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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방향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김필곤............... 조회 수 2289 추천 수 0 2007.12.25 1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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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교사들은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눈동자가 파란 아이들이 갈색인 아이들보다 학습능력이 뛰어나다'고 발표했단다."라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눈동자 색을 작은 카드에 적어서 수업 중에 목에 걸게 하였답니다. 그 후 교사들은 1주일 동안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했답니다. 결과는 '갈색 눈'의 카드를 단 아이들은 학습의욕이 저하됐으며, '파란 눈'의 아이들은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답니다.

교사들은 다시 아이들에게 "저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단다. '갈색 눈의 아이들이 파란 눈의 아이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옳다고 한다."라고 말하고 아이들을 관찰해 보았답니다.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답니다. 이번에는 갈색 눈을 가진 아이들의 성적이 좋아지고, 파란 눈의 아이들은 학습의욕이 저하되었답니다. 사람은 자신 스스로 어떤 이미지를 갖느냐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는 말이 많고 성미가 고약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소크라테스에게 "왜 그런 악처와 같이 사느냐"고 물을 때 소크라테스는 "마(馬)술에 뛰어나고자 하는 사람은 난폭한 말만 골라서 타지. 난폭한 말을 익숙하게 다루면 딴 말을 탈 때 매우 수월하니까 말이야. 내가 그 여자의 성격을 참고 견디어 낸다면 천하에 다루기 어려운 사람은 없겠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아내의 잔소리를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귀에 익으면 괴로울 거야 없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부인이 소크라테스에게 잔소리를 퍼붓다가 머리 위에 물 한 바가지까지 휙 끼얹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소크라테스는 태연히 "천둥이 친 다음에는 큰비가 내리는 법이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긍정적인 생각을 추종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분이나 감정은 모두 뇌의 작용이며, 구체적으로는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의 작용이라고 합니다. 기쁨과 쾌감을 담당하는 호르몬은 도파민이고, 분노와 공격성은 노르아드레날린, 행복과 평화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은 세로토닌이라고 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호흡이나 자세, 걸음걸이와 얼굴 표정만 바꿔도 뇌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바뀐다고 합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우울해 지고 할 수 있는 것이란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라고 생각하면 인생은 할 수 있는 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생각의 방향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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