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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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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비가 내렸더랬습니다.
밤에 내리는 가을비, 얼마나 운치가 있던지
걸어가던 길이 못내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참 바람이 많이 붑니다.
문이 닫혀지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불고
누가 왔다고 문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계속 납니다.
이제 11월...
아직은 가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끝자락인것을 압니다.
가을이란,
참으로 가슴저민 아픔들을 생각나게 하네요..
떨어지듯, 떨어지듯 붙어 있는 빠알간 나뭇잎에서
꽃보다 더 붉은 산수유에서
노오랗게 날 보고 있는 국화에서도
이 바람에 꺾일 듯 꺾일 듯
흔드는 여린 코스모스에도
왠지 눈물이 납니다.
이제 가을이 가면 이 해도 곧 가버리겠죠...
뭘 해 놓은 것없이
뭘 이루어 놓은 것 없이
뭘 뿌듯이 생각할 추억없이
이 해를 보내고 마는 것만 같아서
속이 아려 옵니다.
가을에 들어서던 첫자락에는
분꽃도 아름다워 보이고
새파란 하늘이 눈부시는 구름이
그 위에 내리쬐는 태양이 그리
싱그러워 보이더니
이 가을이 가는 끝자락에서는 왠지 서글퍼 집니다.
할수만 있다면 꽁꽁 묶어서 내 곁에 두고 싶던 가을..
그 가을이 가려고 합니다.
밤에 내리는 가을비, 얼마나 운치가 있던지
걸어가던 길이 못내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참 바람이 많이 붑니다.
문이 닫혀지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불고
누가 왔다고 문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계속 납니다.
이제 11월...
아직은 가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끝자락인것을 압니다.
가을이란,
참으로 가슴저민 아픔들을 생각나게 하네요..
떨어지듯, 떨어지듯 붙어 있는 빠알간 나뭇잎에서
꽃보다 더 붉은 산수유에서
노오랗게 날 보고 있는 국화에서도
이 바람에 꺾일 듯 꺾일 듯
흔드는 여린 코스모스에도
왠지 눈물이 납니다.
이제 가을이 가면 이 해도 곧 가버리겠죠...
뭘 해 놓은 것없이
뭘 이루어 놓은 것 없이
뭘 뿌듯이 생각할 추억없이
이 해를 보내고 마는 것만 같아서
속이 아려 옵니다.
가을에 들어서던 첫자락에는
분꽃도 아름다워 보이고
새파란 하늘이 눈부시는 구름이
그 위에 내리쬐는 태양이 그리
싱그러워 보이더니
이 가을이 가는 끝자락에서는 왠지 서글퍼 집니다.
할수만 있다면 꽁꽁 묶어서 내 곁에 두고 싶던 가을..
그 가을이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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