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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눈을 보며 드리는 기도

무엇이든 4689 ............... 조회 수 640 추천 수 0 2004.01.14 17:26:00
.........
눈을 보며 드리는 기도

밤새 흰눈이 많이도 내렸습니다.
신발이 덮이도록 눈이 내렸습니다.
눈을 보니 어릴 적에
'눈으로 깨달은 것'이 생각이 납니다.
 그 날도 눈이 많이 내렸었습니다.
바람 한 점 없이 내린 눈이기에
얼마나 소담하게 내렸든 지요!
햇빛으로 오색찬란하게 반사되는
그 눈은 마치 보석들 같아 보였습니다.
그 희기는 백옥 같았고요.
저는 그 눈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마당에 있는 눈을 차마 치우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은 잠간이었습니다!
해가 중천에 오르고 열기가 대지를 덮으니
그 빛나던 눈은 삽시간에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내가 놀랐던 것은 그 아름답던 눈의
흔적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에 밟힌 눈은 차라리
'흉물'이라 함이 옳았습니다.
어린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흰눈을 보며 새해 벽두에
드린 기도입니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허물이
있을 때 내가 눈이 되어 그들을
덮어 주는 넉넉한 사람이게 하소서!
겉에 나타난 아름다움보다
내 내면이 더 아름답고
빛나게 하소서!
사람들에게 당장 칭찬 듣고
갈채를 받는 것보다
내 삶의 흔적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행복을 여는 편지를 받는
가정들마다 이 은총이 함께 하소서!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소망 교회 사랑의 편지'
섬김이 지연웅 목사 드림
 이와 같이 여자들도 소박하고
정숙하게 단정한 옷차림으로
자기를 단장하십시오.
머리를 지나치게 꾸미지 말며,
금붙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치장하지 말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여자에게
어울리게 착한 행실로
치장하기를 바랍니다.
디모데 전서 이장 구절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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