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랑 놀수가 없어..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으니까..
그래? 그렇다면 미안해.. 어린왕자가 말했어..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던 왕자가 불쑥 물었어...
길들여진다는게 어떤거냐고...
여우가 말했어.. 그건..사이가 좋아진다는 뜻이야
네게있어.. 나는 10만이나 되는..다른 여우와 같아 보일테니까..
그래서 넌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떨어져 지낼 수 없게 되는거야..
너는 내게 있어... 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거고
나는 너한테..단 하나 뿐인 여우가 되는거지..
어린왕자가 말했어..
길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참는것이 중요해...
처음에는 나에게서 조금 떨어진.. 풀밭에 이렇게 앉아 있는거야...
그러면 나는 너를 곁눈질로 힐끔힐끔 볼 테니까..
너는 아무말도 하지마.. 말이란 때때로.. 오해의 원인이 될 수도 있거든..
하루하루가 지나는 동안에.. 너는 점점 가까운 곳으로 와 앉게 되는거야...
나 드디어 너의 옆에까지 오게 됐어.. 너에게 길들여졌고...
행복해... 날 길들인게 너라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서로에게 이 세상에...단 하나 뿐인 존재... 나에게 네가... 너에게 내가...
그런 사람이길 바래...
세상의 단 하나 뿐인... 그런 사람..
어린왕자 중에서
사랑은 그에게 굴레를 씌우지 않는 일이며.
내가 그의 짐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사랑은 부질없고 필요 없는 말을 하나씩 하나씩 지워 나가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짧은 말로도 큰 사랑을 고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것으로 제 몫을 다한다 하더라도
외로움을 모두 해결해 주는 해결사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 위해서는 고독을 사랑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사랑은 소유하려 하면 잃게 되고,
오히려 내어 놓으려 할 때 얻게 되는 아주 신비스러운 것입니다.
전부를 다 주었다고 생각할 때.
그때 비로소 사랑은 되돌아오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자리를 마련하고
그를 내 안에 가득 채우기 위해 날마다 조금씩 자신을 비워 내는 일입니다.
사랑은 다른 이의 건강과 평안이 자신의 것만큼이나 귀중하게 느껴질 때.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텔레비젼 채널을 바꾸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변해 가는 사랑을 보고 느껴야 하는 아픔처럼
슬프고 불행한 것은 이 세상에 다시 없기 때문입니다.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 마음밭에 사랑의 불을, 김 종남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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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en Ann - By The Cathedral
첫 번째 글은 재연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마음 하나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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