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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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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집 카페 회원님들 샬롬!
그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이젠 11월을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그동안 아쉬워 붙들어 두고 채근을 달래던 가을도 놓아 보내야 겠습니다.
겨울도 나름의 매력을 가진 멋진 계절이니깐요.
기쁨의집 서가엔 새 수첩과 내년 카렌다. 약간의 성탄 츄리가 연말 분위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12월에는 그대의 얼굴도 뵐수 있겠지요?
지난 1달간 제가 추천하고 싶었던 새 책을 무려 15권이나 소개 하려 합니다. 그동안 기독교 방송에 가이드 했던 내용들입니다.
독서와 선물로 알맞을 겁니다.
자주 소식전하도록 부지런을 떨겠습니다.
기억해 주세요.(전화.051-464-1734) -기쁨지기 -
1)마르다의 세상에서 마리아의 마음갖기
조안나 위버 지음/유은실 옮김/ 신국판 보급판338쪽 /9,700원/좋은씨앗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은 한 주간을 바쁘게 삽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성신자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쉼 없이 일하고 새벽기도회와 가정예배도 드리고, 수시로 교회집회에 참여하면서 주일에는 교회봉사도 해야하기 때문에 쉼 없이 고달픈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늘 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더 경건해야 하고, 더 사랑해야 하며, 더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바쁜 크리스천들을 향하여 이 책은 그 부제처럼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따뜻한 친밀감 나누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신약성경 누가복음10장에 나오는 두 자매(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아실 것입니다. 저자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삶은, 신약 성경의 마리아와 마르다의 삶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리아와 같이 주님의 발 앞에 앉길 간절히 원하지만,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우리네 일상사는 그러한 여유를 허락하지 않지요. 마르다와 같이 예수님을 사랑하며, 그분을 진심으로 섬기고 싶지만, 피곤함과, 분노, 그리고 무력감으로 힘겨워지기 일쑤이지요.
그러한 당신을 향해 예수님은 찾아오십니다. 정신 없이 바쁜 우리의 일상 가운데로 찾아오신 그분은 아주 오래 전 베다니의 두 자매를 향해 그러하셨듯, 당신에게 말씀하십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분은 ‘좋은 편’을 택하라고 초대해 주십니다. 그분과 함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거실’에서의 기쁜 삶을 선택하라, 그리고 ‘부엌’에서 자연스레 그분을 향한 섬김을 실천하라고 충고 해주고 있습니다. 여러 주변이야기들을 통해 마르다가 중시했던 섬김을 무시하지 않은 채 마리아의 마음을 가꿀 수 있는 것, 마르다와 마리아의 기질사이에의 균형을 잡는 실제적인 모델을 제시해 줍니다.
2)성경으로 보는 칭찬이야기
김진국 지음/신국판 보급판 278쪽 /10,000원/21세기북스
성경엔 무수히 많은 보물이 감추어 져 있습니다. 저자는 성경이란 바다에서 칭찬이란 보물을 건져 올렸습니다. 저자는 '최초에 세상은 칭찬 받으며 창조되었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다"라는 칭찬을 7번이나 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이브를 처음 보았을 때 한 말이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사람'이라고 전합니다. 이 역시 칭찬이지요. 이렇게 성경은 이 세상과 사람이 칭찬 가운데 창조되었음을 보여주는데 우리가 즐겨 읽고 있는 성경 속에 펼쳐진 칭찬 파노라마를 새롭게 보게 된다면
'당신은 칭찬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며 이 땅의 사물모두 칭찬을 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칭찬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예, 하나님의 친구인 아브라함 등) 예수님의 칭찬이야기(예,삭개오의 열정등) 등이 실려 있고
성경으로 배우는 칭찬 노하우도 배울수 있습니다.
[상대를 인정해주고 받아들여라 / 상대를 기쁨으로 반겨라 / 잘한 일에 대해서는 그 일을 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칭찬해 주라 / 칭찬할 때 칭찬으로 책망할 땐 책망으로 / 작은것을 칭찬하라 /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칭찬하라 / 칭찬은 돌고 돈다 / 대중의 칭찬을 조심하라 / 라이벌을 칭찬하라 / 대상을 깨닫고 감탄하라 / 족보의 칭찬을 기억하라 / 미래를 칭찬하라 / 상대의 허점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그의 옳은 점도 볼 수 있어야한다 / "기록되었으되..." 권위를 인정하라
3)영혼이 일어나고 싶을 때 읽는 책
양원석 지음/신국판 보급판 278쪽 /10,000원/21세기북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한없이 사랑하는 산본제일감리교회 양원석 목사는 감동이 메마른 시대에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고자 노력하는 분입니다. 삶의 무게로 인해 지친이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그가 캐낸 따뜻한 이야기 40여편을 골라 엮은 이책속에는 이런 얘기가 실려 있습니다.
'손안의 손'이란 이야기인데 2001년 9월11일 ,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 테러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놀랐던 사건이 있은 지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2002년 3월의 어느 날 무너진 무역센터의 잔해를 치우는 일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경찰관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3명이 한 조가 되어 잔해 속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사체와 그들의 소지품을 거두기 위해 조금씩 잔해를 치울 때마다 그 자리를 살피고 또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무엇인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잘라진 손이었습니다. 신체의 한 부분이 잘려져 있는 것은 그동안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손은 무엇인가를 꽉 쥐고 있었습니다. 이들 3명은 궁금하여 그 손을 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굳어버린 손가락이어서 부러뜨리듯 하면서 다섯 손가락이 다 펼쳤을 때 그들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그 손안에는 아주 작은 또 하나의 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망연자실했고, 그 시간 이후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포기할수 없어 기쁘게 십자가를 지신 예수그리스도를 떠올리며 주님은 자신의 손이 잘라지는 순간에도 우리를 붙잡았던 손을 놓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4)예수님은 뭘먹고 살았을까?
김수경 지음/사륙변형판 216쪽 /10,000원/넥서스북스
여러분은 혹시 이런 의문을 가져 보신적이 있는가요? "예수님은 당시에 뭘 먹고 살았을까?" 라고 말입니다. 식품생명공학 박사인 저자가 '아담의 사과에서 최후의 만찬까지, 하나님과 함께 식사하는 법을 연구한 이 책은 "성경으로 떠나는 음식여행"이란 부제처럼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음식을 통해 평화롭고 건강한 삶을 사는 법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그는 '성경대로 먹어야 몸에 병이 없다.' 고 주장합니다. 1부에서는 하늘양식인 만나이야기, 하나님이 축복하신 7가지 식물이 무엇인지, 세레요한이 먹던 석청, 성전에 새겨진 석류며, 다니엘의 채소등 30여 편의 먹거리 이야기와 2부에서는 먹거리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캐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우리신체의 장부이야기와 성경대로 사는 삶이 건강한 삶이란 것을 일일이 예를 들어가며 적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먹는 대로 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려면 먹거리를 바꿔야 하는데 우선 1970년대 이전의 '초원의 식탁'으로 돌아가서 하루 한끼는 생식, 두 끼는 자연식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 우리 밥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 지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떤 먹거리를 내리셨는지, 그 먹거리를 주신 까닭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펼치는 인간 사랑을 식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신뢰
브레넌 매닝 지음/ 윤종석 역/크라운판 233쪽/9,700원/복있는사람
하나님께로 가는 거침없는 믿음의 길이란 부제를 달고 출판된 이 책의 표지에는 수묵화로 폭풍이 몰아치는 절벽에서 한껏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한 그루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 어디에서 신뢰라는 제목이 나왔을까? 궁금했는데요.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이 표지 그림처럼 여전히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위태한 그림처럼끊임없이 흔들리지만, 이 위태한 나날들의 연속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의 몸짓을 보내는 나무의 손짓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어느시대든 장밋빛의 환상적인 시기는 잠깐이고, 반복되는 힘겨운 시기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 두려운 시대에 진정한 희망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라는 답을 브레넌 매닝은 제시합니다. 저자는 신자들이 흔히‘하나님을 진정 신뢰합니다.’라고 하는 말은, 앞을 분간할 수 없는 때에도 전진하면서 내뱉는 말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할머니가 들려주었다는 말씀 “모험 없는 삶이란 삶을 버리는 모험이다.”라는 말은 오래 남을 명언이라 여겨집니다.
회의 없는 믿음이 오히려 무가치한 것처럼, 불안 없는 신뢰 또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까요? 저자는 신뢰의 진수를 보여준 인물로 아브라함 이야기,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인물인 다윗 이야기도 풀어놓습니다. 다윗의 경우 공포, 외로움, 실패, 자기를 멸하려는 음흉한 간계를 몰랐던 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요동치 않는 신뢰로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요? 이 책을 통해 진정 신뢰는 점진적으로 체득되며, 대개 일련의 위기와 시련을 통해 얻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신뢰는 부딪혀야 할 것에 대해 부딪히는 용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6)분별 -성경이 NO라고 말하는 것들
어윈 루처 지음/조계광 역/신국판 보급판 248쪽 /9,500원/생명의말씀사
이 책의 저자는 미국시카고의 무디교회를 25년째 담임하고 있는 어윈 루처입니다.
포스트모던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수용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사고를 주입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언제부터가 기독교를 절대 진리라고 말하는 것을 편협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성경이 분명하게 no라고 말하는 것이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종교개혁가들인 루터나 칼빈 존낙스 같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타협하지않았던 그 진리에 대한 것을 교회와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분별하라는 것이지요. 남의 권리를 침해해선 안되지만 성경이 분명하게 노우하는 것들에 대해 판단하기를 두려워하지말라고 합니다.
1.어떻게 믿어도 예수님만 믿으면 된다?- (교리 분별)
2.은사만 있으면 다 영적 지도자? (거짓 선지자인지를 분별)
3.기적은 다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이 주신 기적인지를 분별)
4.문화는 문화, 신앙은 신앙일 뿐? (신앙을 파괴하는 문화에 대한 분별)
5.예쁘면 다 용서된다? (외모중심주의 분별)
6.점? 그냥 심심풀이일 뿐인데 (신비주의 분별)
7.기적이 일어난 장소잖아! (귀신, 천사, 성지 숭배 분별)
8.믿음만 좋으면 된다? (행위 분별)
9.속의 것이 겉으로 나온다? (인격 분별)
요즘처럼 거짓 목자들, 사이비 기독교 지도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때가 익히 본적이 없는 듯 합니다. 성도들도 이젠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끼치는 사상과 지도자들에 대한 분별의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이 "NO"라고 말하는 것들! 사람들이 "Yes!"라고 해도, "No!"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 성도들에게 분별력, 반半진리와 거짓으로부터 진리를 가려내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7)깊은맛이 배이기 까지
김 건 지음/신국판 316쪽 /11,000원/대장간
단국대학교 의료원에서 아픈환우들을 돌보는 원목실장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99년초부터 2000년말까지 약 700일간 구도자의 길을 찿아서 지구촌 곳곳을 다니고, 한국땅 곳곳을 여행하면서 경험한 삶의 기록을 적은 책입니다. 하루 한편씩,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그 다양성에 놀랍니다. 그리고 여행의 말미에 깨닭은 것은 어색한 모습하나하나가 모여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빗어내는 것을 보며 다양성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갈수 있는 기회를 뜻하는 것, 그러기에 다양성을 지닌 공동체가 건강하다고 말합니다.
신앙고백이 탄생된도시 하이델 베르그에서 그는 생각은 깊이를 지닐 때 완성된다고 일성을 외칩니다.
벨기에의 부르셀을 여행하면서 희망은 극렬한 위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닭고 흔들림이 없이 새로운 나라는 존재할 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도버해협을 건너면서 그 해협에서 2차대전에서 일어난 거대한 출돌을 상기하며"하나님의 나라는 이상적인 사회질서가 아니다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강을 경험하면서 수려하고 넉넉한 동강이 유명세를 치르는 현장에서 "밀착과 집착은 서로를 무너지게 한다는 깨닭음을 얻습니다.
문경새재를 오르면서 옛 영남의 선비들이 오르내리던 조령제3관문 앞에서 "같은 길을 걸어가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는 깨닭음을 얻습니다.
내잔산의 남창계곡을 오르면서 숲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창조력의 씨앗이 숨어있고 새색의 뿌리가 숨겨 있음을 발견합니다. 잠자리가 죽음의 비행을 멈추지않는 것을 보면서 오늘의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벗어나 그 숫자를 늘려 가는 질병과 허수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사색을 통해 "나는 이 순간 영원한 현재를 산다"고 말합니다. 여행과 삶을 통해 진리를 깨닭아 가는 것이 구도자의 길인 것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8)이혼은 끝이 아니다
정성준 지음/신국판 288면/11,000원/ 지혜문학
이 책은 이혼을 고려중인사람들과 이혼자의 아픔을 딛고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인생지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렬히 사랑했고, 멋진 결혼식을 했으니 당연히 행복했으리라고 믿었던 부부들이 깊은 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묵상하고 있으며 이혼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영적 고통을 겪고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2004년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도에 하루에 835쌍이 결혼했고, 458쌍이 이혼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약 500명의 어린 자녀들이 그들이 그렇게 사랑하고 의지했던, 그들의 전부였던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고, 갈등하고 분노하고, 울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혼하신 분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 이혼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던 분입니다. 그분들은 이제 우리의 곁에 너무 가까이 와 있습니다. 그분들도 우리의 이웃이기에 정죄하지 말아야 할 뿐아니라 이혼자들 본인과 그들의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기독교계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요. 용기 있는 커밍아웃으로, 자신의 이혼의 아픔을 소개하고, 자신의 치유과정을 통해서 깨달은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이혼자들이 어떠한 아픔을 겪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자녀들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혼은 끝이 아니다’ 그러나 이혼은 ‘관계의 죽음’ 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혼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저자는 상처입은 치유자로서 현재 가족치료사로 디볼스케어라는 회복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오랜 경험에서 나온 지식들과 나눔을 통해 '미숙한 사랑으로 인한 갈등을 끝내고 , 성숙한 사랑을 시작하리라!’는 결단을 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환상에 젖어 있는 예비부부 그리고 현재 갈등하며 이혼을 묵상하고 있는 부부들, 그리고 더욱 행복해지길 원하는 부부,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혼한 후,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께 필독서로 권하고 싶습니다.
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조엘 소넨버그 지음/ 배응준 번역/신국판 364쪽/ 12,000원/규장
아픔은 아픔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통해 힘든 그 누군가를 일으켜 세워주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망가진 인생을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는 책 한권 소개합니다.
숫덩이로 변한 인생에서 금강석인생으로 변화된 한 인간의 자서전입니다. 장애를 창조주가 주신 특별한 선물로 여기는 사람, 그는 미국민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참 사랑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이 시대 최고의 희망의 메신저로 기억되는 조엘입니다.
생후 20개월되던 1979년 9월 15일에 40톤짜리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몸의 85%에 3도의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한 청년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출된 이 아이는 숯덩이처럼 변해 있었고, 의사는 아이가 살아날 가능성은 10%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그 아이를 살려주셨습니다.
철처히 망가진 그의 육신은 자신을 환영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성장해야 했습니다. 집이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날 때마다 질식할 것 같은 응시와 모진 말들로 공격을 받아야 했던 그는 이미 50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입원기간만 합쳐도 2년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25세 청년으로 성장한 이 아이는 손가락 발가락 없이도 초등학교 시절 축구와 농구선수로 활약했고, 산악자전거와 클레이사격의 고수이기도 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조엘 소넨버그는 조엘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실패를 맛보고 심각한 손실을 겪는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엘이 이처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한 어머니와 의사들, 교사들 목사님들- 우리사회가 장애를 가진 자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고 후 18 년만에 도주했던 트럭 운전사가 체포돼 재판정에 출두했을 때에도 조엘은 "저는 증오심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증오가 또 다른 고통을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무한한 사랑으로 둘러쌓일 것입니다"라며 가해자를 용서했습니다.
그는 미국 테일러 대학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 국제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미국 각지를 돌며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 꿈을 주시는 분 (The Dream Giver)
브루스 윌킨슨 / 마영례 /변형국판 201쪽/ 8,300원/디모데
어느 인생이든 꿈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꿈을 포기한 채 그냥 그럭저럭, 남들이 사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지요. 저자인 부르스월킨슨은 이런 사람들을 향해 고인 연못에 돌 하나를 던져 파문을 일으키듯 "자신을 돌아보라. 당신은 가슴 속에서 큰 꿈이 환하게 뛰고 있는 특별한 사람으로 지어졌다."라고 흔들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아무런 희망과 목표도 보이지 않는 현실 앞에서 젊은이도 중년도 노인도, 답답하게만 여길 때 이 책은 꿈을 주시는 그 분이 안전지대를 이젠 떠나라 하나님이 당신에게만 준 그 특별한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배냥을 메고 출발하라. 세상은 당신이 그 여행을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등 떠밀어 줍니다.
1부에서는 꿈을 찾아떠나는 보통사람이 어떻게 꿈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2부에서는 자신이 꿈을 찾아 걸어 왔던 여정을 회상하며 수많은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을 주신분의 목적에 합당하게 살기 위해서 고군군투해온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들을 소개하면서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 나에게 꿈을 주신 분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
실패하였을지라도 그분은 그 꿈 때문에 당신을 이 자리에 세우셨음을 생각하면서 약속의 땅을 향하여 다시 일어서도록 격려해 줍니다.
11)나를 일으킨 영성의 힘
최일도. 김진홍 한희철등 공동 지음/신국판 205면/8,700원/ 영성네트워크
이 책에는 하나님의 영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제 아무리 위대한 영적 거목들도 한 때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한 시절이 있게 마련입니다. 어쩌면 위대한 인물일수록 더 깊고 어두운 영혼의 심연을 헤매는 것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책 '나를 일으킨 영성의 힘'은 책제목처럼 우리 영혼을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영에 대한 체험적 기록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만난 사람들의 영적인 거듭남, 특히 영적으로 강건해지게 하는 영성의 체험, 그것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용혜원, 김진홍, 나겸일, 대천덕, 한희철, 서성환, 최일도, 김석균 등등, 우리가 익히 아는 이런 분들도 영적 구도 현장에서 주님이 만져주신 체험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분들도 인간이구나,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는 누구나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는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해 주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글쓴이들도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있었고, 힘들고 어려웠을 때 자신을 일으켜준 하나님의 손길이 나의 체험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여겨지며, 그래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정겹게 여겨집니다. 그리고 책 안에 넣어준 삽화가 무척 아름다운 책입니다
12)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
피터 스카지로, 워렌 버드 지음/최종훈 역/348면/13,000원/이레서원
"사람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여섯 가지 제자 훈련"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교회를 이끄는 사역자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를 살펴보면 영적으로 성숙해 보이지만 정서적으로 젖먹이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분노나 슬픔같은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잘 모르는 사람, 늘 방어적이며 자신의 연약함을 잘 드러낼 줄 모르는 사람,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이들에게 위협을 느끼거나 그들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 제 한 몸도 추스르지 못하면서 누군가를 섬기겠다고 분주한 사람 등,
유교적,부성적 정서의 특징을 가진 교회 안에는 열정을 가졌음에도 균형을 잃고병들고 지친 교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영적으로 탈진한 이들에게 사람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길은 정서적으로 안온하고 건강한 인격을 회복하는 것이 절대적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에서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의 건강상태는 그 교회 또는 사역의 리더들이 정서적, 영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영적 리더십은 리더가 전문 지식이나 은사, 경험을 갖는 것보다는 ‘리더의 인격과 삶이 얼마나 건강한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이젠 목회자는 자신의 정서적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체크하며 회복시킬 책임이 있다는 것.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자훈련은 영적 정서적 건강을 진단하고 정서적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6가지 원칙을 실천해 보라고 제시합니다.
첫째 이면을 들여다보라.
둘째 과거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차단하라.
셋째 깨지고 상한 심령으로 살라.
넷째 ‘한계’ 라는 선물을 받아 들이라.
다섯째 슬픔과 상실감을 받아 들이라.
여섯째 성육신적인 삶의 본을 보이라
13)루이스 vs 프로이트 (The Question of God)
아맨드 M. 니콜라이 지음/ 홍승기역 /신국판양장 374면/15,000원/홍성사
여러분은 C.S루이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아시는지요? C. S. 루이스는"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등으로 유명한 작가이며, 영문학 교수, 문학 비평가로 20세기의 대표적인 기독교신앙의 옹호자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 "정신분석 강의"등으로 유명한 정신분석의 창시자이며, 문학 비평가로 20세기 무신론자의 시금석으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이 두 탁월한 인물이 이 책 안에서 대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신의 존재, 사랑, 성, 인생의 의미에 관하여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대표로서 마치 루이스와 프로이트가 한 강의실에서, 재치 있는 교수의 사회로 논쟁점들을 하나하나 설파하고 있는 것처럼 치열함을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맨드 니콜라이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25년 이상 두 인물의 철학적 저술들을 연구하고 두 세계관을 비교하는 인기 있는 강의를 맡아왔습니다.
《루이스 대 프로이트》는 어느 답이 정답인지를 전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껏 쓰인 신앙과 불 신앙에 관한 최고의 책일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에서 무신론적 달변가인 프로이드는 -우주 너머에 지성적 존재가 있는가?-보편적 도덕률이 있는가?-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의 근원은 무엇인가?-쾌락의 추구가 우리의 유일한 목적인가?-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등의 주제들을 가지고 자신의 논증을 펼치지만
유신론적 세계관을 명쾌히 밝히는 루이스의 당당함을 통해 두사람의 대한 지식을 갖지못한 독자들일지라도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응원하듯 역사상 가장 의미심장한 대결의 장에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는 루이스 박사의 변증을 통해서 약한 믿음이 더욱 더 확고해질뿐 아니라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지성인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특별히 크리스챤이지만 아직 세상과 하나님과의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이젠 11월을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그동안 아쉬워 붙들어 두고 채근을 달래던 가을도 놓아 보내야 겠습니다.
겨울도 나름의 매력을 가진 멋진 계절이니깐요.
기쁨의집 서가엔 새 수첩과 내년 카렌다. 약간의 성탄 츄리가 연말 분위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12월에는 그대의 얼굴도 뵐수 있겠지요?
지난 1달간 제가 추천하고 싶었던 새 책을 무려 15권이나 소개 하려 합니다. 그동안 기독교 방송에 가이드 했던 내용들입니다.
독서와 선물로 알맞을 겁니다.
자주 소식전하도록 부지런을 떨겠습니다.
기억해 주세요.(전화.051-464-1734) -기쁨지기 -
1)마르다의 세상에서 마리아의 마음갖기
조안나 위버 지음/유은실 옮김/ 신국판 보급판338쪽 /9,700원/좋은씨앗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은 한 주간을 바쁘게 삽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성신자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쉼 없이 일하고 새벽기도회와 가정예배도 드리고, 수시로 교회집회에 참여하면서 주일에는 교회봉사도 해야하기 때문에 쉼 없이 고달픈 시간을 보내기 일쑤입니다. 늘 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더 경건해야 하고, 더 사랑해야 하며, 더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바쁜 크리스천들을 향하여 이 책은 그 부제처럼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따뜻한 친밀감 나누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신약성경 누가복음10장에 나오는 두 자매(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를 아실 것입니다. 저자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삶은, 신약 성경의 마리아와 마르다의 삶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리아와 같이 주님의 발 앞에 앉길 간절히 원하지만,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우리네 일상사는 그러한 여유를 허락하지 않지요. 마르다와 같이 예수님을 사랑하며, 그분을 진심으로 섬기고 싶지만, 피곤함과, 분노, 그리고 무력감으로 힘겨워지기 일쑤이지요.
그러한 당신을 향해 예수님은 찾아오십니다. 정신 없이 바쁜 우리의 일상 가운데로 찾아오신 그분은 아주 오래 전 베다니의 두 자매를 향해 그러하셨듯, 당신에게 말씀하십니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분은 ‘좋은 편’을 택하라고 초대해 주십니다. 그분과 함께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거실’에서의 기쁜 삶을 선택하라, 그리고 ‘부엌’에서 자연스레 그분을 향한 섬김을 실천하라고 충고 해주고 있습니다. 여러 주변이야기들을 통해 마르다가 중시했던 섬김을 무시하지 않은 채 마리아의 마음을 가꿀 수 있는 것, 마르다와 마리아의 기질사이에의 균형을 잡는 실제적인 모델을 제시해 줍니다.
2)성경으로 보는 칭찬이야기
김진국 지음/신국판 보급판 278쪽 /10,000원/21세기북스
성경엔 무수히 많은 보물이 감추어 져 있습니다. 저자는 성경이란 바다에서 칭찬이란 보물을 건져 올렸습니다. 저자는 '최초에 세상은 칭찬 받으며 창조되었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다"라는 칭찬을 7번이나 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이브를 처음 보았을 때 한 말이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사람'이라고 전합니다. 이 역시 칭찬이지요. 이렇게 성경은 이 세상과 사람이 칭찬 가운데 창조되었음을 보여주는데 우리가 즐겨 읽고 있는 성경 속에 펼쳐진 칭찬 파노라마를 새롭게 보게 된다면
'당신은 칭찬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며 이 땅의 사물모두 칭찬을 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칭찬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예, 하나님의 친구인 아브라함 등) 예수님의 칭찬이야기(예,삭개오의 열정등) 등이 실려 있고
성경으로 배우는 칭찬 노하우도 배울수 있습니다.
[상대를 인정해주고 받아들여라 / 상대를 기쁨으로 반겨라 / 잘한 일에 대해서는 그 일을 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칭찬해 주라 / 칭찬할 때 칭찬으로 책망할 땐 책망으로 / 작은것을 칭찬하라 /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칭찬하라 / 칭찬은 돌고 돈다 / 대중의 칭찬을 조심하라 / 라이벌을 칭찬하라 / 대상을 깨닫고 감탄하라 / 족보의 칭찬을 기억하라 / 미래를 칭찬하라 / 상대의 허점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그의 옳은 점도 볼 수 있어야한다 / "기록되었으되..." 권위를 인정하라
3)영혼이 일어나고 싶을 때 읽는 책
양원석 지음/신국판 보급판 278쪽 /10,000원/21세기북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한없이 사랑하는 산본제일감리교회 양원석 목사는 감동이 메마른 시대에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주고자 노력하는 분입니다. 삶의 무게로 인해 지친이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그가 캐낸 따뜻한 이야기 40여편을 골라 엮은 이책속에는 이런 얘기가 실려 있습니다.
'손안의 손'이란 이야기인데 2001년 9월11일 ,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 테러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놀랐던 사건이 있은 지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2002년 3월의 어느 날 무너진 무역센터의 잔해를 치우는 일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경찰관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3명이 한 조가 되어 잔해 속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사체와 그들의 소지품을 거두기 위해 조금씩 잔해를 치울 때마다 그 자리를 살피고 또 살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무엇인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잘라진 손이었습니다. 신체의 한 부분이 잘려져 있는 것은 그동안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손은 무엇인가를 꽉 쥐고 있었습니다. 이들 3명은 궁금하여 그 손을 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굳어버린 손가락이어서 부러뜨리듯 하면서 다섯 손가락이 다 펼쳤을 때 그들은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그 손안에는 아주 작은 또 하나의 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망연자실했고, 그 시간 이후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포기할수 없어 기쁘게 십자가를 지신 예수그리스도를 떠올리며 주님은 자신의 손이 잘라지는 순간에도 우리를 붙잡았던 손을 놓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4)예수님은 뭘먹고 살았을까?
김수경 지음/사륙변형판 216쪽 /10,000원/넥서스북스
여러분은 혹시 이런 의문을 가져 보신적이 있는가요? "예수님은 당시에 뭘 먹고 살았을까?" 라고 말입니다. 식품생명공학 박사인 저자가 '아담의 사과에서 최후의 만찬까지, 하나님과 함께 식사하는 법을 연구한 이 책은 "성경으로 떠나는 음식여행"이란 부제처럼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음식을 통해 평화롭고 건강한 삶을 사는 법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그는 '성경대로 먹어야 몸에 병이 없다.' 고 주장합니다. 1부에서는 하늘양식인 만나이야기, 하나님이 축복하신 7가지 식물이 무엇인지, 세레요한이 먹던 석청, 성전에 새겨진 석류며, 다니엘의 채소등 30여 편의 먹거리 이야기와 2부에서는 먹거리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캐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우리신체의 장부이야기와 성경대로 사는 삶이 건강한 삶이란 것을 일일이 예를 들어가며 적고 있습니다.
현대인은 먹는 대로 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려면 먹거리를 바꿔야 하는데 우선 1970년대 이전의 '초원의 식탁'으로 돌아가서 하루 한끼는 생식, 두 끼는 자연식으로 먹어야 한다는 것. 우리 밥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 지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으며,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떤 먹거리를 내리셨는지, 그 먹거리를 주신 까닭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펼치는 인간 사랑을 식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신뢰
브레넌 매닝 지음/ 윤종석 역/크라운판 233쪽/9,700원/복있는사람
하나님께로 가는 거침없는 믿음의 길이란 부제를 달고 출판된 이 책의 표지에는 수묵화로 폭풍이 몰아치는 절벽에서 한껏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한 그루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 어디에서 신뢰라는 제목이 나왔을까? 궁금했는데요.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라면 이 표지 그림처럼 여전히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위태한 그림처럼끊임없이 흔들리지만, 이 위태한 나날들의 연속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의 몸짓을 보내는 나무의 손짓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어느시대든 장밋빛의 환상적인 시기는 잠깐이고, 반복되는 힘겨운 시기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 두려운 시대에 진정한 희망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라는 답을 브레넌 매닝은 제시합니다. 저자는 신자들이 흔히‘하나님을 진정 신뢰합니다.’라고 하는 말은, 앞을 분간할 수 없는 때에도 전진하면서 내뱉는 말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할머니가 들려주었다는 말씀 “모험 없는 삶이란 삶을 버리는 모험이다.”라는 말은 오래 남을 명언이라 여겨집니다.
회의 없는 믿음이 오히려 무가치한 것처럼, 불안 없는 신뢰 또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까요? 저자는 신뢰의 진수를 보여준 인물로 아브라함 이야기,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인물인 다윗 이야기도 풀어놓습니다. 다윗의 경우 공포, 외로움, 실패, 자기를 멸하려는 음흉한 간계를 몰랐던 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요동치 않는 신뢰로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요? 이 책을 통해 진정 신뢰는 점진적으로 체득되며, 대개 일련의 위기와 시련을 통해 얻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신뢰는 부딪혀야 할 것에 대해 부딪히는 용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6)분별 -성경이 NO라고 말하는 것들
어윈 루처 지음/조계광 역/신국판 보급판 248쪽 /9,500원/생명의말씀사
이 책의 저자는 미국시카고의 무디교회를 25년째 담임하고 있는 어윈 루처입니다.
포스트모던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모든 것을 수용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사고를 주입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언제부터가 기독교를 절대 진리라고 말하는 것을 편협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성경이 분명하게 no라고 말하는 것이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종교개혁가들인 루터나 칼빈 존낙스 같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타협하지않았던 그 진리에 대한 것을 교회와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분별하라는 것이지요. 남의 권리를 침해해선 안되지만 성경이 분명하게 노우하는 것들에 대해 판단하기를 두려워하지말라고 합니다.
1.어떻게 믿어도 예수님만 믿으면 된다?- (교리 분별)
2.은사만 있으면 다 영적 지도자? (거짓 선지자인지를 분별)
3.기적은 다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이 주신 기적인지를 분별)
4.문화는 문화, 신앙은 신앙일 뿐? (신앙을 파괴하는 문화에 대한 분별)
5.예쁘면 다 용서된다? (외모중심주의 분별)
6.점? 그냥 심심풀이일 뿐인데 (신비주의 분별)
7.기적이 일어난 장소잖아! (귀신, 천사, 성지 숭배 분별)
8.믿음만 좋으면 된다? (행위 분별)
9.속의 것이 겉으로 나온다? (인격 분별)
요즘처럼 거짓 목자들, 사이비 기독교 지도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때가 익히 본적이 없는 듯 합니다. 성도들도 이젠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끼치는 사상과 지도자들에 대한 분별의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이 "NO"라고 말하는 것들! 사람들이 "Yes!"라고 해도, "No!"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 성도들에게 분별력, 반半진리와 거짓으로부터 진리를 가려내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유익한 책입니다.
7)깊은맛이 배이기 까지
김 건 지음/신국판 316쪽 /11,000원/대장간
단국대학교 의료원에서 아픈환우들을 돌보는 원목실장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99년초부터 2000년말까지 약 700일간 구도자의 길을 찿아서 지구촌 곳곳을 다니고, 한국땅 곳곳을 여행하면서 경험한 삶의 기록을 적은 책입니다. 하루 한편씩,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그 다양성에 놀랍니다. 그리고 여행의 말미에 깨닭은 것은 어색한 모습하나하나가 모여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빗어내는 것을 보며 다양성은 아름다움을 만들어 갈수 있는 기회를 뜻하는 것, 그러기에 다양성을 지닌 공동체가 건강하다고 말합니다.
신앙고백이 탄생된도시 하이델 베르그에서 그는 생각은 깊이를 지닐 때 완성된다고 일성을 외칩니다.
벨기에의 부르셀을 여행하면서 희망은 극렬한 위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닭고 흔들림이 없이 새로운 나라는 존재할 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도버해협을 건너면서 그 해협에서 2차대전에서 일어난 거대한 출돌을 상기하며"하나님의 나라는 이상적인 사회질서가 아니다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동강을 경험하면서 수려하고 넉넉한 동강이 유명세를 치르는 현장에서 "밀착과 집착은 서로를 무너지게 한다는 깨닭음을 얻습니다.
문경새재를 오르면서 옛 영남의 선비들이 오르내리던 조령제3관문 앞에서 "같은 길을 걸어가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는 깨닭음을 얻습니다.
내잔산의 남창계곡을 오르면서 숲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창조력의 씨앗이 숨어있고 새색의 뿌리가 숨겨 있음을 발견합니다. 잠자리가 죽음의 비행을 멈추지않는 것을 보면서 오늘의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벗어나 그 숫자를 늘려 가는 질병과 허수의 실상이 무엇인지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사색을 통해 "나는 이 순간 영원한 현재를 산다"고 말합니다. 여행과 삶을 통해 진리를 깨닭아 가는 것이 구도자의 길인 것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8)이혼은 끝이 아니다
정성준 지음/신국판 288면/11,000원/ 지혜문학
이 책은 이혼을 고려중인사람들과 이혼자의 아픔을 딛고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인생지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렬히 사랑했고, 멋진 결혼식을 했으니 당연히 행복했으리라고 믿었던 부부들이 깊은 갈등으로 인해 이혼을 묵상하고 있으며 이혼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영적 고통을 겪고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2004년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도에 하루에 835쌍이 결혼했고, 458쌍이 이혼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약 500명의 어린 자녀들이 그들이 그렇게 사랑하고 의지했던, 그들의 전부였던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고, 갈등하고 분노하고, 울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혼하신 분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 이혼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던 분입니다. 그분들은 이제 우리의 곁에 너무 가까이 와 있습니다. 그분들도 우리의 이웃이기에 정죄하지 말아야 할 뿐아니라 이혼자들 본인과 그들의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기독교계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요. 용기 있는 커밍아웃으로, 자신의 이혼의 아픔을 소개하고, 자신의 치유과정을 통해서 깨달은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이혼자들이 어떠한 아픔을 겪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자녀들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혼은 끝이 아니다’ 그러나 이혼은 ‘관계의 죽음’ 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혼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저자는 상처입은 치유자로서 현재 가족치료사로 디볼스케어라는 회복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오랜 경험에서 나온 지식들과 나눔을 통해 '미숙한 사랑으로 인한 갈등을 끝내고 , 성숙한 사랑을 시작하리라!’는 결단을 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환상에 젖어 있는 예비부부 그리고 현재 갈등하며 이혼을 묵상하고 있는 부부들, 그리고 더욱 행복해지길 원하는 부부,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혼한 후,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께 필독서로 권하고 싶습니다.
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조엘 소넨버그 지음/ 배응준 번역/신국판 364쪽/ 12,000원/규장
아픔은 아픔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픔을 통해 힘든 그 누군가를 일으켜 세워주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망가진 인생을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는 책 한권 소개합니다.
숫덩이로 변한 인생에서 금강석인생으로 변화된 한 인간의 자서전입니다. 장애를 창조주가 주신 특별한 선물로 여기는 사람, 그는 미국민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참 사랑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이 시대 최고의 희망의 메신저로 기억되는 조엘입니다.
생후 20개월되던 1979년 9월 15일에 40톤짜리 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몸의 85%에 3도의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한 청년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출된 이 아이는 숯덩이처럼 변해 있었고, 의사는 아이가 살아날 가능성은 10%라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그 아이를 살려주셨습니다.
철처히 망가진 그의 육신은 자신을 환영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성장해야 했습니다. 집이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날 때마다 질식할 것 같은 응시와 모진 말들로 공격을 받아야 했던 그는 이미 50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입원기간만 합쳐도 2년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25세 청년으로 성장한 이 아이는 손가락 발가락 없이도 초등학교 시절 축구와 농구선수로 활약했고, 산악자전거와 클레이사격의 고수이기도 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조엘 소넨버그는 조엘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실패를 맛보고 심각한 손실을 겪는다. 나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엘이 이처럼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한 어머니와 의사들, 교사들 목사님들- 우리사회가 장애를 가진 자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이 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고 후 18 년만에 도주했던 트럭 운전사가 체포돼 재판정에 출두했을 때에도 조엘은 "저는 증오심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증오가 또 다른 고통을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무한한 사랑으로 둘러쌓일 것입니다"라며 가해자를 용서했습니다.
그는 미국 테일러 대학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 국제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미국 각지를 돌며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 꿈을 주시는 분 (The Dream Giver)
브루스 윌킨슨 / 마영례 /변형국판 201쪽/ 8,300원/디모데
어느 인생이든 꿈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꿈을 포기한 채 그냥 그럭저럭, 남들이 사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지요. 저자인 부르스월킨슨은 이런 사람들을 향해 고인 연못에 돌 하나를 던져 파문을 일으키듯 "자신을 돌아보라. 당신은 가슴 속에서 큰 꿈이 환하게 뛰고 있는 특별한 사람으로 지어졌다."라고 흔들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아무런 희망과 목표도 보이지 않는 현실 앞에서 젊은이도 중년도 노인도, 답답하게만 여길 때 이 책은 꿈을 주시는 그 분이 안전지대를 이젠 떠나라 하나님이 당신에게만 준 그 특별한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배냥을 메고 출발하라. 세상은 당신이 그 여행을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등 떠밀어 줍니다.
1부에서는 꿈을 찾아떠나는 보통사람이 어떻게 꿈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2부에서는 자신이 꿈을 찾아 걸어 왔던 여정을 회상하며 수많은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을 주신분의 목적에 합당하게 살기 위해서 고군군투해온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들을 소개하면서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말라! 나에게 꿈을 주신 분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
실패하였을지라도 그분은 그 꿈 때문에 당신을 이 자리에 세우셨음을 생각하면서 약속의 땅을 향하여 다시 일어서도록 격려해 줍니다.
11)나를 일으킨 영성의 힘
최일도. 김진홍 한희철등 공동 지음/신국판 205면/8,700원/ 영성네트워크
이 책에는 하나님의 영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제 아무리 위대한 영적 거목들도 한 때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한 시절이 있게 마련입니다. 어쩌면 위대한 인물일수록 더 깊고 어두운 영혼의 심연을 헤매는 것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책 '나를 일으킨 영성의 힘'은 책제목처럼 우리 영혼을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영에 대한 체험적 기록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만난 사람들의 영적인 거듭남, 특히 영적으로 강건해지게 하는 영성의 체험, 그것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용혜원, 김진홍, 나겸일, 대천덕, 한희철, 서성환, 최일도, 김석균 등등, 우리가 익히 아는 이런 분들도 영적 구도 현장에서 주님이 만져주신 체험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분들도 인간이구나,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는 누구나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는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해 주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글쓴이들도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있었고, 힘들고 어려웠을 때 자신을 일으켜준 하나님의 손길이 나의 체험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여겨지며, 그래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 정겹게 여겨집니다. 그리고 책 안에 넣어준 삽화가 무척 아름다운 책입니다
12)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
피터 스카지로, 워렌 버드 지음/최종훈 역/348면/13,000원/이레서원
"사람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여섯 가지 제자 훈련"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교회를 이끄는 사역자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를 살펴보면 영적으로 성숙해 보이지만 정서적으로 젖먹이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분노나 슬픔같은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잘 모르는 사람, 늘 방어적이며 자신의 연약함을 잘 드러낼 줄 모르는 사람, 자신과 다른 관점을 가진 이들에게 위협을 느끼거나 그들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 제 한 몸도 추스르지 못하면서 누군가를 섬기겠다고 분주한 사람 등,
유교적,부성적 정서의 특징을 가진 교회 안에는 열정을 가졌음에도 균형을 잃고병들고 지친 교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영적으로 탈진한 이들에게 사람과 교회를 변화시키는 길은 정서적으로 안온하고 건강한 인격을 회복하는 것이 절대적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에서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교회의 건강상태는 그 교회 또는 사역의 리더들이 정서적, 영적으로 얼마나 건강한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영적 리더십은 리더가 전문 지식이나 은사, 경험을 갖는 것보다는 ‘리더의 인격과 삶이 얼마나 건강한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이젠 목회자는 자신의 정서적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체크하며 회복시킬 책임이 있다는 것.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자훈련은 영적 정서적 건강을 진단하고 정서적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6가지 원칙을 실천해 보라고 제시합니다.
첫째 이면을 들여다보라.
둘째 과거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차단하라.
셋째 깨지고 상한 심령으로 살라.
넷째 ‘한계’ 라는 선물을 받아 들이라.
다섯째 슬픔과 상실감을 받아 들이라.
여섯째 성육신적인 삶의 본을 보이라
13)루이스 vs 프로이트 (The Question of God)
아맨드 M. 니콜라이 지음/ 홍승기역 /신국판양장 374면/15,000원/홍성사
여러분은 C.S루이스와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아시는지요? C. S. 루이스는"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등으로 유명한 작가이며, 영문학 교수, 문학 비평가로 20세기의 대표적인 기독교신앙의 옹호자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 "정신분석 강의"등으로 유명한 정신분석의 창시자이며, 문학 비평가로 20세기 무신론자의 시금석으로 통하는 인물입니다.
이 두 탁월한 인물이 이 책 안에서 대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신의 존재, 사랑, 성, 인생의 의미에 관하여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대표로서 마치 루이스와 프로이트가 한 강의실에서, 재치 있는 교수의 사회로 논쟁점들을 하나하나 설파하고 있는 것처럼 치열함을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맨드 니콜라이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25년 이상 두 인물의 철학적 저술들을 연구하고 두 세계관을 비교하는 인기 있는 강의를 맡아왔습니다.
《루이스 대 프로이트》는 어느 답이 정답인지를 전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껏 쓰인 신앙과 불 신앙에 관한 최고의 책일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 책에서 무신론적 달변가인 프로이드는 -우주 너머에 지성적 존재가 있는가?-보편적 도덕률이 있는가?-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의 근원은 무엇인가?-쾌락의 추구가 우리의 유일한 목적인가?-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등의 주제들을 가지고 자신의 논증을 펼치지만
유신론적 세계관을 명쾌히 밝히는 루이스의 당당함을 통해 두사람의 대한 지식을 갖지못한 독자들일지라도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응원하듯 역사상 가장 의미심장한 대결의 장에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는 루이스 박사의 변증을 통해서 약한 믿음이 더욱 더 확고해질뿐 아니라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지성인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특별히 크리스챤이지만 아직 세상과 하나님과의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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