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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408번째 쪽지!
□ 눈이 많이 온 다음 날에는
"아! 아 ~ 뚁뚁! 잘 들려? (옆에서 ...'야. 잘 들려라우') 그려? 어험, 에.. 주님 여러분! 엥? 주님? 내가 시방 교회를 댕기다 보니까 말이 헛나왔습니다잉. 이해 허시고... 주님.. 주민여러분! 밤새 안녕들 하셨는가라우? 근디 밤새 우리가 자고 있는 사이에 눈이 검나게 와불었습니다. 그래서 버스가 동네에 못 들어오고 있는디, 그래서 학생들이 학교를 못 가고 있고만이라우. 주님, 주민..에고 햇갈려! 주민 여러분 그려서 급히 동네 앞 길 눈을 치워 불어야 것으니... 에... 삽이나, 당그레를 들고 장상나무 아래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식전에 눈을 다 치워야 하니 한 집도 빠짐없이 지금 바로 나와주십쇼잉 ~ 삐--- 익.."
눈이 많이 온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이장님이 동네 마이크에 대고 눈 치우러 나오라고 방송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눈 온 다음날이면 아파트 경비 아저씨만 쎄가 빠져요. ⓒ최용우
♥2009.1.9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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