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부시 "48시간내 이라크 떠나라" 최후 통첩>
“후세인은 48시간 내 떠나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에게 “48시간 내에 이라크를 떠나라”고 촉구했다.부시 대통령은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후 군사공격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후통첩 만료시간인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가 이라크전의 개전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후세인은 지난 10여년간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치명적인 대량살상무기를 숨기고 있고 실제 자국민을 상대로 사용하기도 했다”며 “누구도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했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전쟁 명분을 밝혔다.
부시는 또 “미국과 우방국을 테러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다하지 못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외신기자들은 이라크를 즉각 떠나라”고 말했다.
이라크 국민에 대해서는 “죽어가는 정권을 위해 목숨을 바치지 말라”며 “유정을 파괴하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고 평화를 받아들이라”고 권유했다.
김재호 tifosy9@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2003-03-18 12:09:00
<이라크 `결사항전` 채비>
이라크는 미국의 최후통첩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결사항전의 자세를 취했다. 양측의 군사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면 미국의 조기승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이라크는 바그다드 수성을 최대전략목표로 삼고 바그다드로 군병력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를위해 16일 군지휘계통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친척과 충성파들로개편했다.
◈최후 통첩 거부〓17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몇시간전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언론을 통해 이미 그내용이 알려진 미국의 최후통첩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사브리 장관은 후세인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전쟁에 직면할 것이라는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대해 “(평화를 위한) 유일한 선택은세계 제 1의 전쟁광 부시 대통령의 하야”라며 “부시는 미국을세계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이 미친 사람은 떠나야 하며 그의신하와 신봉자 및 추종자(영국 총리) 블레어도 떠나야 한다”고강조했다. 모하마드 마흐디 살레 무역장관도 최후통첩을 거부하며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를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를 공격하면 미국은 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준비 마무리〓후세인은 최근 며칠동안 군병력, 특히 공군력을 바그다드 방어에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 등에따르면 후세인은 며칠간 퍼부을 미군의 공습을 버틴 후 지상군이투입되는 바그다드전투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민간인 사상자가 많이 발생, 미국을 비난하는 국제여론이 비등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댄 리프 미 공군소장은 “이라크 전체적으로 보면 공군력은 약하지만 바그다드쪽으로 공군력이 집중됐기때문에 바그다드만 놓고 보면 상당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또이라크는 미군의 바그다그 제공권 장악을 막기위해, 석유로 가득찬 바그다드 인근 참호에 불을 질러, 위성유도미사일 사용을어렵게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방관리는 이라크의정예병력인 공화국수비대의 일부 부대에 화학무기가 배포됐다고17일 밝혔다.
최현미기자 chm@
문화일보 2003-03-18 11:44:22
<이라크戰> 미국 국내정치와 이라크전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전 결행이라는 정치명운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부시 대통령이 자신과 나라의 운명뿐 아니라더 나아가서는 세계 전략판도를 바꾸어 놓을지도 모르는 "판도라의 상자"의 열쇠를열어 제쳤다. 이는 이라크전이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미국의 정치, 외교, 군사적 위상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메가톤급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공격 이후 결행한 아프간전에서 이룬 승리의 여세로 '전시지도자'로서 위상을 굳힌 뒤 대량살상무기 해체와 국토수호를 내걸고 국력을 결집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라크전이 미국 국내정치에 미치는 파장을미루어 짐작할만 하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 결단은 국내 반전시위가 비등하고 야당인 민주당을 필두로 한 워싱턴 조야의 반전기류가 번지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공화당 출신 부시 대통령은 200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유력주자들의 이라크전 반대 목소리와 워싱턴 조야의 반전세력에 전쟁카드로 정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내 다수당을 탈환하고 하원내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해 유례없는 선거압승을 거둔 바 있다. 공화당은 부시 대통령의 중간선거 승리로 2004년 대선과 의회선거에서 재집권을 기대한다. 반면 선거참패로 정치적 곤경에 처한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강경 외교노선과 일방주의, 경기침체 등을 쟁점으로 내걸고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정국 돌파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유력주자들은 하나같이 부시 대통령의 대내외 강공 정책을 맹공하며 특히 이라크전과 북핵 정책 및 부시 행정부의 경제기조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있다. 야당과 반대세력의 줄기찬 공격과 이라크전 돌입, 그리고 북핵사태와 잇단 테러위협, 경기회복 둔화로 국민지지율이 하락해 급기야는 부시 대통령이 취임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기에 이르렀다.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이런 상황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그 휘하 알카에다 잔존세력에게 생화학 및 핵 테러 등 후속 공격을 당할 경우, 그의 지도력과 부시 행정부의대내외 위상은 추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추락하는 권력에는 날개가 없다'는말처럼 한번 국민지지율이 떨어지면 어디까지 그 위상이 하락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부시 대통령은 다목적 포석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혔다. 테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테러전 확전의 기선을 제압하는 한편 대량살상무기 위협국의 벼랑 끝전술을 끊어 아랍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며 중동석유의 안정적 확보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중동위기를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부시 대통령에게는 아직도 이라크전 승리와 국력결집, 테러위협 사전 차단과 석유시장 확보라는 "희망"이 남아있다. 그러나 '판도라 상자'속에 남아있는 "희망"이부시 대통령의 전략대로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제동이 걸리고 정국은 부시 대통령이 예상키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된다.
ssk@yna.co.kr
연합뉴스 2003-03-18 13:03:00
그리고
“후세인은 48시간 내 떠나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에게 “48시간 내에 이라크를 떠나라”고 촉구했다.부시 대통령은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후 군사공격에 직면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후통첩 만료시간인 19일 오후 8시(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가 이라크전의 개전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후세인은 지난 10여년간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치명적인 대량살상무기를 숨기고 있고 실제 자국민을 상대로 사용하기도 했다”며 “누구도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했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전쟁 명분을 밝혔다.
부시는 또 “미국과 우방국을 테러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다하지 못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외신기자들은 이라크를 즉각 떠나라”고 말했다.
이라크 국민에 대해서는 “죽어가는 정권을 위해 목숨을 바치지 말라”며 “유정을 파괴하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고 평화를 받아들이라”고 권유했다.
김재호 tifosy9@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2003-03-18 12:09:00
<이라크 `결사항전` 채비>
이라크는 미국의 최후통첩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결사항전의 자세를 취했다. 양측의 군사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면 미국의 조기승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이라크는 바그다드 수성을 최대전략목표로 삼고 바그다드로 군병력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를위해 16일 군지휘계통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친척과 충성파들로개편했다.
◈최후 통첩 거부〓17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몇시간전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언론을 통해 이미 그내용이 알려진 미국의 최후통첩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사브리 장관은 후세인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전쟁에 직면할 것이라는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대해 “(평화를 위한) 유일한 선택은세계 제 1의 전쟁광 부시 대통령의 하야”라며 “부시는 미국을세계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이 미친 사람은 떠나야 하며 그의신하와 신봉자 및 추종자(영국 총리) 블레어도 떠나야 한다”고강조했다. 모하마드 마흐디 살레 무역장관도 최후통첩을 거부하며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를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를 공격하면 미국은 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준비 마무리〓후세인은 최근 며칠동안 군병력, 특히 공군력을 바그다드 방어에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 등에따르면 후세인은 며칠간 퍼부을 미군의 공습을 버틴 후 지상군이투입되는 바그다드전투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민간인 사상자가 많이 발생, 미국을 비난하는 국제여론이 비등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댄 리프 미 공군소장은 “이라크 전체적으로 보면 공군력은 약하지만 바그다드쪽으로 공군력이 집중됐기때문에 바그다드만 놓고 보면 상당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또이라크는 미군의 바그다그 제공권 장악을 막기위해, 석유로 가득찬 바그다드 인근 참호에 불을 질러, 위성유도미사일 사용을어렵게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방관리는 이라크의정예병력인 공화국수비대의 일부 부대에 화학무기가 배포됐다고17일 밝혔다.
최현미기자 chm@
문화일보 2003-03-18 11:44:22
<이라크戰> 미국 국내정치와 이라크전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전 결행이라는 정치명운을 건 승부수를 던졌다. 부시 대통령이 자신과 나라의 운명뿐 아니라더 나아가서는 세계 전략판도를 바꾸어 놓을지도 모르는 "판도라의 상자"의 열쇠를열어 제쳤다. 이는 이라크전이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미국의 정치, 외교, 군사적 위상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메가톤급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공격 이후 결행한 아프간전에서 이룬 승리의 여세로 '전시지도자'로서 위상을 굳힌 뒤 대량살상무기 해체와 국토수호를 내걸고 국력을 결집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런 의미에서 이라크전이 미국 국내정치에 미치는 파장을미루어 짐작할만 하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 결단은 국내 반전시위가 비등하고 야당인 민주당을 필두로 한 워싱턴 조야의 반전기류가 번지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공화당 출신 부시 대통령은 200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유력주자들의 이라크전 반대 목소리와 워싱턴 조야의 반전세력에 전쟁카드로 정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상원내 다수당을 탈환하고 하원내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해 유례없는 선거압승을 거둔 바 있다. 공화당은 부시 대통령의 중간선거 승리로 2004년 대선과 의회선거에서 재집권을 기대한다. 반면 선거참패로 정치적 곤경에 처한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강경 외교노선과 일방주의, 경기침체 등을 쟁점으로 내걸고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정국 돌파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유력주자들은 하나같이 부시 대통령의 대내외 강공 정책을 맹공하며 특히 이라크전과 북핵 정책 및 부시 행정부의 경제기조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있다. 야당과 반대세력의 줄기찬 공격과 이라크전 돌입, 그리고 북핵사태와 잇단 테러위협, 경기회복 둔화로 국민지지율이 하락해 급기야는 부시 대통령이 취임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기에 이르렀다.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이런 상황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그 휘하 알카에다 잔존세력에게 생화학 및 핵 테러 등 후속 공격을 당할 경우, 그의 지도력과 부시 행정부의대내외 위상은 추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추락하는 권력에는 날개가 없다'는말처럼 한번 국민지지율이 떨어지면 어디까지 그 위상이 하락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부시 대통령은 다목적 포석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혔다. 테러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테러전 확전의 기선을 제압하는 한편 대량살상무기 위협국의 벼랑 끝전술을 끊어 아랍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며 중동석유의 안정적 확보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중동위기를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부시 대통령에게는 아직도 이라크전 승리와 국력결집, 테러위협 사전 차단과 석유시장 확보라는 "희망"이 남아있다. 그러나 '판도라 상자'속에 남아있는 "희망"이부시 대통령의 전략대로 맞아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부시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제동이 걸리고 정국은 부시 대통령이 예상키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고 전망된다.
ssk@yna.co.kr
연합뉴스 2003-03-18 13:03:00
그리고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