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엘리베이터 사랑

변안순............... 조회 수 1749 추천 수 0 2008.04.04 08:32:05
.........
여느때 저녁처럼 퇴근한 호야아빠가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선 순간,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정전이 되고, ‘작동중지’라는 붉은 글자가 나타났습니다. 방금 문이 닫힐 때, 엄마와 엄마 손을 잡은 어린이를 본 것도 같아 걱정이 된 호야아빠는 1층 계단부터 차례로 뛰어올라 가며 계속 소리를 질렀지요. “안에 누구 계십니까?” 8층과 9층 사이쯤에서, 겁먹은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귀를 대고 물어보니, 1206호에 산답니다. 부리나케 집에 연락을 하고, 계단이 소란스럽다보니 이웃들이 나오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엄마들과 친구 어린이들이 촛불을 켜들고 8층과 9층 사이 계단으로 몰려왔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밖에 우리가 있다고, 어두운 계단에 퍼질러앉은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여 안에 갇힌 모자에게 말을 걸고 서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계단 가득 모인 촛불은 빛이 문틈을 통과하지 못해, 엘리베이터 안은 캄캄했지만, 갇힌 엄마와 아이의 마음은 촛불 하나가 밝혀진 것처럼 환했답니다. 그래서 하나도 무섭지 않더래요. 그 사이 호야아빠는 관리실로 연락하고, 119를 불렀고, 한 30분 뒤에 119가 도착, 갇힌 사람들은 구출되었고, 전기도 들어왔습니다. 엄마와 아이는 웃으며 나왔습니다. 이제 밤이 되었고, 모두들 늦어진 저녁식사를 위해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둠 속을 혼자 뛰어다니며 수고한 사람이 호야아빠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갇혔던 엄마와 아이도 몰랐지요. 삭막하기만 한 고층아파트에도 여전히 인정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준 작은 소란이었습니다.
- 변안순, 부산시 금정구 부곡3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15 희망을 낳는 위로 file 오인숙 2008-04-07 2371
9814 가르치는 자의 책임 [1] 최용우 2008-04-07 1652
9813 돈이라는 독약 [1] 최용우 2008-04-06 1933
9812 최고로 가치있는 것 복음 2008-04-06 2690
9811 내가 버린 그녀 무명 2008-04-04 1701
9810 신은 모든 것을 아는가? 탈무드 2008-04-04 1663
9809 새로난 사람 김경환 2008-04-04 1816
9808 사는 것을 배우는 아이들 도로시 2008-04-04 2112
9807 우츄프라카치아 김하인 2008-04-04 1613
9806 오해 대구넷 2008-04-04 2517
9805 할머니의 슬픔 이경숙 2008-04-04 1538
» 엘리베이터 사랑 변안순 2008-04-04 1749
9803 할머니와 장교 박화정 2008-04-04 1507
9802 가슴에 찔리는 일 이영순 2008-04-04 1762
9801 너의 소중함 이은지 2008-04-04 1555
9800 유미와 밥상 정춘희 2008-04-04 1497
9799 은지 반장님 국봉희 2008-04-04 1357
9798 그이 김명화 2008-04-04 1278
9797 기억 박정숙 2008-04-04 1857
9796 왁스와 엄마 김용수 2008-04-04 1325
9795 나무가 가르쳐준 지혜 박병훈 2008-04-04 2121
9794 세비야의 성 이시도로 우딘 2008-04-04 1372
9793 꼭 버려야 할 행동유형 12가지 제임스 2008-04-04 1888
9792 서른 한 살 태현이 최덕열 2008-04-04 1430
9791 내겐 바보 같은 당신 옥명호 2008-04-04 1267
9790 러브 버그? 사랑이 장애를 일으킵니까? 박동현 2008-04-02 1527
9789 돌아나올 수 없는 막다른 골목은 없습니다 박동현 2008-04-02 1492
9788 글 많이 읽을수록 사람과 세상이 좋아져야지요 박동현 2008-04-02 1262
9787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박동현 2008-04-02 1634
9786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박동현 2008-04-02 1611
9785 상처 입은 가정들을 생각하며 박동현 2008-04-02 2123
9784 우리 모두가 기도할 수 있다면... 박동현 2008-04-02 1727
9783 기도하는 사람은 ... 박동현 2008-04-02 2645
9782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쓸 때도 하나님의 사람답게! 박동현 2008-04-02 1785
9781 나이가 들수록 박동현 2008-04-02 152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