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버지 사랑합니다.

치악산............... 조회 수 1444 추천 수 0 2004.05.23 22:18:43
.........
내가 55세 우리 아버님이 84세가 되시던 해였다.
이때가지 아버지와 나는 의견충돌 한번 없이 살았으니 날더러 사람들이 효자라고 했다.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용돈 드리고, 삼시 세끼 굶지 않고 먹고 살으셨으니 행복한 분이라고 생각한 자식을.

어느날 서울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내로부터 전화를받았다. 아버님이 몸시 편찮으시다고.
제촉해서 집에 도착하니 집안이 조용했다.
출가한 형제들이 아버님이 위중하시다는 말을 듣고 왔다 갔다고 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높지 않은 요 위에서 방바닦으로 떨어져 계셨다.
급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바로 뉘어 드리려고 가슴에 안았다.
그런데 그런데 아버님을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너무 기가 막히고 죄송해서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가벼운 몸이 우리 아버지라니
억장이 무너지는듯하여 나도 모르게 통곡하고 말았다.
이지경이 되도록 불평한마디 없이 잘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던 아버지! 이지경이 되도록 잘한줄만 알았던 못난 자식.
죄송해서. 부끄러워서 아버지를 내려 놓을 수 없었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드리고
따뜻한 물 몇 모금을 떠넣어드렸더니 정신을 찾으셨다.
한참이나 얼굴을 올려다 보시드니 이제 생각이 나는듯
피곤할테니 어서 가서 쉬라고 하신다.
내가 저분의 이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더욱 눈물이난다.

다음 주일 설교를 준비하느라고 밤 12시가 넘었다.
잘 주무시는가 하여 방문을 여니 또 요 밑으로 떨어져 계셨다.
살아생전 마지막일지도 몰라 품에서 내려놓고 싶지 않은데 힘들테니 내려 놓으라신다. 내일 새벽예배드릴 사람이 이러면 되느냐고 가서 자라고 하신다. 그것이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 마음인 것을.

새벽 일찍 일어나 오늘은 괜찮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열고 아버지! 불렀는데도 대답이 없으셨다.
무슨 사연이 많으시길래 눈을 감지 못하셨고 이 아들에게 무슨 하실 말씀이 많으셨는지 입이 열려 있었다.
아직 체온이 식지 않은 아버님의 가슴을 더듬는 나는 어쩌라고!

누가 말했던가? 철들고 나니 부모님이 곁에 계시지 않더라고.
부끄러운자가 말한다. 이제 내가 불효자인 것을 아는자가 말한다.
네게 부모가 살아계시느냐? 업어드리고 안아드려라. 기력이 남아 있을 때 목욕탕에라도 모시고 가서 등 한번 밀어드리라고.
아버지의 사랑을 그가 계시지 않을 때 깨달은들 무엇하겠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40 최고 경영자(CEO)들의 ‘창문과 거울’ 김진홍 2004-05-27 1206
3339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김진홍 2004-05-27 1197
3338 어느 장의사의 이야기 권태일 2004-05-27 1131
3337 청소부 할머니의 말씀 file 이주연 2004-05-24 1664
3336 믿음이 소중한 이유 이한규 2004-05-24 1960
3335 나무와 숲 file 고도원 2004-05-24 1326
3334 새는 양날개로 난다 김진홍 2004-05-24 1150
3333 21세기에 다시 오신 예수를 만나다(1) file 이주연 2004-05-24 1468
3332 등신 코끼리 권태일 목사 2004-05-24 1311
3331 아름다운 작품 인생 이한규 목사 2004-05-24 1630
3330 아직 늦지 않았다 file 고도원 2004-05-24 1516
3329 최고의 경영 교과서 성경 김진홍 목사 2004-05-24 1374
3328 신중한 낙천가 file 이주연 2004-05-24 1491
3327 사명이 인생을 결정합니다 이한규 목사 2004-05-24 2725
3326 지혜 엄마의 답신 권태일 목사 2004-05-24 1135
3325 안식하는 삶 김진홍 목사 2004-05-24 1565
3324 천사와 악마의 차이 file 이주연 2004-05-24 1571
3323 칭찬은 행복을 불러옵니다 이한규 목사 2004-05-24 1377
3322 토끼의 보이지 않는 사랑 권태일 목사 2004-05-24 1312
3321 위대한 작은 행동 file 고도원 2004-05-24 1334
3320 난 책을 쓴다, 고 로 존재한다 file 마중물 2004-05-24 1384
3319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 이한규 목사 2004-05-24 1447
3318 인재를 아끼는 사회가 되었으면 김진홍 목사 2004-05-24 1115
3317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 file 고도원 2004-05-24 1296
3316 로마군과 미국군과 한국군 김진홍 2004-05-24 1345
3315 두가지 이야기 윤선영 2004-05-24 1477
» 아버지 사랑합니다. 치악산 2004-05-23 1444
3313 자녀를 위해 이렇게 기도합시다 전용복 2004-05-22 1499
3312 잠못 이루는 밤 밀드레드 2004-05-22 1167
3311 다미안 신부 오타베 2004-05-22 1804
3310 큐티가 어려지 않은 이유 송원준 2004-05-22 1052
3309 늙은 운전수의 부탁 생명삶 2004-05-22 1470
3308 지뢰밭을 통과해서라도 섬긴다 생명삶 2004-05-22 967
3307 네, 저는 이발사였습니다 생명삶 2004-05-22 1505
3306 북풍이 없으면 제임스 2004-05-22 122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