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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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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고치의 관계

무엇이든 4622 ............... 조회 수 745 추천 수 0 2004.01.07 09:14:00
.........
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는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           나오려고 애쓰는 황제나비를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고치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나비에게 있어서
사느냐 죽느냐가 걸린           문제였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나비의 '투쟁'을 지켜보던 월리스는 순간,
'내가 이           나비를 도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칼로 고치의 옆 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그러자 예상           밖의 결과가 빚어지고 말았습니다.
나비는 고치를 빠져 나와서 날개를 폈습니다.
하지만 곧 축 늘어지더니 죽고           말았습니다.
나비는 고통과 험난한 투쟁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힘을 지니고 세상에 나오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의 신체는 어쩌다 영혼을           지니게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이 신체를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성장하는 육체를 지녔고, 일을 하며,           
죽어야 할 운명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통은 우리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작가 스콧 펙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이 영적인 성장을 위해
의도된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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