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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 번째 줄 한가운데

짐론............... 조회 수 1493 추천 수 0 2007.05.15 15:13:44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열 번째 줄 한가운데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에서 있었던 내 세미나가 끝난 뒤 한 남자가 내게
다가와서 자기 소개를 했다. 그는 말했다.
"론 씨 오늘 당신의 강연에 감동 받았습니다. 난 내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말했다
"멋지군요?
그가 말했다.
"언젠가 선생은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듣게 될 겁니다."
내가 말했다
"나도 그걸 의심하지 않아요."
정말로 내가 몇 달뒤 디트로이트에 다시 가서 강연을 했을 때 그 남자가
내게 걸어와 말했다.
"론 씨, 날 기억하시겠습니까?
내가 말했다.
"물론이죠.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로 한 그 사람이 아닙니까?
그가 말했다.
"바로 그렇습니다. 이제 선생께 들려 줄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번
세미나가 끝났을 때 나는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지요. 나는 먼저 내 가정에서부터 출발하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내게는 예쁜 두 딸이 있습니다. 어떤 집 아이들보다 훌륭한 애들이지요.
그 애들은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는 애들입니다 하지만 난 언제나
아이들한테 엄격하게 대해 왔습니다, 특히 애들이 십대에 접어든
다음부터는 더욱 그랬지요. 그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보려고 록앤를 공연장에 가는 것입니다. 난
그 문제에 대해 항상 엄격하게 처신했습니다. 난 늘 이렇게 말하곤
했지요.
'안 돼. 그 음악은 너무 시끄러워. 너희들은 귀를 망치게 될거다. 그리고
그런 무리들과 어울리면 안 돼.' 그러면 딸아이들은 이렇게 애원했습니다.
'제발 아버지, 가게 해 주세요. 우린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잖아요.
우린 좋은 딸이에요. 제발 보내 주세요.' 애들이 끝까지 애원하면
그제서야 난 마지못해 돈을 던져 주며 말하곤 했습니다. '좋다 너희들이
정 그런 저질스런 장소에 가고 싶다면 맘대로 해라.' 그래서 나는 이
부분에서부터 내 인생을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계속 말했다.
"내가 한 게 이겁니다. 얼마전 난 우리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록앤를
가수가 이 도시에 와서 공연을 갖는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했는지 상상이 가십니까? 난 공연장으로 가서 내 손으로 직접 표 두 장을
샀습니다. 그날 저녁 딸들을 만났을 때 난 애들에게 봉투를 건네주며
말했지요.
'딸들아, 너희는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 봉투 속에는 이곳에서 열릴
록앤를 공연 입장권이 들어 있다.'
애들은 믿을 수가 없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난 애들한테 한 가지 더
말했지요.
'너희들은 이제 더 이상 나한테 애원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내 딸들은 정말로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난
딸아이들에게 공연장에 도착할 때까지 그 봉투를 열어 보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애들도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구요. 드디어 공연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애들은 공연장에 도착해서 봉투 안에서 티켓을 꺼내
안내원에게 주었습니다. 안내원은 애들에게 '이리 따라와요.' 하고
말하고는 앞좌석 쪽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애들이 안내원을 붙들고
말했지요.
'잠깐만요. 뭔가 잘못됐어요.'
그러자 안내원은 다시 티켓을 들여다보더니 말했습니다.
'잘못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어서 따라와요.
마침내 딸아이들은 열 번째 줄 한가운데 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애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지요. 그날 나는 늦게까지 자지 않고 애들을
기다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정쯤이 되자 딸아이들이 현관문을 밀치고
뛰어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애는 내 무릎 위로 뛰어오르고 다른
애는 내 목에 팔을 껴안았습니다. 그런 다음 둘 다 말했지요.
아버지는 정말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예요?"
생각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멋진 삶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 주는 이 얼마나
훌륭한 보기인가!
  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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