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 사람을 내 안에 둘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그리고 내가 그 사람의 곁에서 항상 지켜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세상이 갖가지 시련으로 불어 닥친다 해도
나 이 사람에게 커다란 위안일 수 있도록
그래서 나 보다 먼저 세상을 등지고 떠나가는 일이 없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 이 사람을 나만큼 소중히 할 수 있도록 배려케 하소서
그리고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내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세월이 온통 시뻘건 그을음을 내며 물들어 떨어진다 해도
나 이 사람을 위해서 라면
질퍽한 흙탕길도 걸어갈 수 있는 무한한 열정을 내게 주소서
그래서 나 보다 먼저 사랑을 저버리고 떠나는 일이 없도록
더 없는 사랑을 내게 주소서
나 이 사람을 대함에 있어 처음 그 감정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그리고 그 감정을 행함에 있어 조금도 거짓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산다는 것에 지치고 또 힘겨울지라도
한아름 더 내가 이 사람을 감싸줄 수 있도록 아량을 내게 주소서
그래서 내가 이 사람에게 건네는 사랑이 우리 안에 영원할 수 있도록
끝없는 만남을 주소서
세월이 흔들어놔도 나이마저 주름진다 해도
내 눈엔 여전히 예전 그대로인 모습
마치 하얀 새벽 눈길을 거닐던 상쾌한 추억과 만난 듯한
신선한 느낌을 주는 사람
살아온 날보다 더 오래 전에 알았을 것 같은 그대입니다
사람사이는 그런가봅니다
좋아해서 긴장되는 사람과 편해서 자신처럼 느껴지는
그렇듯 영혼까지 저려서 세상 멈출 것 같은 사랑이 있다면
언제까지 곁에서 지켜주며 감칠맛 나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함께 살아갈수록 무르익는 사랑
오직 그대 뿐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오늘입니다
무르익는 그대 사랑 / 김 윤진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저마다 허물이 있을지라도
변함없는 눈빛으로 묵묵히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애써 말하지 않아도
그 뒷모습 속에서 느껴오는 쓸쓸함조차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서로에게 싹트는 찰나의 열정보다
천천히,아주 천천히 가슴 밑바닥에 흐르는 정을 쌓아간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그저 원하기 보다
먼저 주고 싶다는 배려가 마음속에서 퐁,퐁,퐁 샘솟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향긋한 커피 한잔에 감미로운 음악으로도
세상을 몽땅 소유한 것 마냥 행복해 하며
사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서로에게 항상 좋은 벗이 되어
세상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렇게 함께 늙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유 인숙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카 향기 가득한 커피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미소로
하루시작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이 당신이었면 좋겠습니다.
분분히 흩어지는 벗꽃들 사이로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스쳐가는 봄바람같이 마음가득 설레이는 자취로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마른 포도밭에 떨어지는 봄비 같은 간절함으로
내 기도속에 떨구어지는 눈물속에 숨겨진 사랑이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 삶속에서 영원히 사랑으로 남을
어제와 오늘.. 아니 내가 알수 없는 내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 이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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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기다려 / 안젤로
첫 번째 글은 반디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반디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Together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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