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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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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의 유언!****

무엇이든 김정하............... 조회 수 690 추천 수 0 2004.07.23 17:43:52
.........
저에겐 이쁜 딸하나 잘생긴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생해서 시골 오지 전기도 들어오지않던 산중에서 6년을 살았습니다

오늘 딸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렵니다

우리가 살던곳은 습한 곳이라 지네가 15cm-20cm는 방에서 보통 보는 곳입니다

어느날 저녁 아빠는 강릉으로 야간 공부 가시고

저와 아이들은 잠을 자려 누웠습니다

딸은 윗방에 누웠는데 "엄마 뭐가 머리를 당기는거 같아요 "

이런소리에 달려가 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없는데 !잘자라"

하고 누웠는데 "아아악"딸의 놀란 소리에 달려가보니

15cm되는 지네가 손가락 끝에 대롱 대롱 메달려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보기는 많이봤어도 물린건 처음이라 금방 독이 퍼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때 딸아이가 유언을 하는겁니다

"엄마 나 잘못한거 많은데 용서해 주세요 "

"나천국 가겠지? 우리 천국에서 만나요

저도 정말 마지막 인줄 알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엄마 딸이어서 행복했고 내가 너의 엄마 인것이 자랑 스러웠다고 말입니다.

그때 보건소장 이 오셔서 응급처치 해주심으로 지금 딸은 중1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그러한 고백을 할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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