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인생의 궁극적인 책임은 ?

무엇이든 1454 ............... 조회 수 582 추천 수 0 2003.02.01 14:49:00
.........
인생의 궁극적인 책임은 '나'

송남용

..  평소 잘 알고 지내던 K에 관한 일이다. 그는 나보다 다섯 살 위이니까 쉰이 조금 넘었다. 그는 아버지가 노름에 빠진 덕택으로 초등학교마저도 다 다니지 못하고 일찍부터 여수며, 수원 등을 전전하였다. 다행히 늦게나마 금은 보석을 세공하는 안정된 직업을 갖게되었고 아내도 중매로 얻게 되었다. 이따금씩 술잔을 기울이기는 했지만 본시 천성이 착한 사람이라 아내 그리고 딸 하나, 아들 둘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았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그의 아내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들렸다. 우리는 설마 했다. 하지만 그 소문은 뜬소문이 아니었다.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집을 나갔다는 것이다.
 그 날부터 K는 영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평소 조금씩 마시던 술을 아예 병 채로 하루에도 몇 병씩 마셨다. 그의 눈은 점차 노랗게 되기 시작했고 몇 개월 후에는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세상을 떴다는 전갈이 왔다.
 그는 불쌍한 사람이다. 어려서는 부모 잘못 만나 그 동네에서는 가장 공부를 잘했지만 초등학교도 중퇴해야 했고, 커서는 아내 잘못 만나 좋은 가정 만들어보려는 꿈은 물거품이 되고 비참한 인생의 종말을 맞게 되었다.
 누가 그의 인생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는가? 그의 부모님인가? 아니면 바람난 그의 아내인가? 그렇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만 볼 수도 없다. 부모님과 아내가 원인제공은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인생의 궁극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때로는 부모님이 일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자식이 가슴에 못질을 할 수도 있다. 직장 상사가 그렇게 할 수도 있고 내 아내, 내 남편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받은 상처만 헤아리고 있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상처를 준 사람을 원망하고 나 자신을 학대만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다른 사람은 혹 나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나 자신은 나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나 자신은 나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소망을 주면서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 이미 받은 상처가 있다면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 극복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그리하여 반드시 희망찬 내일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2001년 9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4 무엇이든 궁금해서여~ 김주선 2003-02-04 546
1633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민형엄마 2003-02-04 838
1632 무엇이든 살아있기에 누릴수 있는 행복 1472 2003-02-04 673
1631 무엇이든 **공원에서 있었던 일** 1471 2003-02-04 654
1630 무엇이든 **정원에 꽃이 피니** 1470 2003-02-04 635
1629 무엇이든 향기로운 말 1469 2003-02-04 717
1628 무엇이든 이렇게 사랑한다면..^^*.. 1467 2003-02-03 658
1627 무엇이든 한 잔의 커피 1466 2003-02-03 731
1626 무엇이든 횃불처럼 살고 싶다 1464 2003-02-03 691
1625 무엇이든 당신만을 변함없이 사랑할것입니다 1463 2003-02-03 662
1624 무엇이든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1462 2003-02-03 740
1623 무엇이든 무엇으로 그리겠습니까? 1461 2003-02-03 685
1622 무엇이든 내사랑은 당신입니다 1460 2003-02-03 651
1621 무엇이든 마음의 다리 1459 2003-02-02 556
1620 무엇이든 사랑은 이렇게..^^*.. 1458 2003-02-02 644
1619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용우 2003-02-02 1014
1618 무엇이든 "있음"의 벽을 허물어.... 1457 2003-02-02 586
1617 무엇이든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1456 2003-02-02 684
1616 무엇이든 7살 꼬마소녀의 유언 1455 2003-02-01 901
1615 무엇이든 제목: 겨울에 읽은 여름이야기 / 매미는 버릇 없어 [3] 김대철 2003-02-01 562
» 무엇이든 인생의 궁극적인 책임은 ? 1454 2003-02-01 582
1613 무엇이든 ♣꽃병속의 꽃♣ 1453 2003-02-01 686
1612 무엇이든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1452 2003-02-01 594
1611 무엇이든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1451 2003-02-01 601
1610 무엇이든 마더 데레사 1450 2003-01-31 651
1609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푸르름 2003-01-31 989
1608 무엇이든 이제 전하고자 합니다 1449 2003-01-31 644
1607 무엇이든 지각한 이유 열 가지 낮은자 2003-01-31 726
1606 무엇이든 첫마음 1446 2003-01-31 744
1605 무엇이든 여정..^^*.. 1445 2003-01-31 685
1604 무엇이든 통일선교메세지 조정해 목사 2003-01-30 567
1603 무엇이든 ■ 설의 유래와 세시풍속 - 그 때 그 시절의 설이 그립다 이규섭 2003-01-30 836
1602 무엇이든 이상한 사람들! [1] 서임중 목사 2003-01-30 595
1601 무엇이든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린다. 1443 2003-01-30 759
1600 무엇이든 봄은 이렇게 슬픈 기억으로..^^*.. 1442 2003-01-30 58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