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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밤새 빈 하늘 되고

무엇이든 이신자............... 조회 수 747 추천 수 0 2002.10.25 23:54:49
.........
밤새 빈 하늘 되고

밤새 빈 하늘 되고
별 바라보던 연인들
밤새
빈 하늘을 만들어 놓았다

하나씩 따
나눠
약속의 강을 만들고

시린 달빛만 빛 바랜 채
터벅 터벅
마알간 하늘을 걷는다

하나 쯤 동무되어 줄법 한데
아침은 모두를 떨구고
하얗게 지친 달

댓글 '3'

최용우

2002.10.26 00:28:37

사모님..요즘 외로움을 타시는 것 같습니다. 어째 달이 하얗게 지쳐불었을까... 연인들의 사랑이 곱기만 한데, 그것을 바라보는 달은 어째 하얗게 지쳐불었을까...
실력있는시인일수록 슬픔을 잘 다루지요. 그런면에서 저보다 사모님이 확실히 한 수 위인것 같습니다. 슬픔은 시의 영원한 소재이기도 하구요.
아직까지도 저는 슬픔을 근사하고 멋지게 표현해내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이신자

2002.10.26 02:18:22

그런데 꼬리는 어디에 떨어 뜨렸남요~ㅎㅎㅎ
별만 떨어 진줄 알았더니......^^*

최용우

2002.10.26 15:03:36

앗! 뒷부분에 더 있었어요? 찾아보니 정말이네요. 에구..어째 퍼오는데 그걸 짤라 먹었을가요... 잃어버린 뒷부분을 엮어보니 역시...뭔가 한토막 짤라버린듯한 느낌이었는데...그 느낌이 맞았네요. 마지막 부분으로 인하여 시의 분위가가 확 반전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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