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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17】자기 이름 세 자도 못쓰는 사람이 많다
햇볕같은이야기는 문을 여는 순간부터 모든 것을 열어놓고 시작하였기 때문에, 글을 읽거나 쓰거나 퍼 가는데 누구든지 아무런 조건 없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때, 불법 광고물들이 무수히 올라와 어쩔 수 없이 게시판 쓰기를 닫아 놓고 고민했던 적도 있었지만, 광고물이 잠잠해지자 다시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는 회원가입을 하나 안하나 모든 자격이 동일합니다. 이 원칙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애써서 회원가입을 받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 때문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회원가입을 합니다. [회원가입]이라는 글씨가 있으니까 가입을 하면 뭐 떡고물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고 그냥 눌러서 가입하는 모양입니다.^^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전을 하면서 그렇게 크게 쓸모도 없는 [회원정보]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래도 회원가입을 해 주셨는데... 성의가 가상하니 그냥 자료를 가지고 와 새 홈페이지에도 연동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누가 가입을 했는지, 탈퇴를 했는지 한번도 자세히 확인을 해보지 않아서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ㅠㅠ 에고... 회원숫자가 너무 많아 어제 하룻 동안 꼬박 손꾸락에 쥐가 나도록 회원정리를 했습니다.
회원가입을 할 때 아이디, 이름, 닉네임 세 가지를 입력받는데, 세가지 모두 똑같이 써도 됩니다. 세 개 중에 본인의 이름을 최소한 한번이상 쓴 사람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회원정보를 삭제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이름 세 자도 못쓰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기에 자신의 이름 세자도 똑바로 못 쓸까요? 신비주의인가요?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유령이거나 큰 죄를 짓고 숨어사는 사람입니다. 아니면 불법 광고물을 올리기 위해 대충 적은 사람인데, 햇볕같은이야기는 회원가입을 했다고 해서 특혜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엉터리 가입해도 아무소용이 없어요.
앞으로도 회원가입을 하면서 유령처럼 본인의 이름을 숨기는 사람은 여전히 가입승인을 안 해줍니다. 햇볕같은이야기는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운영되는 홈페이지이기 때문에 '유령'들은 환영하지 않고 박살을 내버리는 무서운 곳입니다. ㅎㅎ
햇볕같은이야기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서 무슨 운동을 한다거나 장사를 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억지로 '회원가입'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회원이 많아지면 메일발송을 할 때 1인당 1원씩 비용이 추가가 되어서 돈이 나갑니다.
뭐, 그래도 회원에 가입하면 가족이 된 느낌이 들어서 좀 더 햇볕같은이야기에 자주 오게 될까요? 2008.1.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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