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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생긴 일

고훈............... 조회 수 1993 추천 수 0 2006.08.24 2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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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집회를 마치고 밤에 아내와 동석하고 기사 집사님께 운전을 맡겼다. 나는 피곤해 눈을 붙일 테니 형편껏 쉬어가도록 했다. 나는 잠든 사이 어렴풋이 천안휴게소에 차가 멈추는 것을 느꼈다.

기사 집사님이 먼저 화장실을 갔다와 목적지 안산을 향해 출발했다. 휴게소를 출발한 지 3분이 지나서 이상한 생각이 들어 옆자리를 보니 아내가 없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아내를 찾으니,아내를 휴게소에 남겨두고 온 것이다.

휴대전화도 겉옷도 가방도 모두 차에 놓고 밤 11시 한적한 휴게소에서 얼마나 당황하고 안타까워할까. 비상 라이트를 켜고 후진해 발구르고 서 있던 아내를 싣고 무사히 집에 왔다. 기사 집사님도 황당했는지 아무 말이 없었다.

하지만 잠든 나를 주님이 3분이 지나 깨워주신 은혜에 감사했다. 또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 더 소중하다는 주님 말씀을 실감한 일이다. 밤길이나 위험한 길은 모두 깨어 있어야 한다.

고훈 목사 (안산제일교회)


댓글 '1'

백광현

2007.01.20 21:18:33

고등학생이었을때 내친구들은 기도하며 영적인 생활을 정말이지 충실하게 했었다.. 고등학교 은사 이셨던 선생님이 목회를 하시게 되어 개척을 천안에서 하게 되었다. 개척 예배를 드리기 위해 버스에 탄 친구는 톨게이트 가까이에서 부터 불안한 마음이 생겨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도하면 할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해갔다. 더이상 버스를 타고 갈수 없어서 요금소에서 내린 친구는 마음이 안정이 될때까지 길에서 기도를 하고 다시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게 되었다. 몇분정도 들어왔을까 차창 밖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십여분전에 자신이 타고 왔던 그 고속버스가 논두렁에 쳐박혀 있고 많은 사람이 피투성이로 쓰러져 응급차에 실려가고 있었던것이었다. 성도의 기도는 우리가 볼수 없는 앞에 일을 피할수 있도록하는 하나님의 선물이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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