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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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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1마일을 함께 가자고 부탁하면 2마일을 같이 가주라고 하였다. 1마일을 같이 가자고 부탁하면서도 혹시나 하며
가슴 졸이던 사람에게 선뜻 2마일을 가주겠다고 말해보라. 상대방이 느끼는 고마움이란 상상을 초월한다. 세상은
참으로 정직하다. 무엇인가를 던져주면 어김없이 돌려줄 뿐만 아니라 덤으로 이자까지 준다.
《우렁각시》, 조기홍
진찰을 받기 위해 병원 대기실에서 한 노인이 순서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이많아서인지 한참을 기다렸지만 차례가 돌아오지 않자 그 노인은 간호사에게 다가가물었습니다.
“저는 지금 1시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도 차례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않는군요. 죄송하지만 저의 진료 시간을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한가한 날로 바꿔 주실 수 없습니까?”
노인의 말을 들은 간호사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진찰실 쪽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아니, 저 할아버지는 일흔이 넘어 별로 할 일도 없어
보이는데 뭐가 그리 급하단 말이야. 바쁘기야 젊은 사람들이 더 바쁘지.”
그말은 들은
노인은 사람들에게 조용하게 말했습니다.
“네, 저는 올해 일흔하고도 셋입니다. 하지만 마냥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이유가 내게는 있습니다. 내겐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1분 1초의 시간도 내가 헛되이 보낼 수 없는 간절한 이유입니다.”
1마일을 함께 가자고 부탁하면 2마일을 같이 가주라고 하였다. 1마일을 같이 가자고 부탁하면서도 혹시나 하며
가슴 졸이던 사람에게 선뜻 2마일을 가주겠다고 말해보라. 상대방이 느끼는 고마움이란 상상을 초월한다. 세상은
참으로 정직하다. 무엇인가를 던져주면 어김없이 돌려줄 뿐만 아니라 덤으로 이자까지 준다.
《우렁각시》, 조기홍
진찰을 받기 위해 병원 대기실에서 한 노인이 순서를 기다리며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이많아서인지 한참을 기다렸지만 차례가 돌아오지 않자 그 노인은 간호사에게 다가가물었습니다.
“저는 지금 1시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도 차례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않는군요. 죄송하지만 저의 진료 시간을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한가한 날로 바꿔 주실 수 없습니까?”
노인의 말을 들은 간호사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는 진찰실 쪽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수군거렸습니다.
“아니, 저 할아버지는 일흔이 넘어 별로 할 일도 없어
보이는데 뭐가 그리 급하단 말이야. 바쁘기야 젊은 사람들이 더 바쁘지.”
그말은 들은
노인은 사람들에게 조용하게 말했습니다.
“네, 저는 올해 일흔하고도 셋입니다. 하지만 마냥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는 이유가 내게는 있습니다. 내겐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1분 1초의 시간도 내가 헛되이 보낼 수 없는 간절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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