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유리 이야기

김경임............... 조회 수 1311 추천 수 0 2007.09.27 16:37:20
.........
“주현아, 조금 전에 유리 일로 괜히 너에게 화낸 것 사과한다.”
“괜찮아요. 그런데 선생님, 유리가 아픈 상태라서 상처를 입었을 것 같아요.
처음엔 화가 나서 나도 유리에게 말했는데 유리가 외로워하는 것 같았어요.
선생님께서 조금 참았다가 내일 아침에 얘기해도 되지 않았나 싶어요.”
(휴~, 이미 쏟아내 버렸으니… 솔직히 인정하고) “주현아, 조언 고맙게
받아들일게.” ‘그래 이럴 땐 일단 자고 보는 거다. 아이고! 주님, 쏟아낸 얘기는
어쩔 수 없어요, 인간입니다요.’ 얼른 이불을 깔고 스스로를 달래서 잠을 청했다. 자다가 깼는데 새벽 3시. 갑자기 퉁퉁 부은 얼굴로 울었던 유리 생각이 났다.
벌떡 일어나서 아이들 방으로 들어가니 씩씩대면서 잠든 유리의 숨소리가
거칠게 들려온다. 머리를 만졌더니 다행히 열은 없어 더듬거리며 볼을 만졌더니 얼마나 울었는지 볼이 퉁퉁 부어 있었다. 살그머니 어둠 속을 빠져나왔다.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이럴 땐 기도할 수밖엔 없다. 하여튼 성모님,
잘 좀 도와주세요.’ 아침에…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고는 유리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선다.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비시시 웃으니까 유리도
따라서 웃는다. “괜찮아?” 고개를 끄덕인다. 신기하게도 퉁퉁 부어 염려되었던 얼굴이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해져 있었다. “약 안 먹어도 되겠니?” 고개를
끄덕인다. “…….” “왜? 무슨 할 말이 있니?” “선생님, 어젯밤에 우리 방에
왔다갔죠?” ‘아! 그래서 맘이 풀어졌구나.’ 그렇다! 사랑밖엔 없다.
- 김경임, ‘들꽃피는 학교’ 교사
*‘들꽃피는 학교’는 제도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30 둘이 있는 풍경 유선진 2007-09-27 1387
8729 어디에나 계신 예수님 낮은울타리 2007-09-27 1929
8728 함께 시간보내기 선물 가이드포스트 2007-09-27 1809
8727 평화로운 밤 이철환 2007-09-27 1392
8726 정말 아름다운 사람 강은교 2007-09-27 1743
8725 성녀 아나스타시아 우딘 2007-09-27 1653
8724 삶에 대한 긍정 김흥덕 2007-09-27 2152
8723 문자메시지 김지연 2007-09-27 1616
8722 누렁이 이야기 김자영 2007-09-27 1517
8721 진정 바라는 것3 니노 2007-09-27 1572
8720 비닐하우스 성당 정경자 2007-09-27 1634
8719 행복 천상병 2007-09-27 1646
8718 착한 젊은이들 정선모 2007-09-27 1629
8717 집으로 가는 길 권영민 2007-09-27 2949
» 유리 이야기 김경임 2007-09-27 1311
8715 아이들이 내민 손 한비야 2007-09-27 1352
8714 진정 바라는 것2 니노 2007-09-27 1263
8713 참을성 니콜스 2007-09-27 1402
8712 국화 호시노 2007-09-27 1240
8711 집으로 오는길 정사무엘 2007-09-23 1956
8710 하나의 화장실 정사무엘 2007-09-23 1839
8709 내 아내와 내 아들의 수고 정사무엘 2007-09-16 1956
8708 내 얼굴 정사무엘 2007-09-16 1771
8707 라크마 1243 산 아침햇살 2007-09-15 1510
8706 라크마 1242 위험한 사람을 만나라 아침햇살 2007-09-15 1348
8705 라크마 1241 누구나 다 되는 길 아침햇살 2007-09-15 1391
8704 라크마 1240 시골생활 아침햇살 2007-09-15 1148
8703 라크마 1239 제로 베이스 아침햇살 2007-09-15 1227
8702 라크마 1238 넘어지면 아침햇살 2007-09-15 1251
8701 라크마 1237 삶에 대한 실례 아침햇살 2007-09-15 1258
8700 라크마 1236 말의 힘 아침햇살 2007-09-15 1472
8699 라크마 1235 새로움 아침햇살 2007-09-15 1257
8698 라크마 1234 직시 아침햇살 2007-09-15 1315
8697 라크마 1233 일단정지 아침햇살 2007-09-15 1260
8696 라크마 1232 변화 아침햇살 2007-09-15 139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