잘한다는것이다. 베이스 사역할 때 그 쉬운 단어 수앞(swap)이라고 하는 말을 못알아 듣고 있는 지에미 옆에서 통역했던 놈도 바로 작은녀석이였다.
초급반에 맘 상해하지 말자.
3)초대하고 놀러다니라.
문법공부를 착실히 한 책상파보다는 바삐 다니고 노는 것 같아 보이는 사교적 사람들이
영어를 더 잘한다. 8년전 직장부 사역할때 외국책을 번역한 간사를 데리고 인도전도여행을
다녀온 남편왈 ‘내가 속았구나’ 사연인즉 책을 번역한 영어실력이니 했는데.. 그러나 회화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문법이 잘 정리된 사람들이 나중에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것 사실이다 단지 입연습하는 것이 되어 있지 않아서 우리를 실망시킬뿐이다.
싱글의 장점은 외국친구를 사귀고 서로 초대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빛나는 영어를 구사한다
본머스의 랜스다운교회의 겨자씨다방이 있는데 금요일저녁에 무료 커피숲을 연다. 안 믿는
나라에서 온 유학생에게 전도차원으로 연 다방이 외롭고 힘든 유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라기에 모여든다. 2번 참석했었는데 아이엄마라 주말 밀린 가사일의 부담과 또 밤에 남편이 데리러 와야 하는 번거러움 등등 무엇보다 문법에 맞지 않는 영어를 서로 행복해 하며 주고 받는 나를 보자 안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남편이 제안하였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래도 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나 쉽다. 아이들이 말 배울때 생각한 의도대로 나오지 않듯 버벅거리지만 오히려 외국인들의 많은 대화는 나의 경우는 다다익선일 것 같다.
4)한국인이 너무 없어도...
전세계 어딜가나 한국인을 볼수 있다고 한다. 언어학교도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인천지라고 한다 미국의 9.11사태이후 비자받기가 쉽지않자 3~6개월 노비자인 영국으로 많이몰리는 모양이다 우리가 살때만 해도 한인교회가 하나 였던 본머스에 3개의 교회가 있다니 정말 상당하다. IMF전인 96년 당시 본머스 크리스챤 언어학교에는 절반 이상의 한국사람들이 비중을 차지하였다 각 반에 약 6~7명, 많으면 10명도 있었적도 있었다. 그래서 자기도 까만머리를 가진 한국임을 잊은채 ‘에이 한국인 천지네’ 그런다.
알다시피 스코틀랜드는 그 특유의 방언이 있어서 인지 그곳을 선호하지 않는데 비해 한국유학생이 없는게 장점이지만 지나고 보면 외로와서 힘들어하고 또 문법설명을 하면 무슨말인지 어렵다는점이다 우리나라 문법은 일본문법을 그대로 가르쳤기 때문에 알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다가는 많이 애먹는것이 영국 영어라는 점과 나의 경우 10년 동안 중학교교사 하셨던 L 선생님이 자신이 금방 배우고 이해한 것들은 설명해 주시는 것이라서 한시간 내내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풀어주셨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은행을 ‘방쿠’라고 발음한다며 스코티시를 흉내내며 웃겼던 그형제의 말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한국사람 많은 것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습니다.한국인의 특성인 뭉치면 싸우고 헤어지면 그리워하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예였다.
5)개인교수
비교적 영어를 한다는 친구들을 보면 개인교수를 받았다고 한다.
개인교수는 그 사람의 능력에 맞추어 가르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모든 선교사의 아내들이 그러하듯 초기에 남편과 같이 배우다가 사라지는 사람들이 우리같은 엄마들이라서 개인교수는 엄두는 못 내지만 영어가 그라운드 지로라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권장하고 싶다
영국은 지역에 따라 저렴한 강습소가 있는데 개인교사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 여기도 권한다. 예를 들면 영어교사 자격을 취득하려고 교생실습을 하는 학교가 있는데 용감히 달려들면 생각이상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요즘은 여기도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나^^
6)콩나물 물주기
서두에 붙이것 같이 늘지 않는 언어에 많이들 힘들어 한다 유학생은 유학생대로 IELTS시험앞에서 또 선교사들은 선교사대로...... ‘빨리 빨리’에 인이 밖혀 살다온 우리네 체질대로 괴로워한다 안들리는 귀를 붙들고 안수 기도하셨다는 K 목사님, 밤새도록 TV에 앉아 있었다며 충혈된 눈으로 몸을 비트는 S씨, 라디오를 꽂고 잔다는 P씨...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괴롭히는 영어는 믿음보다는 사실을 늘 요구해서 성실과 노력하는 사람을 친구로 삼는다. 맘이 급한 분들은 이 학교 저학교를 찾아 다녀 보는등 결석하며 나름대로 공부하는등 하지만 서서히와 점전적을 사랑하는 영어는 항상 웃으면서 저만치 서있다.
“왜 이리도 못하냐? ”큰 한숨에 자책하는 심정을 한번씩 가져본다
아이들 학교 중간 하프텀에 아이들 돌보야하는 영국법 때문에 2주간 집에서 쉬게되면 내심 반가워하며 집에서 독하게 공부해야지 맘 먹지만 하지만 2주뒤에 교실로 돌아가면 큰 gap이 생긴 것을 느낀다. 노는것 같고, 늘지 않아 고민하며 다녔던 수업시간들이 시루속의 콩나물처럼 빠져버린 물은 아깝지만 사실 길어진 다리가 있다는 것은 사실을 모른다는것이다. 늘지 않아 갈등하는 시간들이 손해라고 말하고 쉽지 싶다. 영어는 하루 아침에 늘지 않는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6개월... 꾸준히 지낸온 6개월의 시간들. 세월의 이끼속에 자라있는 영양있는 콩나물이 검은 보자기 속에 쌓여 있다.
7)하숙집의 장단점
물론 학교마다 다르지만 처음에 영국오면 학교측에서 어떤 하숙집을 선호하느냐? 묻는다
한국사람 80%가 영국인 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의 다 몇 달이 안되어 나온다.
문제는 음식과 집안에서 보이지 않는 이상기류 때문이다. 맛없고 특징없는 음식이 영국음식인데 배고프고... 추운곳...영국 하숙집 실상에 이미 알았지만 막상 언어 진보 때문에 선호한 그집에서의 대화는 매일 일상적인 인사 뿐이라는 것에 더욱 실망하고... 물을 많이 쓴다든지, 전기담요를 허락없이 사용했다가는 관계가 묘하게 힘들어진다. 또한 친구라도 와서 하루 자게 된다면 미리 알리는 것은 물론 또 지불해야 할 또 다른 재정부담에 300일이 비, 오늘역시 난방도 잘 안되는 집에서 차찻을 들고는 더운 김과 함께 눈물을 쑥 빼기도 한다.
반면 하숙집이 없어 한국인 하숙집에 들어 갔는데 음식과 함께 살수록 따스함이 밀려온다 허지만 정직히 우려하는 것 즉 늘지 않는 언어 분위기이지만... 먹은 밥심^^으로 외국인들 더 부지런히 만나고 성경공부 그룹에 다니는 등 시간 사용만 잘한다면 일석2조가 아닐까?
그래도 영국 하숙집을 통해 타문화를 배운다면 상당한 수확이 있어 더 좋겠구요^^
8)영어학원
6개월 되면 이구동성이다 ‘학원에서는 다들리는데 나오면 안들린다.’ 왜냐하면 학원은 학생들이 무슨말을 해도 눈치와 바디랭귀지로 알아 듣는 능력을 가졌고 또한 쉬운 언어를
사용하는 반면 사회에서는 정확한 말이 아니면 못알아 듣는다.그래서 학원만 오래 다니지 말라고 선배들은 충고한다. 허지만 영어로 사역할 베이스로 간다면 시간이 들어도 많이 배우라고 권하고 싶다. 6개월되면 어느정도 자신이 생기고 학교나 훈련을 받고 싶어한다.
배운많큼 들리는 것이 언어기에 6개월의 습득후 다음과정에 접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껶는 사람들을 숫하게 보았다. 킹스라지 베이스에서 남편과 함께 CDTS간사로 있을때 훈련 받으러 몰려온 한국사람들의 언어가 뛰어난 사람들이 드물었다는것이다.
남편은 어드반스드 과정을 마침에도 불구하고 국내 강의를 기억하며 강의 이해도가 높아야 약 70%수준인데 대부분 짧은 언어실력으로 훈련이 되어지지도 않고 또 스몰그릅시간에 나누지 못해 그야 말로 인형같은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또한 더 충격적인 것은 다른 외국인간사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가 “너 누구말 알아들었냐?“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한다. 언어학원에서의 지루함에 지쳐 훈련을 통한 외국인들과의 삶에 엄청 늘 것 같은 계산 때문에 시도 했다가 생각한 대로가 아니기에 실망한 분들을 많이 보았다. 반면 미련할 만큼 기초를 다져온분들의 언어는 일취월장할 뿐 더러 온갖 부러움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상받는 것을 보았다. 물론 재정상태나 상황이 우리 입맛대로 되지는 않지만 언어공부의 시간은 최소한 성실한 1년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9)Please쓰기
영어를 잘못해도 please, excuse me 그리고 pardon 을 입에 달고 다녀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부분이 습관이 되지 않아서 안쓴다고 하는데 우리문화를 아는분들은 이해를 하지만 그렇치 않은 상대방은 몹시 불쾌해 하기도 한다. 영국 킹스로지 베이스에는 훈련학교라 각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데 그 유명한 11시 차 마시는 시간과 저녁 9시에 두차례 작은 스낵코너를 만들어 과자랑 우표를 팔았었다. 담당 간사들이 한달마다 수고를 하는데 따스한 영국의 여자 간사는 과자 사러온 한국여자 아이들에게 과자를 팔기보다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계속 뭔가를 묻고 있었다 궁금해서 다가가서 보니 과자달라고 하는데 플리즈를 안쓰자 고쳐 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사궈보면 너무 따뜻한데 말 때문에 편견이 생긴다며 내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도 남편과 나 역시 플리즈를 잊고 쓰지 않으면 전화 내용을 듣고 있던 녀석들이 옆에서 동시에 플리즈를 외친다. 처음 배울때 부터 이 세 단어가 몸에서 자연히 나오도록 신경쓰야한다.
10)소리내서 성경읽기
집에서 새는 쪽박이 나가서도 새듯..심한 나의 경상도의 발음이 영어에도 있구 헝거리어를 배울때도 ‘물론’이라는뜻의 이곳의 ‘떼래미쎄떼쒠’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몇 번이나 고쳐주시는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쑥 뺀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말을 사용할때면 긴장을 한다.
성경암송대회 나갈량으로 녹음한 내 목소리가 정말 의심이 갈 정도로 다른 것을 느낀적이 있는데 가장 좋은 선생님은 녹음테잎이였다. 고국에서 공동생활할 때 탄쟈니아의 최재선선교사께서 포일리를 방문하신적이 계셨는데 선교사님의 영어교재는 NIV영어성경이라고 하셨다.남편이 영국에서 사역할 때 적용하며 지금의 사역에 큰몫을 한다고 한다.
이제사 나 역시 여유를 갖고 영어테입의 성경을 소리내서 읽는데 발음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현지에 나오면 고급 언어 보다는 중2, 3의 수준의 영어면 전혀 불편함이 없다.
중3의 영어수준에 더해 영어성경을 소리내서 읽는다면 상당한 실력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음글은 우리집에 머물다 간 한 자매님이 영어로 인해 낙심하는 나에게 주고 간 글이다. 자기는 누구에게서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어휘는 표현도구이다
목수나 연공,또는 전기공이 쓰는 망치, 땜질용 인두나 렌치가
생업의 도구이듯이,어휘는 말하는 사람의 도구이다.
훌륭한 기술자의 어휘는 훌륭한 목수의 망치이상으로 필수적이다.
아무리 훌륭한 목수라고 해도 손짓을 사용하여 자신이 필요한 것을
지적하기 전에는 어휘를 통해야만 재료를 주문할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수 있으며 그것이 없이는 생업을 위한 주문을 받을수도 없으며
망치하나 제대로 살 수 없다. 어휘는 아침에 눈을 떠고 밤에 침실로
가기전까지 또한 유아시절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활동에
필수적이며 서로의 감정과 사상을 손쉽게 전달할수 있는 생활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어휘를 좀 더 크고 넓게 익히고 바르게 사용할수 있다면 그것은 자신있게
살아가는 또 다른 삷의 모습이 아닐까?
선교지에서 쓰여질 언어인줄 알기에 열심히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실망한 예비선교사들에게 격려하고 싶다.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현지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인것을....
.작은것에서 다시 시작하는 여유로운 사람들이 되자. ( 또 아름다운 가을날에 헝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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