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따뜻한............... 조회 수 1402 추천 수 0 2003.09.14 23:34:36
.........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완섭씨 코를 찔렀다.  주인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 이봐요!! 아직 개시도 못했으니까 다음에 와요!! "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다. 주인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 왔다는 것을 알았다...

" 저어... 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
" 응 알았다... 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다...
" 미안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 수가 없구나... 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야..." 그렇지 않아도 주눅든 아이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룩해졌다...
" 아저씨 빨리 먹고 갈게요...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이에요... "
아이는 비에 젖어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 장과 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다...
"알았다...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 "
잠시 후 주인아저씨는 순대국 두 그릇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게 "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소금통 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갔다... 그리고는 국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 고기들을 떠서 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가득 담아주었다...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 떠... 내가 김치 올려줄께... "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아저씨는 조금 전 자기가 했던 일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0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 [1] 따뜻한 2003-09-14 1429
1029 값을 매길 수 없는 것 따뜻한 2003-09-14 1097
1028 자장면 연탄길 2003-09-14 969
»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따뜻한 2003-09-14 1402
1026 어느 건축가의 실수? 따뜻한 2003-09-14 1550
1025 흩어짐 속에서의 선택(창세기11장) 조병호 2003-09-14 1569
1024 선한 영혼 유재덕 2003-09-14 902
1023 변화와 성숙을 위해 마음의 정원을 가꾸라 강준민 2003-09-14 1988
1022 남을 위해 사는 사람 따뜻한 2003-09-14 1330
1021 비전의 사람은 희망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신경직 2003-09-14 1509
1020 사랑하는 자녀에게 필립체스터 2003-09-14 1193
1019 가장 위대하고 으뜸가는 계명 매이린 2003-09-14 1313
1018 동행(창세기16장) 조병호 2003-09-14 2437
1017 행복할 때 불행을 생각하라. 조병호 2003-09-14 1001
1016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사랑(레위기11장) 조병호 2003-09-14 1586
1015 넌 내맘 몰라 따뜻한 2003-09-14 1225
1014 장애물 뛰어넘기 따뜻한 2003-09-14 1357
1013 거름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따뜻한 2003-09-14 1249
1012 희생 김경수 2003-09-14 1419
1011 실패란 없다 따뜻한 2003-09-14 915
1010 찢어진 예복 따뜻한 2003-09-14 972
1009 신뢰 따뜻한 2003-09-14 1656
1008 어머니가 보낸 엽서 따뜻한 2003-09-14 1045
1007 끝에서 시작하기 따뜻한 2003-09-14 1224
1006 재난의 가치 따뜻한 2003-09-14 871
1005 밤과 낮 따뜻한 2003-09-14 799
1004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2003-09-14 1147
1003 행복의 비밀 따뜻한 2003-09-14 1385
1002 믿음의 힘 [1] 따뜻한 2003-09-14 1998
1001 하나님 안에 깊이 뿌리 내리기 따뜻한 2003-09-14 1439
1000 하나님의 방법 따뜻한 2003-09-14 1274
999 시련의 유익 따뜻한 2003-09-14 1254
998 어떻게 왕이 되었소? 따뜻한 2003-09-14 1079
997 용감한 골리앗 [1] 따뜻한 2003-09-14 1358
996 천국의 집 따뜻한 2003-09-14 162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