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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6일
어린이가 희망이다
어제가 5월5일 어린이날이었다. 1년 365일 어느 날인들 어린이날이 아닌 날이 있을까마는 특히 5월5일 하루를 어린이날로 정하고 어린이들을 보살피자는 다짐을 새롭게 하곤 한다. 한 가정에서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한 나라에서도 어린이들이 희망이다. 어린이들이 튼튼하게 바르게 자라는 가정이 희망이 있는 가정이듯이 나라 전체로서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에서는 백성들이 시련과 좌절 중에서 하늘을 우러러 구원의 손길을 펼쳐 주시기를 간구하였을 때에 하늘은 한 아기를 태어나게 하심으로 그 간구에 응답하신다.
구약성경의 첫 번째 책인 창세기에서 100세에 이른 아브라함 가정에 아기 이삭을 태어나게 하셨음이 그러하고, 두 번째 책인 출애굽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려고 부르짖을 때에 아기 모세를 보내주신 일이 그러하다. 이사야서에서는 이스라엘과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가 아기 예수로 태어날 것을 예언하였음이 그러하였고, 그 아기 예수가 신약 시대에 들어와 나사렛 아기 예수로 태어나신 사건이 그러하다.
지금 우리 겨레도 역사적인 전환점에 처하여 있다. 수천 년 만에 민족이 웅비하여 선진 통일한국으로 발돋움하느냐 아니면 3류 국가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런 때에 우리는 어린이들을 바르게 길러 그들을 통하여 민족의 위대한 내일을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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