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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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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에서 부터 "쉬운 성경"을 보급합시다.

무엇이든 한수혁............... 조회 수 820 추천 수 0 2003.01.14 22:26:47
.........
    우리 개신교에 속한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초등학교 1, 2학년들이 다니는 유년부에서도 개역 성경을 사용하고 있지요.
    제 생각에는 계속 개역 성경을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경은 고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라는 관념을 심어 주기 딱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의 희망인 자라나는 세대에게 이런 관념을 심어주기 보다는 성경이 이해하기 쉬운 책이라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진정으로 믿음이 자라지 않겠습니까?
    제 경험을 몇 가지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마태복음 5장 15절 말씀을 개역성경으로 보면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라고 돼 있지요.
    여기에 나오는 '말'을 저는 몇 년 전까지도 Horse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NIV영어 성경을 보니 비로소 Horse가 아니라 Bowl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오늘 제 딸 아이 (초등학교 5학년)에게 이 구절을 읽히고 물어 봤지요. 역시 이 구절에서 말을 "이힝 하고 우는 동물"이라고 이해했다고 하더군요.
    한편 아가페 출판사에서 나온 쉬운 성경에서 같은 구절은 이렇게 번역 돼 있습니다.
   "등불을 됫박 안에 두지 않고 등잔대 위에 놓는다. 그래야 등불이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저는 아가페 출판사와는 아무 관련도 없는 사람입니다. 다만 오래 전부터 현대어로 만든 쉬운 성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터에 이 번역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워서 빠른 시일 내에 많은 교회에서 널리 쓰이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어 볼께요. 개역 성경 창세기 1장 6절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나 하시고"
    여기에서 궁창이 도대체 뭡니까? NIV에서는 Expanse로 돼 있더군요. 영어 성경을 봐도 영 와 닿지 않는다 이겁니다.
    쉬운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물 한 가운데 둥근 공간이 생겨 물을 둘로 나누어라"로 돼 있습니다.
    
    우선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이 "쉬운 성경"을 보급하고, 나아가서는 어른들에게도 보급해야 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그래야 성경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역 성경은 이미 시대에 한참 뒤 떨어진 것입니다. 이대로 가면 마치 마틴 루터가 종교 개혁을 하기 이전에는 라틴어를 아는 소수의 사람들만 성경을 읽을 수 있었던 상황과 마찬가지로 한자어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만 개역 성경이 전유물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현재의 신앙의 암흑기를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의 교회들이여! 하루 속히 쉬운 성경을 주일학교에 보급해서 하나님 말씀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을 먹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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