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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통령의 유머(‘행복한 동행’ 중에서)
2004년 6월 11일, 워싱턴 내셔널 커씨드럴 성당에서는 도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조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조지 부시 대통령이 조문사를 읽는 도중,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부시 대통령은 물론이고 고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와 아들, 딸 등 유가족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부시 대통령이 레이건 대통은 생전에 유머가 많은 분이었다며 몇 가지 에피소드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고 레이건 대통령은 영화배우 출신의 공직자라서 영화와 관련된 농담을 곧잘 했다. 1981년 정신병자가 쏜 총에 맞아 위급한 상황이었는데도 낸시 여사에게, “영화에서처럼 납작 엎드리는 것을 깜빡했지 뭐요.”라는 농담을 했다.
또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대통령 내외는 백악관 초청으로 유명 피아니스트의 연주회에 참석해 관람을 하고 있었다. 연주회가 끝난 뒤 무대로 올라가던 낸시 여사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말았다.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빨개졌다. 이때 레이건 대통령이 큰소리로 말했다.
“여보, 넘어지는 일은 분위기가 무지 썰렁해서 박수나 웃음이 필요할 때 쓰기로 한 방법이었잖소!”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평소 유머 감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고 레이건 대통령은 자신의 장례식장에서도 특유의 유머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고 레이건 대통령은 영화배우 출신의 공직자라서 영화와 관련된 농담을 곧잘 했다. 1981년 정신병자가 쏜 총에 맞아 위급한 상황이었는데도 낸시 여사에게, “영화에서처럼 납작 엎드리는 것을 깜빡했지 뭐요.”라는 농담을 했다.
또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대통령 내외는 백악관 초청으로 유명 피아니스트의 연주회에 참석해 관람을 하고 있었다. 연주회가 끝난 뒤 무대로 올라가던 낸시 여사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말았다.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빨개졌다. 이때 레이건 대통령이 큰소리로 말했다.
“여보, 넘어지는 일은 분위기가 무지 썰렁해서 박수나 웃음이 필요할 때 쓰기로 한 방법이었잖소!”
그 순간 많은 사람들이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평소 유머 감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했던 고 레이건 대통령은 자신의 장례식장에서도 특유의 유머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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