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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고향생각이 납니다. 이 즈음에 내 어릴적 고향에선 아궁이에 불 지필때 쓰던 끝이 검게 그을린 부지깽이로 한묶음 묶어 벤 참깨대를 두드려 떨던 이마에 수건 두르신 어머니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곧은 싸리가지 한아름 베다가 흐르는 물에 불려 껍질 베끼고 가로 세로로 엮어 끝을 단도리 해서 만든 바구니를 허리에 둘러 메고, 마지막 가을 햇살에 시들해져 가는 고추밭이랑에서 떨어질 듯 가지 사이에 안간힘을 쓰며 매달린 붉은 고추 따다가 바깥 마당에 멍석 깔고 늘어널던 내 고향!
가을 해거름이 산 중턱에 그림자를 달때 아득히 날아가는 갈매기처럼 아스라히 그리워지는 이 즈음의 내 고향!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길 모퉁이를 돌아설 때 댕기머리 질끈 동여맨 누이의 마지막 손짓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
평안하시죠? 결실을 맺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이 됐습니다. 봄에 뿌린 씨앗이 하나님이 뿌려주신 빗물과 햇살을 받아 농부의 손끝을 타고 이제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더니 마침내 알곡창고에 배부르게 쌓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그런 알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0월에도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이 삶을 풍성케, 고단한 하루하루를 편안케 도우시기를 원합니다. 이달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이 짓물러 터지도록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하나님과 우리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죠. 하루하루의 삶속에서 함께 호흡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답장을 기다려 봅니다. 메아리는 반드시 돌아오는 거겠죠? 샬롬!
곧은 싸리가지 한아름 베다가 흐르는 물에 불려 껍질 베끼고 가로 세로로 엮어 끝을 단도리 해서 만든 바구니를 허리에 둘러 메고, 마지막 가을 햇살에 시들해져 가는 고추밭이랑에서 떨어질 듯 가지 사이에 안간힘을 쓰며 매달린 붉은 고추 따다가 바깥 마당에 멍석 깔고 늘어널던 내 고향!
가을 해거름이 산 중턱에 그림자를 달때 아득히 날아가는 갈매기처럼 아스라히 그리워지는 이 즈음의 내 고향!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길 모퉁이를 돌아설 때 댕기머리 질끈 동여맨 누이의 마지막 손짓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
평안하시죠? 결실을 맺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이 됐습니다. 봄에 뿌린 씨앗이 하나님이 뿌려주신 빗물과 햇살을 받아 농부의 손끝을 타고 이제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더니 마침내 알곡창고에 배부르게 쌓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그런 알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0월에도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이 삶을 풍성케, 고단한 하루하루를 편안케 도우시기를 원합니다. 이달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이 짓물러 터지도록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하나님과 우리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죠. 하루하루의 삶속에서 함께 호흡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답장을 기다려 봅니다. 메아리는 반드시 돌아오는 거겠죠?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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