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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님께...

무엇이든 김대영............... 조회 수 628 추천 수 0 2002.12.03 00:52:42
.........
최용우님의 햇볕같은 이야기 독자 입니다.
먼저 좋은 삶의 이야기와 간증들을 통해 삶의 행보를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이야기를 받아서 읽어 보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처음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12월 2일에 발송된 이야기에서 '찬드라 꾸마리 구릉'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독자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을것 같아서 최용우님에게 글을 올립니다.
님께서는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효순이와(효선으로 오기하셨지만) 미선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불합리한 SOFA 개정을 촉구하는 촛불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가증스럽고 부끄러운 심정이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외국인 노동자들에대한 만행과 우월주의를 회개하지 않고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위선적인 모습 때문이라구요. 근본적인 의미에서는 그러한 지적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님의 주장은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법적 제도가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되어야 하며 인종을 차별하는 이들의 태도도 분명 바뀌어야 합니다. 아마 우리 국민들 대부분을 이러한 입장에 공감하실 것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요. 님께서 가증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촛불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과연 우월주의를 가진 위선자들일까요? 어린 여중생의 불의한 죽음을 애도하며 세계지배를 진행하는 악의 축인 미군의 불합리한 한미주둔군 지휘협정의 개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두 회개해야 할 사람들일까요? 아마 진정 회개해야할 사람들은 이러한 촛불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님의 개인적인 고백을 적합하지 않는 상황에 일반화 시켜서 주장한다면,  하느님의 평화와 정의가 이 땅에 편만하도록 삶으로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오해 할 수 있는 소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글이 님을 비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독자의 애정어린 마음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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