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어저께부터 엄마가 아팠다
오늘따라 날씨도 방도 내 마음도 추웠다
부엌에는 나무가 없다
톱 한 개를 가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산에는 나무가 천지였다
한꺼번에 다 가져갈 수만 있다면
머릿속으로 수없이 생각했다
내 머리 위로 새 한 마리 날아갔다
까치였다
까치는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다녔고
나는 손에 큰 나무를 들고 날랐다
머리카락을 비집고 땀이 흘렀으나
더운 것도 잠시, 땀 때문에 더 추웠다
계속 몇 개만 몇 개만 하다가
한 짐이 되었고 두 짐이 되었다
내 마음속의 땔감은 우리 집 부엌을 꽉 채웠다
방도 내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주었다
- (목천중학교 이태영 학생의 시) 최은숙, 문학동네, <세상에서 네가 제일 멋있다고 말해주자>에서
오늘따라 날씨도 방도 내 마음도 추웠다
부엌에는 나무가 없다
톱 한 개를 가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산에는 나무가 천지였다
한꺼번에 다 가져갈 수만 있다면
머릿속으로 수없이 생각했다
내 머리 위로 새 한 마리 날아갔다
까치였다
까치는 입에 나뭇가지를 물고 다녔고
나는 손에 큰 나무를 들고 날랐다
머리카락을 비집고 땀이 흘렀으나
더운 것도 잠시, 땀 때문에 더 추웠다
계속 몇 개만 몇 개만 하다가
한 짐이 되었고 두 짐이 되었다
내 마음속의 땔감은 우리 집 부엌을 꽉 채웠다
방도 내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주었다
- (목천중학교 이태영 학생의 시) 최은숙, 문학동네, <세상에서 네가 제일 멋있다고 말해주자>에서
첫 페이지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