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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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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움직이는 사람들
새벽기도를 다니다
새벽에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중 가장 급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돈을 좇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도 없겠다, 차도 많지 않겠다
그들의 속도는 거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속도와 정 반대의 또 한 사람
그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새벽을 깨워 움직이는 느린 걸음의 사람입니다
보는 사람도 없겠다, 느리다고 돌아보는 눈길도 없겠다
그들의 목표는 오늘 하루의 건강입니다
가로등 마저 꺼진 검은 길을
떨어지면 큰일 날새라
따악 붙어 걷는 두 사람
그들은 남과녀입니다
새벽 네시 반의 적막한 거리에 뿌리는 웃음이
그들 뒤에서 이슬에 젖은채 곤두박질치고 있는줄 모르는 모양입니다
아슬한 어둠을 즐기는 그들의 접힌 어깨가 어둠 속으로 묻힙니다
나는 마지막 한 사람을 만납니다
주머니에 양손을 꽂고
팔과 허리 사이에 책 한권을 끼고
종종종 걸어가는
영으로 사는 사람들
그들 역시도 새벽에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네 사람을 보고 계십니다.
새벽기도를 다니다
새벽에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중 가장 급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돈을 좇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도 없겠다, 차도 많지 않겠다
그들의 속도는 거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속도와 정 반대의 또 한 사람
그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새벽을 깨워 움직이는 느린 걸음의 사람입니다
보는 사람도 없겠다, 느리다고 돌아보는 눈길도 없겠다
그들의 목표는 오늘 하루의 건강입니다
가로등 마저 꺼진 검은 길을
떨어지면 큰일 날새라
따악 붙어 걷는 두 사람
그들은 남과녀입니다
새벽 네시 반의 적막한 거리에 뿌리는 웃음이
그들 뒤에서 이슬에 젖은채 곤두박질치고 있는줄 모르는 모양입니다
아슬한 어둠을 즐기는 그들의 접힌 어깨가 어둠 속으로 묻힙니다
나는 마지막 한 사람을 만납니다
주머니에 양손을 꽂고
팔과 허리 사이에 책 한권을 끼고
종종종 걸어가는
영으로 사는 사람들
그들 역시도 새벽에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네 사람을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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